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상황입니다.
장호농장에 6명의 친구들이 모였는데 대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사실은 바람이 심해서 일을 할 수가 없었음)
파도가 심하게 치는 날은 그물이 엎어지기도 하고 고기도 잡히지 않는다는데 장정 6명이 모이니 거칠것이 없습니다.
저번날 찢어진 그물을 손질하는 중...
선수입장..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날 대나리는 실패했습니다.첫손에 모찌 두마리잡고 다음번에 맹탕치고,바로 그물 거뒀습니다.
심한 파도에 미처 뻘속으로 들어가지못한 조개를 주워왔는데 다라이로 한가득입니다.
소라,피조개,노랑조개,이름을 잊어버린 기타등등...
농장에 갖고 와서 능숙한 솜씨로 조개를 까서 상을 차리는데 순식간입니다.
여기에 대나리 실패소식을 접한 수산물 도매하는 친구 한넘이 굴을 무쳐서 들고 와서 상에 빈자리가 줄었습니다.
한편에선 한솥가득 조개들이 끓고......
이날 남은 조개는 고창에 사는 참석못한 친구집에 배달해줬습니다.
마지막엔 조개국물에 라면끓여서 마무리...
이것은 1차 대나리때 잡아온 것들입니다.(이하 아래사진 동일)
2차때에는 광어랑 새우도 좀 잡아서 포식했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망둥어도 살이 올라 회를 떠서 먹었습니다.이맘때가 고기가 찰지고 젤 맛있을 때라는군요.
모찌랑 망둥어,숭어회...여섯이 먹다보니 부족해서 한번 더 회를 떠다 먹었습니다.
남은 망둥어는 두어명의 친구들이 집에 갖고 가서 다음날까지 먹고 일부는 말려놨다는 후문.......<끝>
첫댓글 모찌?(모치)소금 살살 뿌려 구워먹으면 맛나긋다.먹고 시포 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분말 친구집에서 고기 잡아서 회먹던 생각에 잠시 젖어 보면서 .... 생물 무침 진짜로 침 넘어간당 ~~~
남수 후배 즐거운 시간 되것따 부럽고먼 ....
맛있겠다. 조개탕만. 하하하
그런데 대나리가 뭐지?
대나무치기는 아닐 것이고
아마도 무슨 고기를 잡으러 간다는 뜻 같기도 한데....도대체가 알 수가 잆어야지.
저도 그용어에 의문???
대나리는 대나리그물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것을 말하는데 답글로 간략한 설명해놨습니다.
주산 촌양반이라 그런것도 몰르시능구만요? 글고 "도대체가 알 수가 없어야지"가 무시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성님은 심원양반 아닌가벼요 . ㅎㅎㅎ
아따 혼나네. 남수가 내려오면 연락하라고 했겠다.
내 한번 가리라, 춘용이랑도 한잔 하세나.
배를 타고 언제 간다고?
그날이 좋겠구만
어이 대발이 함께 가세나.
숭어회와 생굴무침에 군침이 꿀~꺽!!!!효례후배동상인 춘용이도 뵈는구나~~~ㅎㅎㅎ
근디 남수는 뱃속에 뭘그리 끼리고 있길래 불룩여잡은괴기 혼자무글라고 꼬불친건 아니제
고기 잡기 전에 미리 배평수를 늘려놓는거지요.
사실은 허벅지까지 내려가는 잠바라서 위로 접어야 장화가 신어지더군요.
절대 배나온 게 아닙니다.진짜랑게요.
싱싱한회맛있겠어요~~군침넘어가네요 직접잡아서 회떠서먹으면 얼마나맜있을꼬~~~ㅎㅎ
광어하고 새우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잡지 않은걸로 인정 ㅎㅎ 근데 저가 울고향 바닷가 맞는지요 조개분명 동호 앞바다에서 나오는조개맞고 숭어 망둥어 모찌 와~우 먹고 싶오
우와,,,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그런데 까네미는 안보이든?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을텐데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었겠다 ㅎㅎㅎ
우리동생 춘용이도 보이네....ㅎㅎㅎ 맛있겠다... 우리 부모님 몫도 남겨 놨겠지?? 효자동생이니까....
담엔 꼭 한봉다리 챙겨줄랍니다.
아이구~~후배님...
이번에 관악산 올 때 싱싱한 놈으로 좀 가지고 오시게~~~
요렇게 자랑만 하들 말구잉~~~~~~~~~~~
알았는가?
참말로 침만 꼴깍꼴깍 넘어가는구만....흐이그.......................................................................
맨날 생선이랑 회만 먹었더니 바다만 보면 뛰어들고 싶어집니다.^^
이제 모찌는 동지넘어서 못먹을껄 동지세면 창자에 뻘들어서 못먹고 입두 빨개진다 팥죽먹었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