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수유 축제.. 잘 다녀왔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었던 5일장이 양평에서두 두군데나 열리더라~!!!!!
기차를 타고 재래시장을 가고 싶었는데...
내가 유일하게 아는 정선 5일장은 너무 멀다ㅠ.ㅠ
재래시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몇시간이나 가야한다면 무지 힘들지..
라고 생각했는데!!!!!!!!!!!!
서울에서 가깝고 넓은 무료 주차장~ 그리고 방갑게도 기차역 주변이랜다!
춘천행 기차는 예매를 빨리 안하면 입석으로 가야했는데...
안동으로 가는 중앙선 기차표는 무지하게 널널하더라~
매 정시간마다 출발하는 기차가 있구...
기차표가격두 착하다~!!!
편도 3,200원!!!
청량리역에서 양평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45분!!!!
고민할 필요도 없이~ 11시표를 예매하구 기차에 올랐다.
내가 마지막으로 표예매를 했나보더라..
내 뒤론 사람이 한명도 안탔다^^;;;
양평역으로 출발~~~~
양평가는 기차는 팔당호를 끼고~ 북한강을 지나서
남한강을 따라~ 계속 달리고
나는 호수와 강을 보니라 창에서 눈을 떼지를 못했다.
드디어 양평역에 도착~!!!!
역에서 나가자마자 자판이 쫘악~ 열린거 아냐?
부푼기대를 안고 나갔는데.. 썰렁하다?
내가 정보를 잘못알았나??
작은 개천 다리를 지나서...
떡볶기 포장마차 아주머니께 물었더니...
우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시장이 나온댄다~
도보로.. 5-10분 정도?
드디어 양평시장이 나왔다~!!!!!
5일장이 무색하게 조금은 썰렁하다
할머니들이 직접 해오신 나물들을 바닥에 펼쳐놓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시고 계신다
앗~ 내가 사고 싶었던 은행 발견!!!!
1kg에 4천원이랜다
2봉지면.. 8천원
3봉지면.. 1만 2천원
"아저씨! 3봉지에 만원 주시면 안돼요?"
아저씨 어이없다는 듯 나를 한번 보시더라~
여기서 물러설 내가 아니지..ㅎㅎ
아줌마 심뽀~ 어디가랴~
살짝 웃음을 띄어가며
"울엄마네도 주고 나도 먹고 언니한테 선물로 줄라고 해여~ 세봉지에 만원 주세요~"
사실은 엄마랑 언니랑은 ^^;;; 거짓말도 능숙해지고 있다 -.-;;
아저씨 어쩔수 없다는 듯 은행을 담아주신다^^
시장에도 봄은 찾아왔다~
색색별 꽃들로 내 마음을 봄으로 채워주고 있다
옷등을 비롯한 잡화상품들도 팔고 있고...
씨두 판매한다
다양한 칼들과~
낫과, 호미.. 빗자루도 보인다
맛난 과일들과~
맛깔스러운 반찬들
맛깔스러운 어묵들도
오랜만에 보는 센베과자들~
모래네 시장 가서도 다 볼수 있는 것들인데....
이게 재래시장이란건가--?
다소 실망스러워 지고 있는데...
철길옆 골목으로 분주하게 들어가는 많은 사람들~~
나도 따라 들어가봤다
오뎅, 순대, 부꾸미 파는 포장마차~
기름옷이 잘 입혀진 도너츠~
손크신 아줌마의 왕호떡~
야채 고로케랑 찐빵까지~
슬슬 배가 고파지니...
먹을꺼만 보인다^^;;;
이제 슬슬 먹어볼까나~ ㅎㅎ
빨간 양념으로 맛깔스럽게 버무러진
닭발에 돼지껍데기!
맛난 곱창볶음 *^^*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데!!!!
드디어 결정했다!
대추, 인삼(아는 건 여기까지^^;;;) 등등 한약재가 들어간 막걸이~
1잔에 1천원~ 한되에 4천원이랜다
맷돌에 갈려지는 녹두
녹두빈대떡이 잘 익고 있다
맛있는 빈대떡과 양파간장소스와 막걸리
직접 즉석에서 우려내는 족발
팥죽 한그릇 2천원~ 보리밥 2천원~
넉넉한 아주머니의 인심에 그릇에 꽉~ 차게 주신다
그리고 맛있는 보리밥 우린 누룽지.. 정말 끝내준다!
정말이지 열심히 먹어줬다!
배도 부르겠다~ 슬슬 기차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들어왔던 양평 시장 반대편쪽으로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걸어갔다
갑자기~ "뻥!" 하더니
연기가 쏴악~ 올라오고 까만자루 속으로 나오는 맛난 강냉이들~
옛날에는 리어카에서 싣고와 바닥에 놓고 뻥~ 했는데~
현대식으로 바꼈더라.. 트럭에 있는 강냉이 기계..ㅎㅎ
그리고 뚝방쪽으로 주인을 찾는 개와, 토끼, 닭, 오골계등도...
볼거리가 다양했다
아주머니들의 식탁이 되어버린 토끼 우리..ㅎㅎ
구경을 다 끝내니 양평역에 도착해버렸다
3시 19분 기차를 타고
또다시 창밖구경을 하며... (차들로 꽉꽉 막힌 도로를 보며 속으로 즐거워 했다는^^;;;)
금새 서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