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영화축제 제15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공식포스터와 22편의 공식 상영작을 공개했다.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999년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역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영화제로 모든 작품을 야외에서 무료로 상영하는 것이 특징.
이번 상영작에는 강릉 유일의 장애인 영화제작동아리인 ‘바롬미디어동아리’가 만든 다큐멘터리 <천사가 되려면>과 2012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수상작 <해운대소녀>, 박희순, 공효진이 출연하고, <만추>의 김태용감독이 연출한 <그녀의 연기>, 그리고 배우 이민지가 주연을 맡은 <피크닉투게더> 등 뛰어난 완성도와 영화적 재미를 자랑하는 영화들이 선정됐다.
정동진독립영화제의 박광수 프로그래머는 “매년 그렇지만 올해도 낭만과 대안 그리고 야외상영이라는 정동진독립영화제만의 분위기와 잘 맞는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영화제를 찾는 모든 관객들이 함께 재미를 느끼며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8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모든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33)645-7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