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llaboration Project
상상마당 3층에 위치한 아트마켓에서 2010.06.02~2010.07.25 간 아트콜라보네이션 기획전시가 열린다.
서교육십이후에 오랜만에 둘러보는 전시장 나들이었다.
기획 전시도 계절 변화 영향을 받는지 왠지 서교육십보다 전시장 느낌이 탁트이고 시원시원했었다.
이번 전시 컨셉은 창작의 열정과 자유로움이 결합한 아트웍의 무한 상상 프로젝트의 타이틀을 걸고 진행되는 전시였다.
브랜드와 작가의 1:1 매칭이라는 재밌는 시도로 16명의 브랜드와 + 16명의 작가가 모여 이번 전시전을 가득 매워줬다.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라...
콜라보레이션이란 말이 참 생소했었는데,
생소한만큼 요새 미디어 매체에서 자주 보고 들리는 단어이기도 하기에 내 스스로도 한번 정리해보고자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콜라보레이션 이란 단어는 공동작품, 성과 이런 뜻의 영단어입니다.
마케팅 전략으로 보았을때 두 업체가 win-win 할수있는 하나의 프로젝트 작업입니다.
제일 흔희 볼수있는것이 유명디자이너나 브랜드의 identity 를 어떤제품에 도입 시키는 개념인데,
가장 최근에 큰 성과를 본 결과물은 유니클로(의류 브랜드) 입니다. 이 일본 CEO는
밑밑한 디자인인 대신 싸고 좋은 원단의 장단점을 사용해 유럽의 유명한 디자이너 질 샌더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유니클로 속의 또하나의 브랜드 "+J" 란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매출은 증폭되었으며 동시에 유니클로의 브랜드 이미지 도 상승하였습니다. 역시 질 샌더의
명성 답다는 디자이너의 지지도도 상승하여 win-win 할수 있는 최근 대표적인 케이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ceo '야나이 다다시' 와 독일 출신의 최고 디자이너 '질샌더'의 계약 체결>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조합 외에도 어떤 한사람의 명성과 좋은 이미지를 도입해 제품을 탄생 시키는
콜라보레이션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전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nike)에서
미국의 역대 최고의 NBA(미국 프로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 (Michael Jeffrey Jordan) 의 덩크슛하는
이미지를 도입해 '에어조던' 이라는 창조물을 만들어냈는데요, 이는 199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도
농구화 중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세계인의 농구화 에어조단 시리즈>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면서 IT업계에도 바람이 불었는데요, 아마
한국에서는 제일 성공적인 케이스가 '프라다 폰' 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태리의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LG telecom 이 합작한 '프라다 폰'은 핸드폰의 명품 이미지를
부곽 시켜주며 자리메김을 하였는데요, 기존 핸드폰 가격과 비교 했을때 꽤 차이가 나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과는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렇게 명품 이미지를 구축하며
IT 업계에도 콜라보레이션의 승승장구가 이뤄졌는데요, 이는 같은 제품계열에 같은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소유'를 소비자에게 심어 줄 수있어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발동 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이 인기에 힘입어 프라다 폰2 도 나왔지만 예전 명품 폰 BOOM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때문이겠죠?^^
<프라다 폰>
사실 프라다 폰 같은 콜라보레이션 작품은 예전 부터 발매 되었었는데요 안나수이 폰, 돌체앤가바나폰
등이 있었지만 그다지 큰 성과는 못보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당시 큰 이슈가 됬었던 Touch phone
시스템 도입 떄문이였겠죠. 명품 과 핸드폰의 만남중에서 터치폰을 우리나라에서 선보인것은
프라다폰이 최초 였기 때문에 가장 큰 메리트 가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후 한정 판매인 샤넬폰, 루이통폰 같은 심한?가격의 폰들이 연달아나왓는데요..일반인은 사용하기
무리겠죠? ^^; 앞으로도 이렇게 세계적인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한국 핸드폰 산업에도 계보를 이어주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의 대표 명품 루비통 과 애플OS로 콜라보레이션 한 한정품> <최고의 럭셔리 명품 브랜드 샤넬 과 윈도우 OS가 협업한 샤넬폰>
핸드폰을 넘어 자동차에 도전장을 내민 '프라다' 가 또 한번 사고를 쳤는데요 현대 남양연구소는 밀라노에 있는
프라다 디자인 센터에서 작업 진행, 제네시스 고유의 스타일은 유지하며 프라다의 identity 를 반영하여
'제네시스 프라다' 를 출시 예정 중입니다. 기존 틀에 박혀있는 유광 차들을 보란듯이 무광 색 코팅을
개발하여 프라다느낌의 무광 색상과 일치하며 제네시스 만의 모던적인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도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자동차중에 하나인거같습니다.
