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남 가
함평천지 늙은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허고 제주어선 빌려타고
해남으로 건너갈제 흥양의 돋은해는 보성에 비쳐있고 고산의
아침안개 영암을 둘러 있다. 태인하신 우리 성군 예악을
장흥터니 삼태육경의 순천심이요. 방백 수령의 진안군이라
고창성의 높이앉아 나주 풍경을 바라보니 만장운봉 높이
솟아 칭칭한 익산이요. 백리담양 흐르는 물은 구부구부 만경
인디 용담의 맑은물은 이아니 용안치며 능주에 붉은꽃은
곳곳 마다 그산이라 남원에 봄이들어 각색 화초 무장허니
나무나무 임실이요 가지가지 옥과로다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인디 기초는 무주허고 서해는 영광이라
창평한 좋은세상 무안을 일삼으니 사농공상의 낙안이요
부자 형제는 동복이로고나 강진의 상고선은 진도로 건너
가제 금구의 금을일어 쌓인게 김제로다
농사허든 옥구백성 임피상의가 둘러있고
정읍의 정약법은 남세인심 순창이요 고부 청청 양류색은
광양춘색이 팔도에있네 곡성에 묻힌선비 구례도 하려니와
흥덕하기를 일삼으니 부안제가 이아니냐 우리호남의
굳은법성 전주 백성을 거나리고 장성을 멀~리 쌓고 장수로만
돌아 들어 여산국에다 칼을갈아 남평루에다 꽃았으니
삼천리 좋은경에 삼례도 있거니와 낮이면일을허고
밤에는 쉬어도 가며 헐일을 하면서 놀아 보세
광 대 가
광대라 허는것은 제일은 인물치레 둘째는 사설치레 그지차
득음이요 그지차 너름세라 너름세라 허는것은 귀성있고 맵시있고
경각에 천태만상 위선위기 천변만화 좌상의 풍류호걸
구경하는 남녀노소 울게하고 웃게하는 그귀성 그맵씨가
어찌아니 어려우랴 득음이라 허는것은 오음을 분별하고
육율을 변화하야 오장에서 나는 소리 농락하여 자어낼제
그 또한 어렵구나 사설이라 허는것은 천금미옥 좋은말로
분명하고 완연하게 색색이 금상첨화 칠보단장 미 부인이
병풍뒤에 나서는듯 삼오야 밝은달이 구름밖에 나오는듯
새눈 뜨고 웃게하기 대단히 어렵구나 인물은 천생이라
변통할수 없거니와 원원한 이속판이 소리하는 범례로다
영상초장 다스름이 은은한 청계수가 어름밑에 흐르는듯
끄을려 내는목은 순풍에 배노는듯 차차로 돌리는목
봉이노전이 기이허다 돋우어 내는목은 만장봉이 솟구는듯
툭툭굴려 내는목은 폭포수가 솟치는듯 장단고저 변화무상
이리농락 저리농락 아니리 짜는말은 아릿따운 제비말과
공교로운 앵무소리 중모리 중중머리 진양조로 달아두고
모아두고 걸리다가 들치다가 청원하게 나는목은 단산의
봉의울음 청청하게 뜨는목은 청천에 학에울음 애원성
흐르는목 황영의 비파소리 무수의 농락변화 불시에
튀는목은 벽력이 부딫치듯 음아 질타 호령소리 태산이
흔들리듯 어느듯 변화하야 낙목한천 찬바람에 소슬하게
부는소리 좌상의 질색허고 구경꾼이 낙루헌다 이러한
광대놀음이 어찌아니 어려우랴 거드렁 거리고 놀아보자
사철가
이산 저산 꽃이 피면 산림풍경 너 른들
만자천홍 그림 병 풍 앵가전무 좋은 풍류
세월 간줄을 모르게되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왔건만은 세 상사 쓸쓸허구나 나도 어제는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쿠나
내 청춘도 날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때있나
봄아 왔다가 가랴 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 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된들 또한 경게 없을소냐 한로
삭풍 요란해도 제절개를 굽히잖는 황국 단풍은 어떠
허며 가을이 가고 겨울이 되면 낙목한천 찬바람에
백설이 펄펄 휘날리며 월백설백 천지백허니 모두가
백발의 벗일래라 봄은 갔다가 연년이 오건만 이내
청춘은 한번가고 다시 올줄을 모르내 그리어 어화
세상 벗님 내들 인생이 비록 백 년을 산데도 인수수냐
격석화요 공수래 공수거늘 집작허시는 이가 몇 몇인고
노세 젊어 놀아 늙어 지면은 못노느니라 놀아도 너무
허망히 허면 늙어 지면서 후회 되리니 바쁠때 일 허고
한 가헐때 틈타서 이렇듯 친구벗님 모아 앉어 한잔
더 먹소 덜 먹소 허여가며 헐일을 허면서 놀아보세
동살풀이
후렴 : 에헤야 데헤야 어절~씨구~
우리내~ 고장 좋고 좋네
1 : 살기도 좋네 음 ~~ 금수강산 삼천리에
