무좀과 발 냄새로부터의 해방
무좀균은 음습한 곳에서만 서식한다. 구두와 양말 속에 가두어져 있는 발과 발바닥은 무좀균이 서식하기에 안성맞춤의 환경이다. 그래서 현대를 사는 대부분 사람에게 무좀은 커다란 골칫거리이다. 그리고 그것은 발 냄새의 주범이어서 타인에게 종종 무안한 감정을 갖게 한다. 무좀과 함께 음습한 곳에 버려져 있는 발, 부끄럽지만 그것이 오늘날 우리 대부분이 가진 발의 모습이다.
맨발로 숲길을 걷기 시작하면, 즉, 맨발걷기의 삶을 실천하면 발의 모습은 바뀐다. 우선 밝은 대기에 발을 풀어 놓아 보자. 갇혀 있지 않은 발은 통풍이 잘 이루어져 습기는 어느새 사라진다. 거기에 맨땅을 걸어 탄력성을 되찾은 발은 질식 직전의 상태에서 벗어나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다. 선홍색의 건강한 발, 살아 숨 쉬는 발, 그 어느 곳에서도 무좀균은 서식할 수 없다.
미국의 피부병 아카데미에서 “무좀은 맨발로 걷는 사람들에게는 발생하지 아니한다. 무좀이 생기는 근본 원인은 발의 축축함과 땀 그리고 환기의 부족이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맨발걷기는 우리의 발을 무좀과 악취로부터 해방한다. 그때 발은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신체의 한 부분으로 다시 태어난다.
무좀과 발 냄새로부터 해방된 발, 그것은 건강과 아름다움 그리고 자신감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표징이다.
수험생의 위장장애를 해소하다
폴란드의 대학입시 경쟁률도 우리나라와 다를 바가 없다. 명문대학의 경우 10대 1이 넘는 예도 있어 입시 막바지 수험생의 스트레스는 대단하다. 전에 폴란드에서 같이 일하던 한 직원의 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계속 복통을 호소하여 저자 나름의 처방을 전해준 적이 있다.
복통의 실상은 시험을 앞둔 시기 극도의 스트레스에 따른 신경성 위장장애였다. 저자는 그녀에게 집 주위에서의 맨발걷기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공부하는데 시간이 부족할까 해서 집에서 만든 나무상자에 자갈을 담아 전해주고 매일 한 시간 정도 그 나무상자에서 맨발로 자갈을 밟도록 하였다. 책을 보면서 걸을 수 있도록 묘안을 짜 본 것이다. 자갈을 담은 나무상자는 숲길에서 맨발걷기 효과보다는 못하겠지만 숲을 찾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유용한 대용품이 되어 주었다.
맨발걷기의 지압효과와 천연의 발 마사지 효과를 통해 복통을 개선해 보려는 시도였다. 이를 실행한 그 동료의 딸은 2~3주 후부터 복통이 사라져 무난히 입학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맨발의 자갈 걷기, 그 효험이 다시 한번 실증된 것이다.
집안에서 맨발로 자갈 밟기, 그 체험적 효과는 일상에 짓눌린 수많은 현대인에게, 또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또 하나의 치유의 길을 제시한다.
골퍼의 비거리 향상 및 퍼팅 적중률의 제고
골퍼의 최상 과제는 어떻게 하면 비거리를 향상하고, 퍼팅 적중률을 높여 한 점이라도 핸디를 낮추느냐이다. 매번 필드에 나갈 때마다 달라지는 비거리와 퍼팅 정확성 등의 들쑥날쑥함에 낙담과 희망이 교차하고 희비가 엇갈린다. 그것이 골프의 묘미라 하기도 하고, 또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골프장으로 또 연습장으로나선다.
그런데 골퍼들이 종종 듣는 충고의 이야기는 바로 스윙 시 힘을 빼라는 것이다. 퍼팅 시에도 긴장을 놓으라고 조언한다. 스윙과퍼팅 시에 근육 긴장은 결과적으로 스윙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퍼팅에서 엉뚱한 힘을 줘 목표하는 홀컵을 벗어나게 한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러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근원적으로 줄일 것인가. 바로 숲길 맨발걷기에서 처방을 찾아야 한다.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몸과 마음의 균형이 주어지고, 온몸의 근육이 이완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바로 맨발걷기의 행복한 잠으로의 초대와 같은 이유이기도 하다. 맨발로 숲길을 한 시간씩걷거나, 아니면 집 안에 자갈 등을 가져 다 놓고 매일 밟은 후 골프에 나서보라, 그리하면 비거리와 퍼팅률의 정확도 향상에 놀랄 것이다.
맨발걷기는 자연스럽게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온몸의 기관들이 균형을 회복하는 최적의 건강법이다. 또 맨발걷기는 몸과 마음의 근원적인 안정을 확보하는 최선의 운동이다. 그래서 맨발걷기는 골퍼들의 비거리 향상과 퍼팅 적중률 제고를 돕는 또 하나의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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