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그리운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덥습니다.
아이들이 반가워합니다.
질리안 생일이라고 알려줍니다.
마침 냉장고에 케이크가 세 개 있어서 즉석에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오후 네 시에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이제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섯 살 여자아이가 예쁜 볼에 종기가 났습니다.
엄마가 싱글맘입니다. 아기가 셋이고 구멍가게를 해서 삽니다. 약 살 엄두도 못 냅니다.
그냥 엄마가 수건으로 아기 뺨의 진물만 닦아줄 뿐입니다. 아기도 무척 아플텐데 칭얼대지도 않습니다,
당장에 아기 데리고 병원가서 처방전 받아 오도록 했습니다. 226페소(5,650원)입니다.
세상에!
2015년 5월 필리핀 민들레국수집
고맙습니다.
Albert님 덕분에 필리핀 민들레국수집 스콜라쉽 출신의 최초의 고등학생 장학생을 뽑았습니다. 앞으로 인재들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태국 고마운 분 덕분에 결핵으로 아프던 죠비타 아주머니는 완쾌되었습니다. 다시는 결핵에 걸리지 않도록 앞으로 한 해 동안은 식사를 제대로 하실 수 있도록 더 도와드릴 것입니다. 결핵 초기인 죠슬린 할머니도 도와드릴 것입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은 지난 한 해를 운영하며서 일어났던 단점을 보완해서 앞으로는 민들레 주방을 자원봉사자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아빠들 중에 일거리가 없는 분들을 위해 일거리를 만들어 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조그만 장사를 하거나 폐품을 줍는 일 등을 도와줄 것입니다. 밑천을 빌려드리고 일주일마다 조금씩 상환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니엘님이 도와주신 후원금의 절반은 민들레 희망센터 중도금을 내는데 사용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마운 은인들의 도움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은 아이들 공부를 도와주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애썼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가정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집을 고쳐드리고, 새로 지어드리고, 선풍기도 마련해드렸습니다. 그리고 굶는 사람들이 없도록 아이들 가족들도 민들레국수집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쌀이 떨어진 집에는 쌀을 나눠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치료를 도와줬습니다. 이제 아이들 엄마와 아빠들이 일자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이 좀더 밝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을 주신 은인들과 후원물품입니다. 고맙습니다.
