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영화 '뷰티풀 마인드' 이야기입니다.
1949년 프린스턴 대학의 천재 장학생 존 내쉬는
27쪽 짜리 '균형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세계학계를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천재의 가장 탁월한 점은 '집중력'입니다.
집중력은 '탁월한 성취'도 가져다 주지만
'지나친 자기집중'으로 '외로운 천재'를
만들기 쉽고 정신분열의 위험성도 많습니다.
내쉬도 미국 정부에서 진행하는
소련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참여하면서
점차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죽일 것이란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정신분열 증상을 보입니다.
1994년 정신병자였던 내쉬가 '균형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습니다.
그 상을 받기까지 지루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도록 도운 사람은 아내 알리사였습니다.
알리사는 정신이 나간 남편때문에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당하면서도 남편의 견고한
'이성의 성벽'에 '감성의 성문'을 내고
남편이 '자기 집중'에서 벗이나 '자기 밖 세계'로
나가도록 남편을 이해하고 남편의 불행의
현장에 끝까지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스파이가 죽일 것이란 강박관념으로 내쉬가
아내에게 그의 곁을 떠나라고 했을 때
아내는 오히려 그의 곁에 더 가까이 옵니다.
그 순간, 자기 방어기제로 누구도 침투할 수 없었던
내쉬의 '회색 이성세계'에도 '녹색 감성세계'가 펼쳐지고
내쉬가 믿는 가상적 현실은 사랑의 진실에 의해
압도되면서 서서히 그의 영혼은 혼돈에서
질서로 돌아옵니다.
결국 존 내쉬는 '천재성의 허상'을
'사랑의 진실'로 극복합니다.
이성은 회색이지만 사랑은 녹색입니다.
내쉬의 '회색 이성'은 아내의 '녹색 사랑'으로
극복되었습니다.
내쉬의 행복의 원천은 '자신의 천재성'이 아니라
'아내의 사랑'이었습니다.
내쉬는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아내에게
"당신 만이 내 삶의 이유"라고 말합니다.
아내를 통해 '천재의 이성'이
'사랑의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
99%의 이성을 99%의 사랑으로 극복하는
마음이 뷰티풀 마인드입니다
-이한규의 사랑 칼럼-
약싹빠른 마인드는 부족한 부분을 보면
"어떻게 이 상황을 회피할까?"를
생각하지만 뷰티풀 마인드는 부족한 부분을 보면
"어떻게 이 상황을 보충할까?"를 생각합니다.
약싹빠른 마인드를 가지면
성공할 것 같지만 실패하고
뷰타풀 마인드를 가지면
실패할 것 같지만 성공합니다.
첫댓글 이글을 읽으면서 몇 해 전에 보았던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장면이 아주 생생하게 떠올라서 올려 보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요, 노벨상 시상식에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벨상을 수상하는 존 내쉬와 부인에게 많은 사람들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던 감동적인 장면이 떠오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위대한 것은 사랑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반성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부족한 남편에게 위대한 힘을 갖게해 준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의 힘에~ 저도 남편에게 바라기만 했던 점을 반성하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언가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아가페 성가대 단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평화 가득하시길~ㅎㅎㅎ
가끔 나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있어요.그럴땐 이 글을 기억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언제쯤이나 뷰티풀 마인드로 전환이 될까요? 그 말은 언제쯤이나 철이 들려나 하는 말과 비슷한거 같아요.~~ㅎㅎ 수녀님 하실 기도도 많으시겠지만 제 기도도 좀 부탁드립니다. 글고 정말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우선 놀부님 한테 고마움을 느낌니다.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조금은 메말라 푸석대는 내 이성과 감성에 윤활류이기에 충분한 수녀님의 기름진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주지 않았나 해서요. 수녀님 반갑습니다. 목 빼고 기다린 시간으로 봐서는 꾀나 긴 시간이었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성령쎄미나 갈 시간 각씨 재촉이 따갑네요. 또 감사 해요.ㅎㅎㅎ
참으로 감동적이 글입니다. "녹생 사랑"이 뷰티풀 마인드이군요. 그리고 우리 아카페에서도 혹시 내가 약삭 빠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나 경계해야 겠지요. 평화성님 우선 놀부한테 고마움이 무엇이요? 알기 쉽게 욕하려면 하드라고 빙빙돌리지 말고~~~요.
-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수녀님의 기름진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지 않았나 해서요.- 두번 할려니 힘이 드는구만. 허기사 놀부님땐 논술이 없었지.ㅎㅎㅎㅎ
다시 보니 역시 감명이네요, 아내 알리사의 '사랑의 진실'이 천재에게는 행복를, 사회에는 '균형이론'을 선사했네요. 우리 아가페의 형제 자매님들의 가정에도 이런 위대한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