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13년 춘천마라톤 후기~(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장 아름다운 추억)

[푸른솔]

2013년10월27일 일요일 새벽을 여는 여명의 선수님들

이번에는 횡성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설레임반 걱정반 안고 들어서는 휴게실에 이게 뭐꼬

도시락이 아니라 출장부페

혹시 리베라 호텔에서 ~~~~

아니 이새벽에 잠은 안자고 누가 다 준비를 했단 말인가

보기만해도 힘이 솟아나는 새벽

영양까지 골고루 다 갖춘 아침 밥상

맛있게 먹으면서도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니 ....

어~~~ 누구신지 의문을 남긴채

아니 숭늉까지~~~ 헐이다 아이들 말로

도대체 누가 이렇게 준비하라고 한겨

이러다가 총무님 다시는 안한다고 할것인디 내심 걱정도 되고

이렇게 진수와 성찬이와 함께 아침을 거든히 먹고

꼬불 꼬불 산길 돌아 도착한 춘천 대회장

헤어지면 절대 못 찾을 만큼 와아~~~ 많다 오늘 뛸 선수님들

난 얼른 옷 갈아입고

꼭 꼭 숨어야지 마음을 먹고 준비 완료

한치의 금도 비겨서지 않은 작년에 그자리

올해도 그자리를 잡기 위해서 하루전 춘천에 올라오신

교감 선생님 왕언니 감사합니다

맞다

늘 그자리에 있음 길위에서 달리는 분들 찾아오실 분들은 다 찾아온다는 사실~~~

어라 동수씨 운동복 입은 예전의 그모습

춘천에서 보니 억수로 반갑네 하는 울문총무님

자~~~ 몸풀기 시작

기영언니 추워 떨고 나두 추워서리 덜덜 떨면서 

준비완료했구만

여기서까지 총무님 연숙씨 뭐하노

출발을 알리는 신호

기영언니 춘천 처음 뛴다니 이해가 안가지만

그래서 그룹이 내뒤에 였슴당 ...ㅋㅋㅋ

언니보다 딱 한번 한 1킬로 앞선 춘천 마라톤 이란 사실 

잘 달리는 언니를  앞서 달린 짧은 거리지만

그 기분 모르실것이구만요 ㅎㅎ

출발하고  바로 저 쪽에서 언니하고 부를 시간도 없이 달려가는 언니 뒤를 따라가는 나ㅋㅋㅋㅋ

가다보면 만날수도 있고 안만날수 있는 길이지만

우째든 스쳐가는 뒷모습만 보아도 얼매나 반가운지 다들 경험해서리라

난 또하나의 기대를 가지고 뛰고 있었다

연락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내친구가 온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고 있기에 동반주 해줄 내가 못되니

부담이 될것 같기도 하고 분명히 달리다 보면 길위에 만날것이란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출발을 했다

한 3킬로 지날 무렵

옆을 지나가던 누군가가 진선이 아니여하고 불려서보니

육군대령 이지환 내친구 였다

동료분들과 함께 달리고 있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면서 바라 연락 안해도 가다보면 만나제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제 내가  해더니

오늘은 같이 가자고 한다

그렇게 군인아저씨들과 한 11킬로 지날 무렵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먼저가라고 해도 말을 안듣길래

큰소리로 가다보면 또 만나지도 몰라 먼저가라고 했더니

그럼 하고 먼저가는 친구의 뒤모습을 보고 난 내페이스로 뛰었다

그렇게  나 혼자서 잘 달린것  같다

그렇게 달려 32킬로 지점 앞에 어라 저기 친구가 보였다

아니 왜 여기에 있어

동료들은 먼저가라고 해서 다리가 아파서 뛰기가 힘들어지네

그렇게 2킬로 좀 되는 거리를 걷다가 뛰어보지만 친구에게 무리인듯 싶었다

갈등을 했다 같이 가야하나

또 작년처럼 혼자서 먼저가야하나

또 이런 상황이 올지도 몰라서 이번에서 버스 안에서

총무님과 왕언니의 전화를 적어서 주머니에 넣고 출발을 했었지만

내친구경련이와 두딸이 골인점에서 기다리고 있다고하는 소리를 듣고 

그래 골인점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두딸이 있는데

조금 늦은 걸음이지만 꼭 완주 할것이라고 난 내친구에게 완주에 응원을 보내면서

먼저가야겠다고 말을 했다

시간을 보니 3시간 40분이 지나갔다

아무리 달려고 10킬로 거리가 남아서니 5시간 안에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역시 이번에는 다리보다 허리가 아파서 천천히 쉬지만 않고 달려왔다

그래 아프면 뛰지말고 내년도 있어 지환아 먼저 가야겠다 어떻게

내 등뒤를  몇번이고  돌아보았지만

보이지 않는 친구를 두고 이번 춘천대회도 뛰어야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골인점을 향해 달려갈수 있는것은 함께 온 분들이  부상없이

잘 완주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난 그날도 확인했다

왕언니와 상연씨에 5시이란 긴 기다림에 난 보답이라도 한듯이 좋아서니까

사람과사람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만나야하고

조금 멀어진듯 느낀 사람이

조금은 가까워진 사람처럼 반가움에 손을 잡고

2013년 춘천마라톤은 이런 바램이 아니였을까

그많은 마라토너님들에 오직 한가지 완주을 기원하는 마음만은 같았으리라

그기에서 난 느끼었다

만나야 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고

비록 함께 할수는 없지만 서로의 기록을 첵크해주고 걱정한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쪽 가슴이 아려온 춘천마라톤이였는지......