Albert님/ 이자순님/ 감사만이 행복/ 닮고싶습니당/ 심창우님A/ 김미정님/ 김경은님/ 정선용님/ 이윤종님/ 조병열님/ 김광빈님/ 원영덕님/ 이숙향님/ 황선미님/ 심윤희님/ 전옥희님/ 최동문님/ 박유현님/ 홍제환님/ 김경순님/ 이지영님/ 이은진님/ 전혜영님/ 조서윤님/ 대구 김동규님/ 인규성님/ 하윤 하영님/ 임형일님/ 손미희님/ 변정우님/ 손경희님/ 정해광님/ 허준님/ 신호동님/ 반석교회/ 이승준님/ 조병철님/ 채연희님/ 김민선님/ 황율님/ 최미자님/ 김범진님/ 사랑/ 감사합니다/ 오지하님/ 신민상님/ 민들레님/ 김태희님/ 김태우님/ 이영호님/ 정성자님/ 김규원님/ 밥수저님/ 박용호님/ 올티가스 맛깔네/ 차미란님/ 송영희님/ 최근수님/ 성미원님/ 나정란님/ 박우진님/ 주경호님/ 주소현님/ 홍경숙님/ 김지원님/ 정현두님/ 왕기래님/ 김현진님/ 한윤정님/ 김화석님/ 김혜령님/ 송서현 세실리아님/ 노은정님/ 정승훈님/ 이청재님/ 김은진님/ 김선애님/ 변성혁님/ 감사합니다/ 김천희님/ 서혜경님/ 김병석님/ 국중빈님/ 한국유압/ 김순희님/ 배선옥님/ 최충호님/ 이삼수님/ 이희성님/ 김순덕님/ 윤원재님/ 손민재님/ 김동희님/ 최수경님/ 유영선님/ 강진정님/ 최호영님/ 백안젤라님/ 정옥근 세베라님 문석준님/ 박주현님/ 나영태님/ 이순혜님/ 김영희님/ 오렌지 기프트/ 라원호님/ 최병윤님/ 한기화 엘리사벳님/ 민미녀 5월후원/ 박혜정 미카엘라님/ 윤경숙님/ 김경자님/ 조선화 데레사님/ 이승진님/ 유미영님/ 정기호님/ 김형만님/ 방영택님/ 최미영님/ 한인옥님/ 양원도님/ 김지연님/ 박순영님/ 정봉점님/ 황석주님/ 문주영 요안나님/ 이정숙님/ 강현주님/ 김민서님/ 김지우님/ 고맙습니다/ 강영숙님/ 유지현님/ 김효곤님 임보람님/ 홍성호님/ 양형태님/ 윤명로님/ 최윤수님/ 최은선님-후원/ 성기진님/ 김지영님/ 김숭회님/ 이현자님/ 진악산님/ 황선미님/ 정혜신님/ 이경균님/ 신재웅님/ 박수환님/ 나정주님/ 김인재님/ 고창조님/ 이윤주님/ 조현희님/ 고맙습니다/ 조용훈님/ 김선희님/ 김수하님/ 김영민님(영선)/ 정지영님/ 자유정거장/ 김경호 안토니오님/ 감사합니다/ 장미령님/ 이성준님/ 한무리 미카엘님/ 유승원님/ 유진우님/ 유찬우님/ 서영만님/ 김혜경님/ 손영득님/ 박준성님/ 김윤정님/ 신연화님/ 정영문님/ 양정은님/ 정중기님/ 정애솔님/ 강태희님/ 곽지영님/ 김왕율님/ 이정란님/ 최희동 미카엘님/ 정말 감사합니다/ 윤지영님/ 최현숙님/ 응원합니다!/ 유유미님/ 마현정님/ 이영순님/ 전영진님/ 고홍식님/ 옥춘선님/ 백선희님/ 김두완신부님/ 이경옥님/ 송영숙님/ 동주예님/ 이미리님/ 권우종님/ 장미보영님/ 장찬현님/ 송승호님/ 윤인덕님/ 김영주님/ 박동규님/ 김길중님/ 사랑 믿음 희망/ 김은송님/ 김미택님/ 조항정님/ 한가타리나님/ 김혜경님/ 이주윤님/ 정유미님/ 정경순님/ 이원규님/ 이기준님/ 춘천 훈이아빠/ 박금영님/ 김찬웅님/ 이재남님/ 카리타스님/ 최민해님/ 강재훈님/ 임미자님/ 강정애님/ 배정혜님/ 석보경님/ 민진옥님/ 김희은님/ 최현미님/ 구자열님/ 꿈이 있는 성결/ 정혜경님/ 김미영님/ 정성욱님/ 장미숙님/ 이다현님/ 송순만님/ 승도 다겸 은교님/ 이도경님/ 강상향님/ 윤애자님/ 이맑은하늘님/ 이재환 금구님/ 이지향님/ 고유정님/ 조은규님/ 정경화님/ 조춘순님/ 성미리님/ 강지영님/ 김현주님/ 김용철님/ 대표님소줏값/ 최선희님/ 박신규님/ 윤계임님/ 김미경님/ 황윤성님/ 정환아님/ 정명애님/ 문정남님/ 박현주님/ 백해기님/ 박재영님/ 유아녜스님/ 김혜란님/ 장세광님/ 박범준님/ 황성호님/ 이수진님/ 곽미경님/ 방경철님/ 장진택님/ 전창민님/ 조용해님/ 손형모님/ 예그리나님/ 작은 정성입니다/ 가지튀김/ 민지영님/ 김종현님/ 서소희님/ 푸른집 임덕재님/ 차회선님/ 정강용님/ 이상훈님/ 황금숙님/ 한수련님/ 박소미님/ 정수진님/ 강상훈님/ 김원배님/ 박신영님/ 정윤희님/ 허영직님/ 이수창님/ 박동준님/ 