밭가는 농부들 콧 노래도~흥겨워서~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2 : 산천에 초목도 흥겨워서 아아아 아아아~
청산도 절로 사랑도 절로 모두 함께 두둥실
둥실 노래 부르며~ 즐~겨보세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우리 모두 손을잡고
앞산 뒷산 새동산으로 봄 맞이나 허러가세
3 : 백설꽃 영나루에 송이 송이 피어있네
싸락눈~ 꽃씨 뿌리어 만산초야 잠재우고
은버드나무 가아지마다아 백화피어 조롱조롱
철새우는 이 한밤에 사랑 노래나 불러 보세
불러보세~~
성 주 풀 이 (중중모리)
후렴 :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1 : 이댁 성주는 와가 성주 저 집 성주는 초가성주
한태가네 공댁성주 초년성주 이년성주 스물곱에
삼년성주 서른 일곱 사년성주 마지막 성주는
쉬흔 일곱이로다 대활 연 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2 : 반갑네 반가워 천리 춘풍이 반가워
더디구나 더디구나 한양행차가 더디어
남원 옥중 추절이들은 이화 춘풍이 날살렸구나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3 : 왕왕헌 왕왕헌 북소리는 태평년월을 자랑허고
둘이 부는 피리소리 쌍봉황이 춤을 추고 소상
반죽 젓대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나누나
4 : 성주야 성주로구나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따에 제비원에 솔씨받어 봄동 산에 던졌
더니마는그솔이 점점 자라 나서 황장목이 되었구나
돌이 지둥이 되었네 낙락 장송이 쩍 벌어졌구나
대활 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5 : 세월아 가지마라 아까운 청춘이 다늙는다
천중세월 인중수요 춘만건곤은 복만가라
어이타의 세속인심 나날이 달러 변곤이로다
6 : 청천의~ 뜬 기럭아 니가 어디로 행허느냐
소상으~로 행허느냐 동~정으로 행허느냐
소상 동~정 어~디다 두고 내 장~전에 설리우느냐
7 :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대가인이 그누구냐 우락춘풍 미백년
소년 행락이 편시춘 아니놀고 무엇허리 한송정
솔을 베어 조그맣게 배를 모아 한강에 띄워놓고
술이나 안주 많이 실어 술렁수 배 띄워라 강릉
경포대로 가자
남 원 산 성 (굿거리장단)
1. 남원 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떳~다 봐라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버들가지 휘늘어 질제 꽤꼬리는
짝을 지어 이산으로 가면 꽤꼬리 수리루
후렴 : 음음 음 어허야 어허야 뒤~여~~허 두우웅~가
허허어 두우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2. 니가 나를 볼라면 심양강 건너가 이친구 저친구
다정한 내 친구 설마 설마아 설마 서설마아아
제일천하 나 앙군 니가 내 사랑이지
3. 옥양목 석자 없다고 집안이 야단이 났는디
새 버선 신고 속없이 뭣허러 또 내짐에 왔나
4. 앞집 큰애기 시집을 가는디 속없는 노총각
생병났다 드라
5. 사랑도 거짓말 옛날 사랑도 거짓말 꿈에 와서
보였다는 것도 그도 또한 거짓말
진도 아리랑 (세마치)
후렴 :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에에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1. 문경~세~제~는 웬 고~~ 갠~가 구부야~
구부구~부~ 눈물 이~로~구나
2.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내~~가슴속·엔 희망도 많다
3. 산이~~높아야 구릉~도~~깊지
조그만헌~~요내 소견이 얼마나 넓으리
4. 약산 동~네~진달~래 꽃은 한송이만~~
피여도 모두 따~라~~핀다
5.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내
심중에 꼭 있거든 날 다려~~가거라
6. 만경 창파에 둥~둥~둥~ 뜬 은배
어기여차 어야 디어라 노를~ 저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