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에 일이 있어 업무를 마치고 잠시 들린 감곡성당.
전에 우리 구역식구들이 성지순례를 다녀온 곳이기도
하거니와 순례성당에 걸 맞는 아름다움이 더 하다.
비가 주룩 내리는 오후에 들린 성당은
뿌연 연무에 가려 그 신비감을 더해 준다..

안개에 희미하게 보이는 성당 모습입니다..

다가서면서 본 성당은 그 웅장함을 들어냅니다.

성당 측면에서 바라본 성당은 정겹기 까지 합니다.

성당 뒷면에서 바라본 모습은 우아함의 극치입니다.

성당안에 들어 섰습니다.
고딕양식의 건물로 아치형태의 기둥이 보이면서
중앙에 감실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감실을 보았습니다.
정교히 새겨진 금색 조각
그리고 그안에 계실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제대를 바라보고 좌측에 성모님 상인지
아님 소화 데레사 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명찰을 ?O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모습으로 보아선 소화 데레사 상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 성심상도 보입니다.
스테인 글라스에 비치는 후광이 아름답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건 성모상 입니다.
윗면에 보이는 103인 성인화도 보이고요..

제대 앞엔 최후의 만찬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성당을 나와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옆에 가밀로 신부
님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지금의 신부님과는 모습이 다른 복장이지요.

가밀로 신부님 앞쪽에 성모자상이 정겹게 보입니다.
아담하게 꾸민 꽃밭이 친근감을 더해 줍니다.
이제 박물관을 들어섰습니다.
일층과 이층으로 나뉘어 있고요.
지하에 유물창고(수장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지하 유물실은 개방을
하지 않아 서운한 맘이 들었습니다

옛 사제관을 헐어 지었다는 박물관 정경입니다.

근대 조선사의 성당분포 모습입니다.
년도와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마리아 종의 모습입니다.
감곡성당엔 종이 3개가 있었는데 마리아 데레사
그리고 벨라뎃다 종이 있었답니다.
사변을 겪고 분실된 종을 자시 찿기 시작했는데
3개중2개만 회수가 되었죠.
하지만 이 2개도 상태가 좋지 않아 타종은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황금색 제의와 영대입니다.
가밀로 신부님이 성체 현양때 즐겨 입으셨다고 하네요.

신부님의 신발과 시계입니다.
신발은 가죽같은데 정말 낡은 모습이 역력합니다.

신부님이 성체 현양때 쓰시전 성광입니다.

천주교리 문답입니다.
저도 어릴적 본 한 느낌이 듭니다.

성당에서 운영하던 학교의 심벌즈,상장,앨범등입니다.

이제 이층으로 올라 갑니다.
제일 처음 맞이 하는 은 제대위 촛대 입니다.
모양이 우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열하면서 멋집니다.

데레사 종입니다.
종 3개가 모두 음색이 달라 종을 치면 아름다운 화음이
이루었다고 합니다.

예수 성심기 입니다.
저도 이런 깃발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깝바입니다.
성체이동시 쓰이는 것인데 황금색인것이 인상적입니다.
지금은 보통 짧으며 희색이 보통이지요.

성모 신심기 입니다.
예수 성심기와 마찮가지로 한올 한올 수를 놓아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커다란 성광입니다.
성체현양대회가 있을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웅장하고 무게가 나가 보입니다.

각종 제구들 입니다.
성작 ,주수병,성반,성수채등이 보입니다.

성광을 뒤집어 씌우는 일산기입니다.
비와 눈등의 외부의 오물에서 성작을 보호하기도
하고 햇빛을 차단 하는 역활을 합니다.
(사진위 황금빛 나는 천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성괘를 옮길때 씌웠던 장막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일산기를 받치는 사각 기둥은 사람넷이 들고
그 안에 신부님이 성광을 들고 행진합니다.
성서에선 불결한 사람 즉 제직 외의 사람이 만지면
바로 즉사하는 내용이 나오죠.
영화로도 만들었었죠.
성괘였던가요.
성괘를 갖고 있으면 전쟁에서 천하 무적이 된다는
성서에 근거하여 독일군과 미군의 한판 전쟁의 이야기
말입니다. 지금은 성괘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분이
없다고 하네요. 추측으로 미국이 갖고 있다는 설도
있지만 그건 주님만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층의 또 다른 방으로 갑니다.
옛날에 교육에 쓰였을 환등기 영사기가 보입니다.

미사때 쓰였을 성반 주수병 그리고 시계가 보입니다.

감곡성당 역사책과 가밀로 신부님의 일대기가 보
입니다. 그리고 신부님의 말씀에 사랑의 사도로써
모습이 보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하였습니다."
가밀로 신부님의 말씀을 뒤로 하고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아직도 비는 부슬 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전화: (043)881-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