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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덕담치고 조금 모질고 독한 덕담으로 '연안짐독'을
골라놓고 관중이 했던 말이라면서 그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과 야망의 세월'에 대해
나름 생각들을 기록하다 보니 꽤나 많은 말들을 늘어놨더군요.
안 한다. 그렇게는 안 하련다. 해놓고서도 어쩔 수 없이 말이 많더군요.
앞으로 얼마 못 가서 고전 구라쟁이 벵셉이 말폭탄에 질려서 다 도망갈 거
예상하고 있답니다. 이런 구라로 KBS 26년 세월, 국악방송 10년 세월
국방부 방송이며, 교육방송. 교통방송쪽까지 참 민폐께나 끼치면서
나랏돈으로 연명해 왔으니 글쟁이 구라팔자 치고는 그럴싸 해 보입니다.
미리 이런 소리를 해 둬야 찾아 주실 분 한분 없더라도 스스로 위안이라도
삼자는 뜻으로 해본 소리랍니다. 오늘은 어제 오늘 신년 덕담 시리즈 중
하나로 '자강불식'을 선정해 봤답니다. 신년에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여러
사자성어 덕담 중에서 어제는 교수들이 선정한 '민귀군경'을 생각해 봤고
오늘은 제가 선정한 '자강불식'을 주제로 삼았답니다.
그렇다고 일진회 자강회 만들자는 건 아닙니다만, 주역에서 말한 자강불식
의미가 참 깊고, 그 뜻을 일평생 몸이 쓰러질때까지 실천한 정조대왕을
돌아보자는 뜻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강불식'은 두가지 축으로 전달 될
것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정조대왕 쪽 기록과 원전을 주석에 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방송글 부터 먼저 보실까요.
♣ 고전코너 ‘신 명심보감 ---스스로 굳건히 쉼 없이 나아간다 自强不息 ’
놀보 이 시간은 마음을 밝혀줄 보배로운 거울같은 ‘명심보감’을
새롭게 풀어보는 ‘신 명심보감’ 자리입니다.
초란 초란 고전 속에 오늘과 내일을 생각하며 마음에 양식을 쌓아보는
‘신 명심보감!’ 오늘은 고전 속에 어떤 구절인가요?
놀보 신년 초이기 때문에 올해 좌우명 삼을만한 사자성어도
줄줄이 나오고, 희망으로 삼고 싶은 구절도 줄줄이 선보이고
있는 때거든요.
초란 어제는 교수들이 내논 ‘민귀 군경’이란 구절을 돌아봤었죠.
언뜻 들으니, ‘보합대화’라는 말도 보이더군요.
놀보 ‘보합대화(保合大和)'는 국민이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화합을 지향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죠.
초란 남북이 마주 앉아 대화를 했으면 하는 뜻이 담긴 말도
나왔다면서요?
놀보 ‘준조 절충’이란 말도 나왔는데요.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 이건 남북이 마주앉아 술잔을 나누며 평화를 이뤄보자.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구절이고,
초란 ‘장수 선무’란 구절도 선을 보였다면서요?
놀보 소매가 넓으면 춤도 잘 춘다. 재물이나 기반이 넉넉해지면
하는 일도 잘 성사시킬 수 있다는 뜻이죠. 거기에 놀보는
‘자강불식’이란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초란 자강불식이라고 하니깐, 일진회니 자강회니 그런
단체들도 생각나는데요.
놀보 원래 사서오경 중에 역경에 나온 말인데요.
건괘 상에 왈 ‘천행건하니/ 군자이 자강불식이라.’
하늘과 자연의 운행은 늘상 쉼이 없이 강건하게 돌고 도니
군자가 그를 본따 스스로 굳건하게 쉼 없이 행한다.
(象曰, 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
초란 아, 그 굳건하게 쉼없이 행하는 걸 본따서 ‘자강회’
같은 단체를 만들고 그랬군요.
놀보 그런데 정조 임금은 이 자강불식을 너무 심하게
2백프로 실천해서 되레 신하들이 말리고 나선 일도 있었죠.
초란 자강불식을 백프로만 해도 대단했을텐데 정조임금은
2백프로나 했다니 어떻게요.
놀보 임금이 정무가 끝난 밤에도 촛불이 다 꺼질 때까지
책을 보며 연구하고 옛 제도와 정책을 돌아봤으니
그 신하들이 공부 안해가지고 입을 열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홍재전서에 정조대왕을 향햐 신하들이 이런 글을
올려서 좀 쉬십시오. 공부고 독서고 연구고 쉬어가면서 합시다.
했거든요. 초란이 김영화씨가 읽어주시겠어요?
