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비는 언제쯤 끝이 날까요.
견지낚시의 매력에 푹빠져서 그런지 비가오면 여울이 흙탕물이 될까봐 걱정부터 됩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고 했지만 그냥 집에서 쉴 수 없어 옆지기와 함께 예약해 놓은
미산계곡 상류의 생둔분교로 떠났습니다.
여백님의 사진으로 봤던 그 계곡 .... 에메랄드 빛 물색을 보면서 옆지기랑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사진을 잘찍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눈으로 찍어 마음속에 담아올수밖에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일단 집부터 뚝딱뚝딱 ....
배고프다고 옆지기 졸라서 밥도 얻어먹습니다.
배가 차니....여울이 저를 불렀습니다. 재빨리 준비하고 바로 입수했습니다.
계류화 신고 구명조끼 입고 수장대 들고 견지대 등에 꼽고 가는 제모습이 생소했나봅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민망한 구명조끼 ....
저번 북삼교에서 윤근짱선배님이 반드시 사타구니 사이로 해야 안전하다고 알려주셔서 하고 다니는데 !ㅎㅎ
저거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일단 미터급 열목어를 노리면서 멋지게 줄을 풀어봅니다.
후킹 !! 미터급 열목어는 아닌듯 싶습니다.
물고기 잡으면 매운탕 끓여 달라고 옆지기를 협박해 놓은 터라....물고기 손질할 생각 하니 잡기도 미안합니다.
이녀석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옆지기 별명이 송장금인데 맛은 정말 끝내줬습니다.
정말 멋진 경치와 아늑함을 안겨준 생둔분교 캠핑장에 감사하며
그리고 견지낚시에 빠진 남편때문에 매번 혼자 심심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말에는 바닥 읽으러 임진강 혹은 한탄강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혹시 조행하시는 선배님 연락 주십시요.
제가 맛있는 라면 끓여 드리겠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도요!! ㅎㅎ
첫댓글 멋지네요. 저도 요즘 캠핑에 맛을 들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엄두를 내지 못하네요..,
대리만족 고맙습니다.
요즘은 주말마다 비가와서 이제는 비가와도 오나보다 하고 그냥 출발해요..... 철수할때만이라도 햇빛이 비춰주기를 기도하면서요~
캠핑은 확실히 자연속으로의 여행인것 같습니다. 철 수할때까지 비가오면, 철수도 어렵거니와 귀가해서 말리는 것도 무지 힘들더군여~ -..-;; 그래도 캠핑의 유혹은 계속됩니다.ㅋㅋ
뜨아~~~~ 옆지기님이 엄청난 미인이시군요 ^^
거기다 한음식까지 하신다니 정말...
구더기만 트시면 모든 조건이 완벽하신듯 ^^~
얼핏보이는 캠핑장비들이 보통이 아니신듯 합니다
어서빨리 조우하여 서로의 부족함을 채웁시다!! ㅋㅋㅋ
스승님~! 이번주에 새로 주문한대 옵니다!! 네오플랜웨이더도 오고요!! 기대만빵~ 주말에 갈만한 포인트좀 알려주세요~
아 대멍금님도 엄청 미인이셨는데....진짜 어려보이시고.....제 옆지기 칭찬은 과찬이십니다. ^^
형수님이 송장금이라고요? 인용이의 제수씨는 대장금이라 음식이 기가막힌데... 또 한분의 음식달인이 등장하셨군요.^^; 꼽사리신공이 미약하지만.. 감히 끼어들어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에메랄드 내린천을 보셨군요.^^; 상류로 갈수록 더 맑아지니.. 한번더 다녀오셔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인용아 제자 생겼냐?????????????????????????????????????????????????????????????????
푸하하 빨리 배워서 제가 여백님보다 미터급 열목어를 더 빨리 잡을겁니다 !!