<현재 예약 판매중인 제니시스 프라다 승용차 겉&내부 모습>
한편, 랩탑&넷북에서도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불어오는데요, 대표적으로 '리바이스'와 LG의 '엑스노트'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엑스노트 미니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였고 'HP'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비비안탐을
내세워 "HP mini netbook - 비비안탐, 스페셜에디션" 이란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조그마한 노트북에 남들과
차별화 되는 디자인, 일반 케이스가 아닌 핸드백 처럼 메고 다니는 케이스는 여성들의 패션 경향에 딱 떨어지는
아이템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밖에 mp3, 냉장고, 사진기 등 각 전자제품 분야에서도 콜라보레이션의 열풍은 끊이질 않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패션 디자이너들을 앞세워 한국의 이미지를 부여 시켜주는 디자인으로
핸드폰이나 노트북 사업에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면 세계를 겨냥해서 IT강국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며 승산있는 사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패션과 IT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작성자 가디언
이외에도 콜라보레이션으로 생산해내는 아트 or 제품들이 꽤 많았다.
가끔씩 제품을 보고 쫌 언밸런스한 조화인데?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콜라보레이션을 듣고 느낀 단어 느낌만큼 제품도 생소하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결국 소비자가 물건을 고를 때 고민의 폭을 줄여주는 역할도 되고
구매하는 사람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게 해주고 더불어 만족도를 높여주는 생산적인 발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과연 상상마당 어떤 방식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진행 될까?
보다시피 □+■ 과정을 통해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전시 때 쓰이는 브랜드는 실제로 판매하고 있어 구입도 가능하다고 한다.
전시장을 돌아본 후 가장 많이 느낀 생각은...
□+■가 만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구성 외에 다른 메리트?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 건지 살짝 작품들이 난해했다.
전시 구성 요소들 자체는 신선하고 재밌는 것도 많았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계기로 전시를 파해쳐보고 의미를 알아보는 과정을 거쳐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긴했는데 여전히 난해하긴 마찬가지인 듯하다.
그나마 "나이키+박하" 님의 작품이 내가 생각한 아트콜라보레이션의 의미와 가장 잘 맞았었다.
예술적인 지식이 없는 것인지.. 나에게 이번 전시의 내용은 어려웠다.
▲ 정크하우스
▲ 왼쪽부터 하상백+tagger / LSD+윤기원 / Nike+박하 등등
하상백 + tagger 를 예를들어,
그래피티 힙합 브랜드 tagger와 디자이너 하상백의 조화는 어떤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 만들어 진 것인지 기준이 모호했다.
그냥 단지 케이블 tv에서 패션 조언가로 자주 나오는 하상백 디자이너의 사진을 상상마당에서 보니
왠지 반갑고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다가오는 6월 26일 Brand Day event 가 진행되어진다고 하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 FELTICS+모모트 종이 페이퍼 토이를 통해 인종의 평등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 LIFUL+김대홍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와 그녀의 반려자 디에고 리베라의 삶을 보여주고자 한다.
▲ 바닥에 작가 이력과 작품설명이 되어있었다. (독특:)
★ 브랜드 데이를 진행하여 작가와 직접 교감 하여 작품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지니
작품이외에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http://www.sangsangmadang.com/gallery/information/view.asp?GalS=139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장을 다녀온 후 후기 남겨보았습니다!
첫댓글 잘봤어 태현아!
정말 잘했네. -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사례 를 풀어낸것은 정말 감탄사가 나오네. 브라보... 다만 제목에 상상마당을 넣어주렴.
오오 태현이 조사 많이 했구낭 ㅋㅋㅋ 유용한데 ㅋㅋ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포스팅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