초란 (낭송)스스로 굳건하여 쉬지 않음[自强不息]이 진실로 군자가 천도를
체득하는 학문이지만, 날이 저물면 편안히 쉬는 것도 성인이
때에 따라 적절하게 처신하는 도입니다. 우리 전하께서는 하루
종일 정무를 총괄하시고 밤낮으로 국사에 여념이 없는데다.
사무가 조금 뜸하면 곧 서책을 펼치고 밤이 깊어 촛불이 다
닳을 때까지 쉴 겨를이 없으시니, 이는 바로 지성이라 쉼이
없고 밤낮으로 굳건하면서 잘못이 없을까 두려운 마음을
가지는 성인의 자세이지만, 혹 정력에 손실은 없겠습니까?
놀보 바로 그 대목입니다. 정조대왕이 어찌나 자강불식 쉼 없이
주야로 그 많은 업무를 총괄하고 책을 보면서 연구했던지
신하들이 말리면서 걱정했던 그 한구절, 혹 정력에 손실은
없겠습니까? 여기서 정력은 남자에게 좋은데 그런 게 아니죠.
생명을 강건하게 유지시켜 주는 에너지, 거기에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도 정력을 고갈해 버리시니. 그런 말이죠.
초란 역대 우리 임금 중에서 그렇게도 무서우리만치
줄기차게 스스로 연구하고 스스로 쉼 없이 대안을 찾았던
임금도 있었군요. 아래서 다 해주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놀보 바로 세종과 정조 같은 임금은 대 학자에 버금가는
고매한 학식을 갖추고 자강불식, 쉼없이 연구하고 성찰하며
백성을 위한 세상을 열고자 했던 인물이라 하겠지요.
초란 우리에게도 ‘자강불식’ 했던 지도자들이 있었더란 말씀이죠.
오늘 ‘신 명심보감’에 대한 고전 자료는, 인터넷
‘다음 카페’ ‘우사모’로 들어가셔서 참고해 보시구요.
놀보 은 자료나 담론은 ‘우사모’ 카페에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오래된 주역에 등장하는 '자강불식' '상을 보라. 하늘과 우주의 운행이 흐트러짐 없이
제 궤도를 돌고 있나니, 군자 지성인은 그를 본받아 스스로 굳세고 쉼없는 자기실현을
세상에 던지는 것이다!' 그걸 '자강불식'이라고 말하면서 주역 건괘 구삼에 전개되는
군자 지성인이라면 어찌 덕을 닦고 마음공부하여 세상구현을 위해 준비할 것인가를 도도한
강물 흐르듯이 전해 주고 있다.
'군자와 배움을 구하는 자가 종일토록 부지런히 행하면서도 해가 저물 땐
못 다한 일이 있는 듯, 그래도 아쉬움 잇는 듯, 혹시 잘못한 일은 없는가 돌아보게 되나니
바로 이런 생활 태도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가? 이 물음에 공자가 답하기를
'군자와 배움을 구하는 자는 장차 사람을 살리고 평생 자기 할 바를 익히는 준비하는 자들이다.
장차 사람을 살리고 돕고자 하는 자라면 자신이 집중해야 할 일과 믿고 신뢰 받아야 할 그런,
덕으로 가는 사람 품성을 쌓아야 할 것이란 뜻이요, 선대의 학문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수양하는
정성으로 언행일치 속에 자아를 성숙해 가는 게 미래에 할 바 소임에 들어가는 태도이다.
그 당대에 필요한 지식도 미리 갖추고 연구해 둬야 미래 세상 꿈과 실체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며
의지이거나 선의의 욕망이거나 집착이었거나 어디서 그쳐야 할 지 아는 자라야 행한 결과로서
의로움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 수양과 공부, 실천하는 지성과 양심이라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도 교만치 않을 것이요. 아무리 밑바닥에 굴러도 걱정근심 아니할 것이다
고로 군자 지성인은 그 때에 따라 걱정하고 미리 대비하나니 비록 위급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끝내 뒷 사람이 질책할 잘못과 허물은 저지르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象曰, 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
乾卦15, 九三曰“君子終日乾乾, 夕惕若, 厲无咎”, 何謂也? 子曰, “君子進德脩業. 忠信, 所以進德也, 脩辭立其誠, 所以居業也. 知至至之, 可與言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也. 是故居上位而不驕, 在下位而不憂. 故乾乾因其時而惕, 雖危无咎矣.”
자, 이런 정신을 생활 속에 실천했던 구중궁궐 왕 중에 세종과 정조의 경우만
간단히 돌아보자. 세종은 우리가 상상했던 거 보다 건장한 체구에 비대한 몸이었다.
