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번개에서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예전 올린 글 얘기가 나와서
검색해보니... 거의 10년 전에 올린 글이 보이네요.
감회가 새로워서....... 내가 그런 글도 썼구나 싶어서......
올려 봅니다.
댓글에 보니 지금은 안보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고....그들이 보고싶네요.
어찌 변했을지.... 나처럼 그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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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에서..음악을 듣다보니......ㅎㅎ
친한 친구도..모르는 예전 내 얘기..........
얼마전 얘기다..
이젠..얘기하고 싶어져서..
지금은 이사해서 동대문 근처에서 살고 있지만..
얼마전까지......안암동 로터리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서.. 음반..비디오..그런거 하는
가게를 운영했더란다..
음악....ㅎㅎ 20년전부터 얼마전까지 흐름 거의 다 알지..
원래 음악 좋아하기도 했고...판매를 했으니 ㅎㅎ
서태지나.ㅎㅎ신승훈 ..잘 나갈때는........애들이 돈들고 미리 맡기고..하루에.. 누구 몇집 나온다 하면....수백개씩 팔기도 했었다.. 미리 돈 맡기면 브로마이드 얻어갔거던..
하루 매상이.....ㅎㅎ정말 어마 어마 했던 시절도 있었다.
비디오도..마찬가지..하루에 500개가 들어오고 나가고 했으니까..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ㅎㅎ 정말.. 호황이었고..돈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 였으니까..(지금은..거지여..호호호)
울산 인돌이 아들이 고대에 다니고 있다니..혹시 알란가 모르겠다..
내가 그 음반비디오 가게 운영한게 거의 20년이 가까이 되니까..
내 사랑하는 친구..집시한테도(바로 그 근처 살던 울집에 와서 자도..내가 얘기 안했는데..)
직업이 뭐얘요?
ㅎㅎ 이거 저거 하는 일이 하도 많아서........ 내 직업이 먼지도 몰겠다만.....
돈 되는 일도 아니고..........하여간 무쟈 바쁘요..시간에 매이고...
울 숭이방 오게 된..사연도 내 가게에서 일하던..츠녀애가.....
6년전인가..7년전인가.....내가 하도 집.가게.시장 밖에 모르고 늘 우울해 하는 날..
쳇팅 한번 해보세요..하고 우연히 스카이에 접속시켜줘서.. 하게된 거고..
그래서 이렇게 좋은 친구들 만나게 해줬지..
ㅎㅎ 요즘 울방 친구들 그거 아남..?
예전 친구들 말이야....숭이방 친구들..
우리 첨 만났던 시절은.........44세 부터였을거야.. 43세인가..?
참..ㅎㅎ 젊었던 시절이었어...........
컴 할 줄 아는 우리 세대도 아주 적었고.ㅎㅎ 남녀간에 미묘한 감정도 싹트는 시절이었고..
누가 누구랑 좋아하니..연애하니...ㅎㅎ입방아에 올리기도 참 잼났지..
(우린 아직도 청춘이니..ㅎㅎ 연애담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내가 하던 가게가 공개된 장소라서............
내가 그걸 밝히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장소라서... 밝히질 않았지..
(알려줘도 찾아올 넘 항개도 없었다만....ㅎㅎㅎ 혼자 주접을 떤거지만..)
울방 회장 그신사랑..같은 동네 거의 걸어서 5분 거리에 2년을 살았지만.. 그 친구도 내 의사를 존중해서.. 전혀 거기에 들리지 않았어..그냥 전화로만 정모 장소.. 날짜만 얘기 했을 뿐.......갸.....참 ㅎㅎ대명대로 신사 맞다..........
얼마전.....아는 동생들이 와서.. 먹고 살라고 분식집 한다해서..걍 내주고..........
그 큰 간판......... 영선이가..거저 해주다 시피하고..
하여간.. 내 숭이방 와서 좋은 친구들 만나서..넘... 감사하고 행복하고..
ㅎㅎ 하도 글 안올라와서..............................
친구들 읽으라고....글 한번 써봤다...
인생사 그런겨..
난 절대 남 도움 친구 도움 안받고 살 줄 알았는데....
인생사..그게 아니더라.........
이렇게.........아무 댓가 없이.그저 친구가 좋아서..
주위에 이런 친구들이.....즐비하니..
우예 우리가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나......?
우리.. 얼마나 살지.누구도 모르제?
그렇지만..살아 있는 동안엔..
정을 나누며....... 아끼고 사랑하며....
우리 그리 살다.ㅎㅎ 생 마감하자.......
늙는갑다.ㅎㅎㅎ 자꾸.... 지나온 날보다는..앞으로 남은 날을 어찌 보낼까에..맘 써지는 거 보니.....
우리......즐겁게 살자..행복하게 살자...
이쁜 맘..좋은 맘..... 사랑하는 맘..... 이해하는 맘......너그러운 맘....
좋은 글귀 다 붙여봐....
우리 그리 살자.......
그리 살기에도 너무 짧은 삶인거 같다..세월이 너무 .. 빠르잔아..
정모전날...
보고픈 친구들.. 그리워 하는 맘으로 주절 주절..........
친구들 카페 찾아와서 심심할까봐 ㅎㅎ
이쁜 검성이가.ㅎㅎ 목욕탕 글 써놓은것 처럼..나도 한번 써봤다.......
친구들아..그냥 편한 얘기..하고픈 얘기.... 지 사연얘기..편하게 써라..
ㅎㅎㅎ그게 친구들 위한 서비스여...............
아픈 얘기도 좋고..행복한 얘기도 좋고..........웃기는 얘기도 좋고..
공유할 사연이 많으면 더욱 친근감이 가잔아......
얼마전 네오가 멀리서 보낸 글 보고.....나 감동 먹었다....ㅎㅎ
네오가 더욱 보고프더만.....
그래서 친구인게야......
오늘밤도 편안한 밤되길.........
사랑해..친구들아.......
PS; 읽고도...리플 안다는 애덜은 다 머여.........?
팍........패불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걍..살던대로 사셔요~~~
우야겟노........천성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