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에 털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문제로군요.ㅎㅎ
그런데 털이냐 가시냐가 표현상 또 문제가 되는군요. 따지고 보면 털이 없는 엉겅퀴도 있는데 지느러미 엉겅퀴가 이에 해당됩니다. 물론 가시는 있는데 줄기에 지느러미가 달려서 척 보면 바로 알고 특히 줄기를 날로 먹기에 제일 좋지요.
엉겅퀴는 생약명인 대계를 뜻하고, 조뱅이는 소계를 뜻하고 있는데 옛적에도 엉겅퀴의 모습으로 여러가지 이름을 붙여놨는데 참 재미있어 소개한번 하지요.
엉겅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어린잎은 가시나물이라 부르며 나물로 먹어왔고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대계(大薊)라는 생약명으로 약용해 왔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공정서에 수재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는 수재되어 있지 않다.
다른이름으로는 호계(虎薊),자계(刺薊),야홍화(野紅花), 산우방(山牛蒡), 계항초(鷄項草), 묘계(猫薊), 천침초(千針草) 등으로 모습을 은유한 이름이 많다.
산우방이라 한 것은 뿌리가 우방(우엉)을 닮아서, 계항초는 줄기가 닭의 뒷목을 닮아서, 호랑이 호나 고양이 묘등의 동물이름을 쓴것은 풀의 이미지가 사납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한다. 자계는 가시달리고 꽃술이 삽주(薊=삽주 계)비슷해서, 천침초는 천개의 침이 달렸다해서, 야홍화는 들판에 붉은꽃으로 피어나서 붙인 이름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호계는 엉겅퀴를 뜻하고, 묘계는 소계(小薊)가 생약명인 조뱅이를 뜻한다. 우리말도 엉겅퀴는 항가새, 조뱅이는 조방가새(가시)라는 또 다른 말이 있는데, 엉겅퀴는 항각구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부르고 있는 형편이고, 엉겅퀴라는 이름은 주된 약효가 모든 출혈증상을 멈추게하는 지혈작용으로, 피를 엉겨붙게한다 하여 엉겅퀴라고 이름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큰엉겅퀴-털이있고 꽃이 아래로 숙여져 숙은엉겅퀴라고도하며 대계이다.

(위) 줄기에 지느러미가 붙은 지느러미 엉겅퀴로 줄기먹기에 좋으며 털이적거나 없다

(위) 소계라 부르는 조뱅이- 털이적거나 없다.

(위) 깃잎엉겅퀴- 잎이 깃꼴로 털이적은 편이다.

곤드레나물로 불리는 한국특산의 고려엉겅퀴- 털이없거나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