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歷史)를 의미하는 단어인 history입니다
이 단어를 풀기 전에 말씀을 드릴 것이 있습니다
보통 h~로 시작하는 것은
우리말의 “하다”라는 말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순한 행위를 나타낸다고 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history에서 s도 받침의 쌍시옷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발음은 분리되어 나지만
아마도 이런 점을 표시하는데 애를 먹었을 것입니다
즉, 표준화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history는 발음은 “(어떤 일을) 했었더라”로 나지만
사실은 “(어떤 일을) 했더라”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y는 명사화하려고
~i나 ~y로 처리하는 바람에 아귀가 잘 맞지 않습니다
유명인터넷에 history의 어원이 이렇게 나옵니다
[어원] 그리스어 historia (조사해서 배우거나 아는 것) |
제가 보기엔 “(어떤 일을) 했었더라”로 보입니다
“영어는 우리말의 동사가 명사화된 언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긴 글을 표시하기가 힘들어서
강한 어조로 느낌을 전달하는 동사를 체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우습게도 의미없어 보이는 행위동사가
떡하니 명사가 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이지요
그런데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전혀 다른 느낌과 발음으로 변형이 되었으니까요
이런 경우도 제가 그냥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의 언어들이 그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든 우주는 하나의 점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
하물며 인간들의 언어도 하나에서 출발하지 않았겠습니까?
단순히 생각을 해 봐도
모든 언어는 같은 모계혈통을 두고 있을 것입니다
조심스럽지만 그 것이 우리말의 동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약 2만 5천 단어 이상을 뒤져 왔지만
거의 이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3032. history (히스토리, 역사, 이력, 사학, 연혁):
(어떤 일을) 했었더라 ⇔ 했더라,
(어떤 일을) 했다가 어원
* 라틴어: historia ((어떤 일을) 했었더라)
annalis ((역사를) 안 알렸어)
narratus ((결과를) 내랬댔어)
narratio ((결과를) 내랬지요)
res ((결과를) 냈어)
*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historia ((어떤 일을) 했었더라)
* 덴마크, 노르웨이: historie ((어떤 일을) 했었더라)
* 프랑스: histoire ((어떤 일을) 했었더라)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sejarah ((역사를) 썼잖아)
* 아일랜드: staire ((역사를) 썼더라)
* 이탈리아: storia ((역사를) 썼더라)
* 남아프리카: geskiedenis ((역사를) 거쳤다 해냈어)
* 네덜란드: geschiedenis ((길을) 거쳤다 해냈어)
* 독일: geschichte ((역사를) 거쳤었다)
* 헝가리: tortenelem ((역사를) 따랐더라메)
* 터키: tarih ((역사를) 따라)
* 베트남: lịch sử [歷史: 역사]
* 중국: 歷史 (역사)
일본: 歷史 (역사)
* 한국: 역사
* 체코: dejiny ((그렇게) 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