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일이있어 아들이 엊저녁에 내려왔다.
일요일 아침~~
아침먹고 오전에 올라가겠다고 하는데
남편이 "함평국화축제" 하는데 구경가자고 한다.
우리집에서 2시간 거리~ 그리 멀지않은 거리다~~
자두밭일도 끝났으니 남편도 홀가분하게 아들과같이 나들이를 가고 싶었나보다.
좋다고~~ 왠일이냐고 했더니~~당신 어디 다니는 것 좋아하잖아~~
하면서 슬쩍 내핑계를 댄다.^^
아무러면 어때 난 나들이가 좋은걸~~^^ㅎㅎ
남편의 배려에 감사~감사~~~
이렇게 좋은날은 난 콧노래가 절로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할 만큼 "함평국화축제"는 알아준다.
2009년도에 진안한방벤처대학 에서 공부 할 때 학생들과 같이 갔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잘 꾸며진 것같다.
보는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국화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눈을 즐겁게했다..
아들이 같이 다니면서 사진사노릇을 해주어서 난 보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구경 할 곳이 너무 많지만 다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나왔다.
주차장옆에는 천막을 치고 장사하시는분들이 호객행위를 하는데
구경하면서 맛도보고~~~
이런재미는 행사하는 곳에서나 볼수 있어서 기분좋았다.
우린 우렁을 좋아해서 먹어보니 맛도좋고 우렁알도 굵어서 한봉지를 샀다.
명함을 넣어주며 주문을 하면 언제든지 택배도 가능하다고~~
배가고파 점심을 먹으려고 함평시내를 돌아다녔는데 일요일이라 문닫은 식당이
많았다.
어느곳을 가니 사람들이 줄서있어서 우리도 그대열에 끼여 줄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점심은 함평이 자랑하는 "한우"로 만든 "한우비빔밥"~~
줄서서 기다린 보람있게 음식이 깔끔하니 맛도 좋아서 인상에 남았다~
밥을 먹고 나오니 우리가 기다릴때보다 사람들이 더 길게 줄서있다.
구경도 잘하고 잘 먹고 오는길은 너무 즐거워 스트레스를 함평 땅에 다 내려놓고왔다~ㅎㅎㅎ
맨처음 들어가는 입구에
여자허수아비 남자허수아비들이
우리들을 반겨 맞아준다~~
무당벌레 같기고 한 조형물이
그때도 있었던 것같아서
사진에 담았다~ (추억소환)
9층석탑을 상징하는 국화꽃탑~
국화꽃을 어쩌면 이리도 잘 키웠을까!!!
감탄이 절로나온다~~
국화분재는 참 많았지만 몇장만 사진에 담고
나머지는 내마음속에~~
국화꽃터널~~
어~~~
9층석탑 앞에서 찍은 사진이 또 있네~~
마지막으로 아들과 같이 찰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