만년에 그가 안질과 당뇨에 시달려 고생고생 하는 생활상이 실록에 기록된 걸 보면서
우리 선현들이 무지했던 거 중에 임금도 스포츠 좀 하게 했더라면 저리도 일찍들
죽어 넘어지지 않았을 것인데. 태조 이성계와 그 아들 이방원을 보라.
궁중에서 정무가 끝나면 바로 말을 타고 달려나가 타구란 마상 스포츠를 즐긴 사람들이었다.
서양에서 했던 말타고 공 맞추는 그런 형식의 게임도 즐겼던 왕들이었다.
그런데 세종 때 와서부터 이 신하란 것들이 지들이 임금 따라 이리 저리 움직 거리기 싫고
권위와 위세를 유지하기 위해 임금이 경망스럽게 그런 운동을 해야 되느냐 옥체를 보존해야 한다.
그러면서 왕실 스포츠를 세종 때 부터 이래서 안되옵니다. 저래서 안되옵니다.
겨우 한다는 짓거리가 국가비상동원령이나 비상 군사훈련할 때 말을 달려 이리 저리
강무훈련 참관하는 정도였고, 때때로 해동청 보라매 날려 사냥 조금 해보는 거 정도였으니
세종임금, 그저 정무 끝나면 촛불이 꺼질 때까지 책 보고 야참 드시고 하니
뱃살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당뇨에 소갈증에 시력은 일찍 나빠져서 안경이라도
있었더라면 싶을 정도로 만년에 글자 식별을 못해 황망한 세종 모습이 그리도 참담해 보였는데
그와 닮은 꼴 임금을 하나 더 들자면 정조대왕이라 할 것이다. 어찌나 명민하고 석학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나셨던가 그저 정무가 끝나면 다시 책을 쌓아 놓고 보시는거다.
정조대왕은 스포츠에 대한 나름의 개념이 있었던 성 싶은데, 워낙 그놈의 파당짓고
붕당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궁궐 내부에서도 하루 하루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위기와 불안 속에 산 피로감이 참으로 안쓰럽게 느껴졌던 임금 중에 한분이란 생각이다.
자, 선대 그 잘나고 똑똑했던 유생 선비 대덕군자 대 석학님들이 하나 같이
무지했던 분야.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일 뿐 아니라 진짜 흔들어 줘야할 갈대란거다.
점잖은 유림들이 왕실을 포위하고 그 운동부재 시대를 살게 했다는거다.
그래놓고 족벌 따라 문중 따라 아무개 성씨 따지고, 아무개 공 몇대 손 따지면서 참
몹쓸 양반네 선민의식 전통이나 귀하게 여겼던 그 유림들.
인체에 무지한 선비들 벼슬아치들, 울타리 안에 왕을 가둬 놨으니
절로 절로 하는 짓이 많이 먹고 마시고 주색질 밖에 더 있었겠는가?
물론 그 똑똑한 왕님들이 운동이 소중한 걸 스스로 알고 산보라도 자주했으면 될걸
무슨 놈의 선비 유림탓이냐 할테지만, 암튼
왕실에서 스포츠가 사라지면서 단명한 왕들이 많이 나왔고, 그놈의 운동으로 풀어야 할 걸
못 푸니깐 그 스트레스를 패거리 지어서 붕당으로 편을 갈라 진짜로 죽을짓 운동들 열심히 했지
않았던가 말이다. 그래 사화로 뭘로 전쟁으로 많이들 가셨더라는 이야기다.
이놈의 자강불식 이야기 어쩌다 이리 빠졌노.
자, 정조대왕이 얼마나 자강불식을 철저히 실천했던가 자료 하나 보고 가자. 정조대왕
홍재전서란 책에 있는 한구절로 정조의 끝없는 학구열과 연구정신 일단을 엿보도록 하자.
이수약에게 답한 편지[答李守約書]에, “임금은 평안하고 신하가 수고하는 것이 참으로 양생(養生)의 요결(要訣)이다.” 하였는데, 신 이영발은 삼가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스스로 굳건하여 쉬지 않음[自强不息]이 진실로 군자가 천도(天道)를 체인(體認)하는 학문이지만 날이 저물면 편안히 쉼[嚮晦宴息] 역시 성인(聖人)이 때에 따라 적의(適宜)하게 하는 도입니다. 우리 전하께서는 하루에 만기(萬機)를 총괄하시어 밤낮으로 국사(國事)에 여념이 없고, 기무(機務)가 조금 뜸하면 곧 서책을 펼치고 밤이 깊어 촛불이 다 닳을 때까지 쉴 겨를이 없으시니, 이는 바로 지성(至誠)이라 쉼이 없고 밤낮으로 굳건하고서도 저녁에는 잘못이 있을까 두려운 마음을 가지는 성인(聖人)의 자세이지만, 혹 정력에 손실은 없겠습니까? 주자의 이 말은 기운을 아끼고 기르는 도에 깊이 얻음이 있으니, 엎드려 바라건대 성상께서는 깊이 유념하여 때에 따라 조식(調息)하는 방도로 삼으소서.