이렇게 최선을 다하면서 멋지게 골인하는 모습

해냈다는 승리 기쁨을 손을 들어 같이 나누고

힘차게 남은 골인점을 향해 달려가는 여명의 대표 아침에 맛있는 시금치나물 먹은 뽀빠이 아저씨

따라잡기 국제대회 춘천에도 역시 날았다 대전 여명은~~~~

대단하신 회장님에 완주 메달 목에 거시고

아참 나두 칩반납하면서 생각지도 않은 반가운 분을 만나서

완주에 기쁨과 만남에 기쁨에 얼싸안고

메달을 목에 걸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회장님

할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심에 멋진모습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완주 후에 메밀전병과 막걸리 한잔

완주 후에 여유로움

기다림에 감사와 완주에 기쁨이 함께하는 자리

아침에 궁금증이 확 풀리게 하는 한이불 덮고 잠자는 짝꿍

이렇게 이뿐 모습에 반할만 하네요 

호반의 도시 춘천

늦은 점심 좀 멀리 이동한다 싶었는데

기념 찰영 어라 안보이는 얼굴도 있네요 보라색 파카에 주인공

닭갈비 진짜로 맛있는 집

처음 뵙는 충남교육청에 근무하시는 분

축하드립니다

충남교육청 마라톤분들과 함께 할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피해갈수 없다 언니

여명의 보배라고 하시는  회장님에 축하잔을 .....

붉게 물들어가는 저 단풍을 어찌 우리가 막을 수있으랴

여명의 선수님들을 그 누가 막을 소냐

날개를 달고

어디든지 달려가리라

함께라면 어디든지 가리라

어느땐 삐둘게 쓴 모자 사이로

하얗게 쉬어버린 머리카락이 보이지만 개구장이 친구같이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아버지와 아들

사랑하는 마음 실은 아름다운 달리기가 되고

누이와 동생같고

부부로  하나의 날개를 달고

어부바 한 다정한 친구같이 장난끼가 눈길을 사로잡고

기분 좋게 마신 막걸리와 소주가 익어가는 춘천

교감선생님의 즐거운 마음이 여기에 남아있습니다

느낌없다고 하였거늘

저리도 애써는 훈련단장님의 저모습이 안타깝소이다

마음껏 원없이 웃은

그 웃음이 늘 모든일 잘 될것 같은 그 기분 모든 분들 담아온 2013년 10월27일 춘천마라톤 ~~~~~

첫 풀 미영씨 대단해요

남편과 함께 달린 42.195km  그누구보다 멋진날 멋진 추억 되어서리고 축하 축하

걸음조차도 귀요미 해냈군요

반전의 시작

난 왕언니편 힘내라 힘입니다

즐거움이 가득안고 돌아오는 길

감탄사가 절로나는

차창밖에 춘천의  하늘이 닿은  의암호

붉게  물들리는 석양

잔잔한  호수돌아 최선을 다해 달려와 함께 나누는 시간

서로에게 힘이되고 격려가 되고

멀리 오래 가기위해서 오늘도 또하나 버리고 얻고 돌아오는길

춘천 닭갈비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구봉산 산허리를 지날무렵

노을이 지는 춘천의 하늘를 볼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문종원총무님 감사합니다 

