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효 콘서트 :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012. 9. 1. 토 오후 2시~4시)
트로트의 여왕, 엘레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미자 효 콘서트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향했다. 문화바우처 직원이 나와 명단을 확인하고서 사진
촬영하고 공연을 관람하였다. TV로만 봤던 이미자님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어르신들은 긴장하고 있었다.
박**, 조** 어르신이 이미자님을 정말 좋아한다고 하였다. 이미자님의 노래로 막을 열었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구수한 사회로 2시간이 금방지나가 버렸다. 이미자님은 트로트의 여왕답게
노래를 정말 잘 하셨으며, 2시간동안 열창을 하시는데도 목소리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 70세가
넘은 연세에도 이렇게 공연을 잘 하실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19세에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하여, 데뷔 25년부터 기념 콘서트를 하기 시작하여 5년에 1회씩
신곡을 발표하면서 콘서트를 하는데 처음 사회볼 사람을 생각하다가 김동건 아나운서가 하면
좋겠다 하여 부탁했더니 쾌히 승낙해주어 25년, 30년, 35년, 40년, 45년, 50년 이렇게 기념공연에
사회를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말씀마다 굉장히 겸손하였으며, 우리나라 트로트를
지키려고 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모두들 이미자 효 콘서트에 푹 빠져 2시간이 어떻게 지난지도 모르게 훌쩍 지나갔다. 어르신들은
모두들 흡족해 하셨고. 박**, 조** 어르신에게 공연을 어떻게 보셨느냐 물으니 너무나 좋았다고
하셨으며, 앵콜하니 사람들이 염치가 없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긴 시간동안 서서 노래를 불렀는데
또 노래를 하라고 앵콜하냐고. 하시면서 짠하지도 않느냐고 하셨다. 역시 어르신의 마음은 어르신이
이해를 해 주시는 것 같다.
정** 어르신이 이렇게 나온 김에 저녁식사로 보리밥을 먹으러 가면 어떻겠는지 물었다. 원장님께
전화 드렸더니 쾌히 승낙하시면서 보리밥 말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사
드리라고 하셨다. 모두들 만장일치로 보리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무등 산장으로 올라가는 곳에
“춘하추동”이라는 보리밥집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어르신들 모두 맛있게 잘 드셨으며, 공연도 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셨다.
저녁식사를 제안했던 정**어르신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원장님께 모두들 감사하다고 하셨다.
다음에도 이렇게 공연을 가시자고 했더니 모두들 흔쾌히 그러자고 하셨다.
공연이 너무 좋아 끝나고 “이미자 평양 특별 공연” DVD를 구입하여 공연에 못 오신 어르신들과
영화감상하는 날 함께 보려고 한다. 어르신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첫댓글 어머~ 사진이 한장이네... 했더니 오과장님 기술이 첨단을 달리는지 옆으로 여러장 나오네요.
사진아래를 연결하면 여러장 현장감있는 사진을 볼 수있어요.
비싼 공연구경하셨구려.
공연보고오신 최**어르신께서 하시는 말씀 재미는있습니다만 오래 했으면 좋겠는디 하고 서운한 말씀을 하시네요. 선생님들은 한번도 못가보았는디요...언젠가 볼수있겠지요? 오과장님 사진촬영 아주 잘 하셌네요 옆으로 쭉쭉 밀면 사진이 나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