몸은 오래도록 안일해서는 안 되고 마음은 오래도록 수고로워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나 또한 말하노니, “정신적 피로의 어려움이 육체적 피로보다 백배나 더하다.” 하노라.
答李守約書曰。君逸臣勞。眞養生要訣。臣英發謹按自強不息。固君子體天之學。而嚮晦宴息。亦爲聖人隨時之道。惟我殿下一日萬機。宵旰憂勤。機務少間。乃啓方冊。夜闌燭跋。未遑暇息。此正聖人之至誠無息。而夙宵乾惕之餘。或無損却精力歟。子朱子是言。深有得於保嗇滋養之道。伏願深留聖意。以爲隨時調息之方焉。
身不可長逸。心不可長勞。予亦曰勞精之難。百倍於勞力。
우리 선대에 이렇게 공부하기를 좋아했고, 그를 시대에 실천해서
백성에게 덕화를 베풀고자 나름 진력했던 성현군자와 같은 왕들이 몇 있었다는 게
그나마 우리가 문화민족이요 전통있는 겨레붙이란 소리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자강불식, 앞전에 말한 '연안 짐독'과 다를 바 없는 소리다.
하늘을 보라. 주야로 쉼이 없이 그 길을 가고 또 간다.
내 육신을 보라. 내가 어찌 살거나 피가 돌고 심장이 뛰며
중단없는 호흡을 하고 있다. 내가 그리 시킨적도 없는데,
누구일까? 우주의 운동처럼 자강불식하게 피를 돌게하고 심장을 뛰게 하고
호흡을 들고나게 하는 그분은 누구일까? 이것도 모르면서 산다면
우린 그야말로 이 육신에 셋방살이 하는 참 가난한 떠돌이 아닌가?
누구일까?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누구에게 부끄럽지 않게 빌려 쓰다 돌려 드려라.
누구일까? 대답할 수 없거든 손톱 한쪽 머리털 하나라도 소중히 빌려 쓰고
고이 고이 돌려 드리고 가자는 거다. 이미 각자 믿음따라 잘들 하실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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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自强不息" 휴~우!!!
자가동력이 있어야 하는데..........
'연안짐독', '자강불식'!
연초에 알아놓기만 해도 좋은 경구들이다.
참말 '작심삼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에게
무겁디 무거운 선현들의 가르침이다.
흉내라도 내보련다.
가다 그치면 아니 감만 못하리니 하였지만
내 생각은 가다 그쳐도 간만큼은 얻었다고 생각한다.
철인도 아니고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사람,
갈때까지 가 보는 거다.
간만큼은 얻었다는 말씀 크게 와닺는데요
저도 새해들어 ........
한 글자로는 誠이라고도 합지요. 쉼없이 행하는것.... 誠
우리나라에 이러한 임금님이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네요.
'自强不息' 잘 담고 갑니다^^
좀 '교양있습네' 또는 '생각 좀 하고 사네' 하는 사람들은
육체적 또는 '몸'적인 활동이나 생각을 경멸, 혹은 무관심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 경우를 한번 돌아본다면 학창시절에 체육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좋아하는 그런 과목 쯤으로 아는
친구들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허여멀건 한 얼굴로 책만 들이 파고 체육시간이면 그늘에 앉아 쉬고
좀 달리기라고 한다치면 기절할 듯 헉헉대고...
선생님이하 여러 친구들은 또 애지중지 그런 애들을 모셔주고.
지금 생각하면 한심하죠.
제몸 스스로 챙겨야지 웬 민폐래요?
'자강' 스르로 강하려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 강해야죠.
그 넓은 궁궐 안에서 걷기라도 자주 했더라면..
자연의 운행은 늘상 쉼이없다..
비슷한 말입니다..
일월동서자왕환이요
사시천역불증한이라...
여러 지적에 대해 "정신적 피로의 어려움이 육체적 피로보다 백배나 더하다" 라는
정조대왕의 자조섞인 말 한마디가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네요.
자강불식을 뛰어넘는 인간적인 고뇌가 느껴집니다.
무엇에 대한 자강불식일까요?
1.천리의 깨달음
2.성인으로 가는길
3.입신양명의길
4.치국 평천하(치민)의길
수년전 저희집에 오신 어떤선생님이 투명유리창에 제가 다쳤다는 말을 듣고 다음에 오실때 주련과같이 붙이라고
자강불식과 각득기소를 적어 오셨어요 안전과 더불어 공부할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세월과같이 잊어버렸다가 선생님을 만나면서 새로이 깨우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