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국민학교 다닐 때
석수장이 이야기가 책에 나왔다.
나보다 5 년 빨리 다닌 형님 책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가 배웠던 책 내용은
석수장이
태양
구름
바람
다시 석수장이
형님이 배운 책에는
양복점 주인이 여름에 하도 더우서
시원한 망대 같은 곳에 망을 보는 소방관이 되고 싶었고
소방관은 여름에는 좋았는데
겨울에는 추워서
다시 직업을 바꾼다는 이야기 였다.
내 나이 이제 만 58세
아주 여러가지는 못해 봤지만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
내 동생을 흉보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해본 이야기를 나열해 본다.
나보다 5 살 적다.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까
농사 짓는 것은 기본이다.
구미에서 전자 공고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조그만 회사에 실습 좀 나가 있다가
나하고 비슷한 시기에 전경에 지원해서
거의 나와 같은 기간에 군 생활을 했다.
나는 대학 다니면서 3 년 연기하고
동생은 졸업하고 얼마 있다가 지원했으니.
동생이 군 입대 하기전 번 돈으로 그 당시 고향 밭에 포도를 심어서
아버지 살아 있을 때 20년 정도 그런대로 벼농사 짓는 것 보다 나았다.
그리고 제대후
고향에서 돼지 몇마리 키우다가
조그만 회사 좀 다니다가
구미 코오롱에 입사해서 15 년 정도 다녔다.
그 이후 명예퇴직해서
참외농사 2 년
염소 키우기 3년
소키우기 5 년 째이다.
소키우면서
오미자는 심었다가 토질이 맞지 않아 3년 만에 다 죽었고
그 밭에 복숭아 심어서 지난해 좀 땄다.
이번에 그 밭에 가보니
복숭아 나무 사이에 다른 나무가ㅣ 있길래 물으니
구찌뽕 나무란다.
너무 자주 바꾸어 돈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살아 가면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즐겁게 살아갈 방법이 없나 봅니다.
예수나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들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