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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교대3회 원문보기 글쓴이: hanlimjeong
* 다녀온 날 : 2008. 4. 18 금 * 다녀온 곳 : ,백양산 642m (갓봉406m, 삼각봉454m, 애진봉584m) * 다녀온 사람 : 연암, 고산, 청송, 덕산, 청암, 아산, 여산, 흰내, 무언, 한림정
이번 주 금요 정기 산행은 백양산을 찾았다. 백양산은 부산진구, 사상구, 북구와 경계를 이루는 조망이 뛰어난 도심지 산이다. 대도시에 인접한 도심지 산인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산 주변 어느 곳에서라도 접근이 가능하다. 그리고 산역이 넓어 산행 코스도 다양하다.
냉정역 ->주양초등학교 앞, 한일Apt , 반도Apt 사잇길 -> 갓봉 -> 삼각봉-> 애진봉 -> 백양산 8부 능선 임도-> 성지곡 수원지 -> 어린이 대공원 입구
10 : 00 지하철 2호선 냉정역에서 하차. 일행을 기다렸다. 냉정(冷井)은 주례2동의 상징인 작은 우물 이름이다. 이 곳의 물 맛은 ' 천하일품' . 옛날부터 명성을 떨치던 우물. 냉정(冷井)이란 마을 이름도 여기에 근원을 두고 있다. 냉정역은 엄광산 백양산 산행 시 산행기점이 되는 역으로 산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역 인근에 동서대학교와 경남정보대학이 있어 학생들의 통행이 빈번하다.
냉정 지하철역 만남의 광장 10 :15까지 일행을 기다리며 환담
태화, 덕촌, 매암 선생의 불참 통보가 있었다. 연암, 무언, 청송 선생이 오랜만에 동참하여 산행 분위기가 더욱 활기를 띈다. 15분을 더 기다려 10 : 15분 냉정역 출발 4번 출구로 나와 주례 방향으로 10m 쯤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금강 목욕탕으로 돌아 경부선 철길과 동서고가도로를 건너는 고가다리를 건넜다.
주양초등학교 앞길, 한일Apt , 반도Apt 사잇길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주양초등학교 앞길, 한일Apt , 반도Apt 사잇길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10 : 45 일단 백양정에서 1차 휴식. 덕산 선생의 '맑은 자연 포도즙'으로 목을 축이고, 땅콩 캬라멜, Twix 초코렛, 배, 오렌지 과일, 햅쑥으로 빚어 만든 쑥떡으로 에너지 충전. 산행 간식이 너무 많아 칼로리를 과잉 섭취 하겠다.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덥고 산행 코스가 길어 중간 중간에 윤활유를 보충해야 된다나.
산행 대장은 무언 선생, 코스 대장은 고산 선생, 여산 선생은 산행 해설사를 맡고 ' 산삼 출발 ' 발대식을 한다.
오늘 산행 코스는 냉정역 ->주양초등학교 앞, 한일Apt , 반도Apt 사잇길 -> 갓봉 -> 삼각봉 -> 애진봉 -> 백양산 8부 능선 임도-> 성지곡 수원지 -> 어린이 대공원 입구 순으로 5시간 정도 쉬엄쉬엄 쉬어 가잔다.
산행 대장은 무언 선생, 코스 대장 고산이 맡고 '산삼 출발' 발대식을 한다.
30분 쯤 올라 갓봉(406m)에 가까워지니 임도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걷다가 좌측 12시 방향으로 갓봉을 향한 산길로 접어든다. 갓봉으로 가는 산행길은 외길이라 오르기가 쉽다.
백양산(642m)은 거의 녹음으로 변한 초여름 날씨. 그러나 숲 그늘 사이로 부는 바람이 싱그럽다.
갓봉 가는 길목에서 2차 휴식
갓봉 가는 길목에서 2차 휴식
갓봉 가는 길목에서 2차 휴식, 꽃보다 덕산, 청암 선생이 더 젊어 보인다.
갓봉 가는 길목에서 2차 휴식
10분 뒤 갓봉 도착 3차 휴식 . 갓봉에 가까워지니 서면, 가야, 낙동강 건너 강서 쪽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여산 선생은 백양산 전문가. 오늘은 산행 해설사로 나섰다. 갓봉에서 본 부산 도심의 전경은 명품. 서쪽은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남쪽은 가야, 당감동과 서면 시가지, 동남쪽은 사직주경기장, 북항 등 부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심지의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갓봉 정상. 여산 선생은 오늘 산행 해설사다. 부산진구청 묘목장, 개금, 가야, 서면 도심지 전경을 해설하고 있다.
갓봉 정상에서 본 도심지 당감동, 서면 부근
갓봉 정상에서 본 백양산. 먼 곳 가운데 봉우리가 백양산, 좌측 봉우리가 애진봉
녹음으로 우거진 4월의 백양산, 삼각봉 8부 능선 옆으로 애진봉을 향하는 일행
갓봉(406m)에서 삼각봉(454m)을 조망하고 삼각봉 아래 8부 능선으로 애진봉(584m)으로 출발. 백양산(642m)은 온통 잎 피고 꽃 지는 소리로 가득하다. 산기슭은 기슭대로 산등성이는 등성이대로 4월 중순, 이맘 때는 벚꽃이 질 무렵이나 삼각봉 정상 부근에는 벚꽃이 만개해 있다.
