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여는 경산학 포럼
경산학회(회장 성기중)에서는 13일 제19회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 노석균 영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학계, 향토연구사 그리고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경산학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경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경산학 연구의 첫걸음으로서 경산의 역사,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산학’ 학문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경산시에서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우수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관을 바로 세우고,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되는 정신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경산학’의 학문적 정립과 관내 대학에 교양 과목으로 ‘경산학’ 강좌 개설을 추진해 왔다.
이에 경산시와 경산학회는 지역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산학‘ 연구의 필요성을 공동 인식하고 구체적인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2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제1세션에 성기중 교수의 ‘경산학의 의의와 정체성’, 도현학 교수의 ’경산의 재발견‘, 전영권 교수의 ’경산 문화유산의 우수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어 제2세션에는 정호완 교수의 ’경산의 교육과 3성현‘, 윤대식 교수의 ’경산의 도시계획과 미래비전‘, 장의식 교수의 ’교육도시로서의 경산‘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박성용 영남대학교 교수, 최승호 경산신문 대표, 박승희 영남대학교 교수, 유왕근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김진만 매일신문 기자, 박규홍 경일대학교 교수 등 참석한 패널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열띤 정책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경산학 포럼은 경산학 연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산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되는 정신적 기틀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에서는 경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고취하고 동질감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1월중 지역 대학교의 자율적 신청을 통해 2015년도 학기 경산학 교양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또한 시민, 고3수능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