ㅋㅋ 끝판대장님! 강호의 천기누설을... 제자를 키우시다니, 책임지셔야겠습니다.^^; 캠핑견지를 애용하시는 조사님의 탄생이군여~ 앞으로의 조행에 환희가 비추기를 기원합니다. 갈겨니를보니, 구미가 당기는 아침입니다. 요즘은 왜덜 매운탕으로 속쓰리게 하는지~ 캬~으~
푸하하 수달선배님 한번 뵙고 인사드리고싶습니다~ 어디로 가야 뵐수 있는 지요~?
ㅡㅜ... 아닙니다... 선배님..
오해입니다...
제몸하나 건사하기 힘든 실력으로 무신... ㅡㅜ
ㅎㅎ 멋진 계곡에서 시원한 하루 보내셨네요...여자들을 위한 모형구더기인 모덕이 한번 사서 해보세요..일단 모덕이로 멍짜 하나 잡으면 옆지기님도 자연스레 구덕이 트실수 있을겁니다.. 미터급 열목어는 없지만...즐거움이 묻어나는 조행기네요..^^ 제가 이번주는 벌초가서 적벽강에서 견지좀 잠깐 해볼생각인데..9월에 한번 같이 출조하시죠..^^
네..선배님..적벽강 검색하러갑니다 ㅎㅎ 9월에 남한강 한번 데려가 주십시요. 라면 열심히 끓이겠습니다 ~!
적벽강에서 견지해서 누치얼굴 보신분들 굉장히 드뭅니다. 다리위에서 보면 팔뚝만한 누치랑 메기가 다니는게 보이는데...물흐름도 거의 없구여..구더기를 거의 안문다는 ㅎㅎ 검색만 해보고 행여 오지 마세요..거리도 멀고 왔다가 꽝치기 쉽습니다. 저야 벌초겸 겸사겸사 가는거니까요.ㅎㅎ 혹시 오시면 근처학교분교에서 돼지한마리 잡아서 파티하고 있는 분들 보이실 겁니다.
환희님은.. 초고수이자.. 견지계의 떠오르는 태양이자.. 최고 스킬의 전문가 인용이와 같이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절대고수 인용이에게 저도 계속 가르침 받고 싶습니다.~!
그분을 통해서 입문하면 입문하자마자 미터급을 노린다는 전설이.....
실제로 북삼교에서 스승님께서 제 낚시대의 황동추를 만져주시고 가시자 대멍급 입질이 바로 왔어요.... 그리고 바닥을 읽으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죠....
정말 왜들이러십니까...ㅡㅜ
전 그런사람 아닙니다.. ㅡ.,ㅡ;;
부부가 함께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미터급 열목어 만나 더욱 즐거움 많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
선배님 덕담 감사합니다~!
살둔분교 다녀오셨군요..작년 9월에는 사진에 있는 물의 반의반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비가와서 계속 여울이 만땅인지라 8월에 갔을때도 본골에는 못 들어갈 정도였죠. 9월되서 비가 좀 뜸해지면 다시 가보세요. 정말 귀찮을 정도로 올라옵니다. 갈겨니가...ㅎㅎㅎ 캠핑을 좋아하신다니 반갑습니다. 봄에 청평캠핑가서 송어나 잡읍시다.^^
살둔마을 너무좋아서 가을에 꼭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 송어~ 꼭 잡고 싶 습니다~!
이런데... 가고 싶습니다. 계획에 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가시게 되면 좀 일찍 가셔서 계곡쪽 사이트에 자리잡으세요. 텐트 4개동 정도 자리가 있습니다. 그쪽경치가 최고로 좋습니다.
눈이 맑아집니다 ~~살둔리 물이 참 많네요..밤에 깔딱메기도 잘 되겠군요
밤에 대낚시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깔딱메기를 잡으시는 분이셨나보네요.!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캠핑견지가 활성화 되는 것 같아 덩달아 신이납니다.
언제 시간되면 함께 캠핑견지 함 하시죠. 저도 캠핑견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