4월 중순, 이맘 때는 벚꽃이 질 무렵이나 삼각봉 정상 부근에는 벚꽃이 만개해 있다.
삼각봉 중턱 임도, 벚나무 꽃잎이 꽃비처럼 하얗게 내려 있다.
30분 쯤 걸어 산 중턱 임도로 진입. 벚나무 꽃잎이 꽃비처럼 하얗게 내려 있다. 꽃비처럼 떨어지는 꽃길을 걷는 기분은 소녀처럼 설레인다.
금련산보다 이곳 백양산이 벚나무가 더 많은 것 같다. 내년도 벚꽃 맞이 산행 행사는 백양산에서 해야겠다.
임도를 걷다가 정자 밑에서 5차휴식
임도를 걷다가 정자 밑에서 5차 휴식 매실주로 윤활유 충전 하고 다시 애진봉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갓봉에서 삼각봉, 애진봉으로 향했으면 더 나았을 걸. 임도로 내려와서 다시 애진봉으로 오르니 힘이 든다.
그러나 산나물 뜯는 아주머니는 평길 다니듯 한다. 청암 선생과 청송 선생은 말이 없다. 다음 산행 때 안 올라?
12 : 50 애진봉 도착. 애진봉(愛鎭峰)에는 정상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 표지석에 앉은 까치 2마리가 우리 일행을 반기고 있다. 바로 옆에 헬기장이 있고 철쭉으로 조경을 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초등 학생 아이들이 한바탕 떠들고 간다. 소풍 온 모양이다.
코스 대장 고산 선생은 삼각봉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다 오지 않자 애진봉으로 와서 합류. 고산 선생은 산행 속도가 보통 사람의 2배.
13 : 00 애진봉 헬기장 옆 숲 그늘에 좌정하고 점심 식사. 연암 선생의 매실주와, 흰내 선생의 인삼주로 ' 산행 안전과 건강 '을 위하여 건배한다. 그런데 과일주 맛이 보통이 아니다. 매실과 인삼의 고유 향내가 그대로다 과일주 담그는 솜씨가 일품이다.
애진봉(584m) 정상 표지석, 까치 두마리가 우리 일행을 반기고 있다. 애진봉은 부산진을 사랑하는 봉우리, 조경 공사도 되어 있다.
13 : 00 애진봉 헬기장 옆 숲 그늘에 좌정하고 점심 식사. 연암 선생의 매실주와, 흰내 선생의 인삼주로 건배한다.
애진봉에서 백양산(白楊山) 정상까지 10여분 정도. 그러나 백양산 정상 9부 능선으로 돌아 수원지로 하산하잔다. 오늘 산행 결석한 친구들 산행 코스를 알고 있었나? 하산 길도 그리 쉽지는 않다. 춘성, 매암 선생이 와야 하는데 ... ... 흰내 선생이 제일 아쉬워 한다.
백양산 하산길 365m지점 너럭 바위 위에서 6차 휴식
하산 도중 너럭바위 도착. 6차 휴식 너럭바위 아래 쪽엔 이런 팻말이 있다.
이곳은 백양산 남동쪽 고도 365m 지점. 2006년 학술용역 결과 백악기 말기 공룡(오리부리공룡) 확석 산지로 확인되었고 120개의 공룡 화석이 발견 되었다. 대도시 도심지 야산에서 발견된 사례는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드물단다. (부산진 구청장)
너럭바위 위에 우묵우묵 패인 흔적이 많다. 이게 공룡 발자국인가? 그러나 우리가 공룡 발자국을 확인하기는 힘이 든다.
백양산 하산길 365m지점 너럭 바위 공룡 화석 발자국 산지
15:10 수원지 철책 선에서 7차 휴식 후 수원지로 하산.
수원지 멀리 놀이공원이 보인다.
15 :10 수원지 철책 선에서 7차 휴식. 동기들의 근황 이야기 등 환담. 수원지 입구 매점(옛날에는 13호 매점인 것 같은데) 도착 15 : 30 다리 난간에는 비단잉어 먹이 주는 행락객으로 붐빈다.
생탁 3통, 음료수 1통으로 목을 적신다. '산행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 하고 수원지 조망(8차 휴식).
오늘 생탁은 연암 선생이 쏘았다. 여산 선생이 쏠려고 했었는데 한박자 늦었다. 어린이 대공원 입구로 하산. 해산. 산행시간 5시간 30분 .
8 차례 휴식. 쉬기도 많이 쉬었다. 벚꽃 질 무렵의 4월이지만 녹음으로 변한 산, 백양산은 초여름 날씨다. 산행로가 평탄하면서도 길다. 제법 힘든 산행이었다. 다음 산행은 엄광산입니다. 대신공원 -> 수정산 -> 엄광산 -> 안창마을 가는 코스입니다. 4월25일 금요일 10시 동아대병원 정문에서 만납시다. 지하철 1호선 동대신동 역에서 동대병원 가는 셔틀버스 있습니다. 버스로는 서여고 앞, 부경고(운동장) 앞, 수영장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5분에서 10분 내외 거리.
도시락 준비 안 합니다.
산삼회 해외 산행 아래와 같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일시 : 9월 4주(9월22일 ~ 9월27일) 기간 : 3박 4일 또는 4박 5일 장소 : 황산, 항주. 여행사 섭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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