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전남 국회의원 8명 '국감 우수 · 모범의원'
NGO 모니터단 총 85명 선정
비례 김충조 · 이정현 의원도
광주 · 전남 국회의원 8명이 2008년도 국정감사 우수 · 모범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전체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85명이 국정감사 우수 · 모범의원으로 선정 됨에 따라 사실상 '퍼주기 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일 270개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제18대 국회 1차년도 국정감사를 종합모니터한 결과, 총 85명의 의원을 국정감사 우수 모범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 · 전남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서는 강운태, 이용섭, 김영록(48회), 주승용(46회), 우윤근 의원 등이 우수의원으로 선정 됐으며 김효석(42회) 의원은 모범의원, 이낙연(45회) 의원은 우수 상임위원장으로 뽑혔다.
또, 여수 출신의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충조 의원은 모범의원, 곡성 출신의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이정현 의원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정치권 관계자는 "우수 · 모범 국회의원이 너무 많이 선정됨에 따라 본래의 취지가 희석되는 면이 없지 않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 · 모범의원의 수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광주일보 2008. 12. 5(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