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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 취임 고불식 주지 덕현스님 '맑고 향기롭게' |
길상사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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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법정 先師께 맑고향기롭게 회원들에게 존경하는 맑고향기롭게 회원 여러분, 중앙과 지방의 사무국에서 그간 애써 일해온 직원 여러분, 그리고 초대 이사장이셨던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그 동안 맑고향기롭게를 슬기롭게 이끌어오신 이사, 감사여러분, 또 맑고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안팎의 모든 불자님, 먼저 그 동안의 여러분의 노력과 지난한 노고에 대하여 삼가 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올립니다. 자기수행의 길에서 심청정心淸淨을 다 이루지 못한 소승이, 한 시대의 스승이셨던 법정스님을 대신하여 오늘 이 무겁고 중대한 소명을 맡고 보니, 고개를 들 수 없고 발길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비록 준비가 부족하고 기량이 비루해도, 저는 바로 여러분의 눈빛에서 여명처럼 살아오는 희망과 비전을 보고, 그 동안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온갖 역경과 시련을 딛고 향상의 일로에서 멈추지 않고 나아온 여러분의 선의지와 구도심에 힘입어, 감히 여러분의 뒤를 따라 조심스레 길을 나서며 맑고향기롭게의 미래를 위하여 다음의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