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순두부
타워레코드 맞은편 골목에 소공동 순두부집이 있다. 진짜 소공동에서 먹던 순두부처럼 맵고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순두부찌게가 생각날 때는 가볼 만한 집이다. 평소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제 저녁때 갔을 때는 2-30분쯤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었는데, 한국사람들보다는 중국사람, 일본 사람들이 손님의 주를 이루고 있었다. 아마도 일본, 중국사람들이 보는 잡지나 음식점 소개 코너에 여러번 소개가 되었던 거 같다.
순두부찌게는 종류별로 오리지널, 해물, 김치 등 10가지 정도가 있고, 다른 음식들도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격은 순두부찌게의 경우 종류와 상관없이 6.59불에 세금과 팁을 더하면 되고, 당연히 밥과 반찬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오리지널 순두부와 해물순두부를 먹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해물 순두부가 깔끔해서 더 맛있었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고사리, 콩나물, 배추나물 등 다섯가지가 나왔는데, 나물들은 조미료를 좀 많이 친 거 같아서 별로였고, 깍두기는 맛있게 먹었다.
첫댓글 하하.. 저도 여기 갔었는데.. 맛 좋던걸요^^
거기 일본인들에게 정말 인기 많나보더라구요...저두 하와이바보일본인미씨족친구랑 갔을때 자긴 올때 마다 꼭 거기서 한번은 먹는다구 하던데요...그럼 나두 또 가믄 먹어봐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