마라톤이 끝난 뒤에도 우리집엔 마라톤 이야기가 계속된다

큰일하고 돌아온 사람처럼

이렇게 늘어놓고 완주 메달도 목에 걸어보고

마라톤 대회에서 초코렛 선물까지 줘 엄마하면서 좋아하는 우리딸

니 고3라고 기억하는 아줌마가  챙겨준 초코렛이다 왜

연숙씨 마음 전하고

뽀빠이 아저씨가 엄마 발 물집 잡힐까봐서리 직접 세탁까지 해서 주더구만

정작 아저씨는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서리 아줌마가 얻고 차 탔다고 하니

아줌마가 더 힘세하는데

아줌마 보호를 받으면서 행복하게 아주 잘 살고 있는 아저씨라고 하고

그 많은 사람과 지나치면

내기억속에 남겨긴 모습들을 다시 끄집어 내어 본다

길위를 다정하게 천천히 달려가는 어느 노부부의 모습

장애우가 동반주와 함께 달리는 모습

첫만남이지만 오래된 만남처럼 내 등뒤에 코리아를 외치시면 힘을 실어주신 중동고 안수길님

오늘도 기분 좋은 사진한장이 카톡으로 왔다

친구가 보내준 이사진 한장

아니 내가 맞다

한눈에 알수 있는 내뒷모습이다

어디에서 해더니

스토리가 있는 마라톤 블로그에서 있었다고 했다

어디를 가나

누군가는 보고 기억하고 기록으로 사진으로 남겨두기도 하고

또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이상

길위에서  만날수 있는 우리가 아닌가

2013년 춘천마라톤

출발전 버스에 올라와 함께 달릴수 없는 그 이유와 부상없이 잘 뛰고 오라는

인사를 받으면서  욕심을 버리는 마음과 포기할 줄 알아야

더 오래 함께 멀리 갈수 있다는 것을 깨닫았다

이번만 출전하면 춘천마라톤 명예의 전당에 오를수 있는 문세환님 부상으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을 기약하는 모습에서....

춘천 풀 4번째 도전

혼자서 마음을 다잡으면서

난 나스스로 또 고독한 길을 선택했고

그 고독을 즐기려고 마음을 먹기까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나에게는 분명히 있다

이번에 입고 달린 이옷

나이들어 길어져야하는 바지가 이옷에 맞추느라

더 짧은  반바지를 입는 자신감까지

생각지도 못한 체육중 태권도 선수 안은총이가 입을 옷을 입고

너무도 오랜만에 만나는 스피치 선생님들의 길거리 응원까지

얼굴이라도 봐야 힘이 날것이라서 늦은밤 찾아온 천애향 강샘

친구가 영양보충 해야 잘 뛸수 있다고 갔다준 파워젤과 쑥 백설기 왕대추 

호기심 천국 울돼지

이파워젤 하나를 반쯤 먹고 남겨 놓았길래

이것 누가 먹었노 내것인디

내가

니가 왜 먹어

난 고3이잖어 나도 먹고 힘내야지

그런디 다먹지 왜 먹다가 또 남겨 놓았어 엄마 먹으라고

너 맞을래~~~

맛이 어떤가 먹어 보았더니

맛이 별로라서 

이런것을 맛으로 먹냐 돼지야

건들거리면서 ~~~그럼 엄니나 다 드세요 하는 민희

무슨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건만

대단하게 생각하고 이맘때면 나를 기억해주는 많은 사람 아직도 마라톤하지 하는 그한마디가

내가 뛰어갈수 있는 힘인지도 모른다

난 나혼자만의 노력으로 완주를 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달리는 선수들에 화이팅 소리를 들으면서

절대 무리하게 달리면 안된다는 남편의 메세지

나자신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이모든 분들에 응원의 힘이다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꿈을 한번 꾸어본다

마라톤을 했다면 서울의 거리는 한번 달려보아야지 하는 서울동아마라톤을...

이글로 여명의 자리를 잡아주신 왕언니

아침밥상을 챠려주신 연숙님

자봉해주신 임재무사모님 힘좋은 상연씨 전청수샘 이뿐새댁님

여명의 임원진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2013년10월30일 수요일 저녁

[천애향]

춘천마라톤의 파노라마가 그려지는 아름다운 추억의 그림입니다..
친구분 만나 함께뛸수 있었던 시간 또한 다시올수 없는 소중한 시간..
여명의 모든분들 건강한 모습으로 뛰는 모습 멋있고 보는것만으로도 힘이 실어집니다..

이곳의 모든 주인공들 화이팅입니다요^^

[푸른솔]

고맙소이다 천애향님아........

[다정]

진선동생 수고 많았어요.
이제 가뿐히 춘마 완주하고 가을의 전설을 가슴에 새겨 놓았으니
내년 동마에는 아주 편하게 서울 한복판을 룰루랄라 달릴수 있을거예요.
그날을 기대하며 파이팅 ~~!!

[푸른솔]

한번 도전 합니다 서울 동아마라톤

[길벗]

요번엔 인사도 못드렸는데 건강하신 모습 뵈니 저도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길벗]

풀코스쯤이야 가볍게 완주하시는 빠른 푸른솔님~ 너무 멋져요.
또 도망가지 못하고 카메라에 잡혔네요.ㅋ

춘천에서 달고 온 아픔을
저도 멀리 오래가기 위해서 떨쳐버리고
이제 새로운 인생의 마라톤을 시작합니다.

많이 많이 응원해 주세요. ^^
페메도 해 주실꺼죠..?

[푸른솔]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새로운 인생의 마라톤 시작에 동참합니다
페매 누가 누구를 한다고 시방 혼나싶나 맞고 싶나 하나만 선택하시오

[푸른집]

소중한 추억 한 번 다시 새길 수 있어 감사해요!
전번 분실로 전화 한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