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당예배를 하루 눈앞에두고 온종일 교회마당으로 꽃집차가 들락거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헌당을 축하해주는 화환과 화분들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우리 미산 성실교회가 세워지고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강단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6월6일 화창한 날씨 멀리서 가까이서 마음을 함께모아 감사하며 축하해줄분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준비하고 출발했노라며 가장멀리 김해 장유에서부터달려오신
유상규 목사님 내외가 일착을 했습니다.
새벽기차를 타고 모처럼 긴 기차여행으로 찾아와준 나의오랜 신앙의 친구들
안명숙 최남순 김혜주 권사
인도에서 선교하시다 마침 때를맞춰 귀국하셔서 참석해준 선교사님 내외분,
교단 총회어르신 목사님들과 노회목사님들 보령시 기독교 연합회 목사님들
그리고 우리교회 봉고 차량을 구입해주신 이권사님 예배당이 가득차도록
참석해주신 많은분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헌당예배 설교를 맡아주신 직전 총회장님이나
축사와 격려사를 맡아주신 목사님들께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며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아시는 주님께서 너무나 오묘하게 채워주심을
강조하셔서 참으로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지요.

예배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간절히 감사기도드리는 남승복 목사님

강석순 신천권사님에게 안수해주신 목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를 빛내주시기위해 대전에서 부터 달려오셔서 고운 연주를 해주신
대덕장로교회 고은숙 집사님사랑해요.

그리고 교회 일만 있으면 언제나 부르기만하면 달려오셔서 찬양인도와 열정적인 섹소폰연주를
맡아주시는 중문침례교회 신원재 안수집사님 정말 사랑하구요.
한분을 권사로 세울수있어서 권사취임까지 함께하면서 은혜가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3년동안 어렵게 어렵게 없는가운데서도 기적으로 역사해주셔서 건축을 이루게하시고 입당을했고
입당후 11년만에드리는 헌당예배 우리에게는 정말 감격적인 날이었습니다.
건축마무리과정에서 어쩔수없이 빚을지게되었고 미자립 농촌교회가 빚을 갚기보다는 오히려
해마다 이자까지 늘어서 빚은 점점 늘어만갔습니다.
교회를 담보로 농협에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놓고 그동안 드디어 한도를 넘어설위기가왔습니다.
그동안 사례비를 계산해서 받아본적이없었고 한푼이라도 통장에 마이너스를 줄이는것이
급선무였던 생활이었지요.
한때는 매일 엎드려 주님앞에 기도하기를 전국 사방각지에서 수표가 날아오고 해외에서 달러가
날아와서 빚의 장벽이 물러서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속히 도움받는 교회가 아니라 도움을 줄수있는 교회가 되어 국내선교 해외선교
우리도 다른교회처럼 이렇게 베풀수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먼저 행하면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으로 3년전부터 기도선교에서 물질선교로 실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때부터 차츰 마이너스가 줄어들기 시작했지요.
교회에서 재가 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우리 부부는 요양보호사로 직접 노인들을 돌보며 열심히
활동을했습니다.
드디어 지난년말에 통장에 마이너스가 얼마안남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입당11주년되는 금년 6월6일 헌당을 하기로 작정하고 기도했습니다.
더욱 많이 더욱 열심히 노인들 돌보는 일을 해야하는데 설상가상으로 목사님은 교통사고로
나는 꿈에도 상상하지못했던 위암을 선고받고 전절제를 하는 고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이신것을 헌당예배를 드리면서 절절하게
느끼며 오직 감사할것밖에 없었습니다.
목사님은 교통사고로 50일가까이 병원에 입원을해서 보험금이 나오고 나역시 암진단비로
보험금이 나오게되어 모든 준비에 재정의 어려움이 없이 즐겁게 준비를 하게 되었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집을 잘 단장해서 드리기위해 예배당 바닥공사 내부 외부 도색공사 그리고
마당에 야외용테이블을 놓아 휴식공간을 만들고 헌당예배에 참석하시는분들 께 드릴 선물
정말 선물은 정심학교 장애 학생들이 직접 구운 주먹만한 예쁜 도자기 화분에
다육식물을 심어서 준비를 했지요.
생명있는것을 선물로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생각지도 않았는데 지혜롭고 사랑스런 딸이 사위와함께 간식을 정성스럽게
준비를 해와서 예배에 참석한 모든분들께 돌아가시면서 잡수시도록 선물해드리면서
얼마나 내마음이 흐믓하고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아! 정말 우리교회 차량얘기를 안할수가없네요.
수년전에 매연이 풍풍나는 봉고차를 뒤따라오던 이경희 권사님이 시야가 가려서 운전을
제대로 못하겠다고 혼자 불평하며 따라가는데 갑자기 마음에 네가 매연 안나오는 차를
사드리면 되지않느냐는 말이 마음속으로 음성처럼 느껴졌다면서 당장 그다음날
서울로가서 중고봉고차를 사주셨습니다.
그것도 몇년을 타다보니 자꾸고장이나서 유지비가 감당이 않되어 큰맘먹고 작년 5월에
36개월 할부로 최신형스타렉스 를 샀답니다.
그런데 금년초에 오랜만에 권사님과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그때 여유가 없어서 중고차를
사드린것이 내내 마음에걸려서 새차를 뽑아줄 기회를 만들고 있었다고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할부로 구입을 했노라고 이야기했더니 그할부를 대신 갚아주신다고
약속을 해주었습니다.
그후 내가 수술하고 입원해있을때 문병을 오셔서 사모님 기운나게 차 할부를 당장
해결해주겠다면서 그날로 당장 남은금액 천오백만원가량을 해결해주셨어요.
헌당예배를 드릴려고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 차도 우리것이 아니고 하나님것이니
빚져있으면 안될것을 아시고 이권사님을 감동시켜서 깨끗이 해결시켜주시고 온전하게
헌당을 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감사해서 예배때 권사님께 작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축복은 하나님께 받으시라고 했습니다.
자주만나보지도 못하는 아니 자주연락도 안하는 다른교회권사님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교회를 위해서 사용하셨습니다.
모든것이 내생각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이끌어가시는 것을 오직 감사할뿐이지요.
암과의 동행이라는 내키지않는 일을 통해 물질을 해결시켜주시고 정말 재미있는것은 보험 기간이
내년이면 만기가 되는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얼마나 정확하신 하나님이신지요.
그러니 만기전에 보험금을 탈수있는방법은 암진딘을 받는방법밖에 없잖아요.
암이걸렸어도 그러니 감사할수밖에없지요.
이제 얼마후면 정기 검진이 있을텐데 하나님께서 저를 더 건강한몸으로 바꾸어놓고 계시다는것을
저는 믿어요.
예배를 마치고 신천권사님과 선배 권사님 두분을 모시고 한컷 찍었습니다.

바이올린연주로 예배를 빛내준 딸을 보내느라고 함께 사진을 찍지못하신 멋진 김권사님
내외분은 두분만 정답게 찍어드렸습니다.

권사님들께 똑같은 생활한복을 해드리고 우리부부도 농촌과 어울리도록 생활한복을
한벌 장만해서 정답게 찍었지요.
건강하고 행복하고 감사한 우리의 삶이 모두에게 바이러스처럼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목사님 사모님 두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건강한 목회자로 소망이 넘치는 교회로 거듭나심을 멀리서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