장승혜님/ 고희옥님/ 신현님/ 구정미님/ 권향복님/ 심위숙님/ 이정실님/ 민병례님/ 황영숙님/ 고옥자님/ 김옥경님/ 정예연님/ 장은영님/ 이미숙님/ 김미선님/ 김윤기님/ 청주세차장/ 유신자님/ 박성미님/ 안경숙님/ 강창순님/ 강래화님/ 정주희님/ 박종훈님/ 김현주님/ 이향순님/ 한충민님/ 오철수님/ 이기정님/ 서강대 김영수님/ 김미경님/ 장희수님/ 크리스티나님/ 최여사네/ 최연주님/ 이인섭님/ 남찬우님/ 박미정님/ (주) 삼정해운/ 임채홍님/ 주영길님/ 조해영님/ 이동욱님/ 수민수현아빠/ 이지희님/ 김성미님/ 정동은님/ 김영현님/ 용인 박석우님/ 연명숙님/ 정은영님/ 정성수님/ 신길자님/ 양창순님의 후원/ 정혜정님/ 아름다운숲/ 정혜우님/ 조덕연님/ 정태진님/ 행복하세요/ 이문춘님/ 남용연님/ 박노용님/ 김영관님/ 이용혜님/ 윤정민님/ 이현옥님/ 백정자님/ 김석훈님/ 이상용님/ 서태민님/ 유은희님/ 김효선님/ 김정오님/ 이광일님/ 임선화님/ 이명숙님/ 조용식님/ 강지선님/ 박도윤님 박소율님/ 김진휘님/ 조주옥님/ 강유권님/ 이성호님/ 박종우님/ 김용태님/ 다니엘님/ 김영용님/ 김도영님/ 원종화님/ 이승호님/ 여은아빠/ 이로즈안님/ 황희경님/ 송인숙님/ 정명자님/ 임경원님/ 김지은님/ 원보라님/ 최진백님 세영의원/ 정인석님/ 이한나님/ 김은숙님/ 박용호님/ 김정화님/ 엄상영님/ 전호님/ 김동순님/ 하상수님/ 나금단님/ 심흥규님/ 장정자님/ 김기복님/ 이숙향님/ 이은진님/ 박일진님/ 안드레아님/ 임경원님/ 김흥면님/ 김연지님/ 서금주님/ 정영선님/ 나호엽님/ 김민정님/ 지영수님/ 기은숙님/ 조혜영님/ 완두콩재단/ 고유미님/ 강영은님/ 최영옥님/ 우복선님/ 태국 이봉재님/ 이창호님/ 홍진숙님/ 최경식님/ 이영국님/ 정교화님/ LEE YOON S님/ 태국 이봉재님/ 주이기님/ 원정림님/ 장인지님/ 장현정님 이옥주님 비룸내과/ 장현정님 이옥주님 비룸내과/ 전소연님/ Saint Matthew Korean 성당/ Jordan Jeon님/ 고맙습니다 합계 20,658,050원
물품 후원
Mr.wjd-던킨 도너츠 178개/ Mr. Choi-쌀 25킬로*2포/ 박 베이커리-빵 및 요구르트 200개/ 에슬린, 나탈리, 에스피파니님-마시멜로, 요구르트, 쥬스 등/ 최병환님-쌀 25킬로*2포/ 박 베이커리-빵 및 케이크/ 마르코님과 일행-치킨 프라이드(아이들 전체에 제공)/ 박 베이커리-빵 및 케이크/ 처ㅣ병환님-쌀 25킬로*2포/ 인천 필리핀 엄마들 모임에 나오는 프린세스님-망고 1상자/ 송대석 지사장과 봉사자들-아이들 100명 과자 및 학용품/ 고맙습니다.
혹시 저의 불찰로 누락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그럽게 용서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드림
엄마 아빠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십만원 정도 빌려 드리면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매주 조금씩 돈을 갚도록 합니다.
모두 갚으면 상금을 드릴 계획입니다.
우리 아이의 할머니가 당신이 팔고 있는 귀한 바나나를 한손 선물로 주셨습니다.
참 달콤합니다.
첫댓글 하느님의 깊은 사랑은 분명, 민들레국수집의 이런 소망들을 모두 들어 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기도 하나를 더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진난만한 눈망울이 예쁜 아이네요.
소소한 감동이 따르는 민들레 국수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 짱이세요!!
질리안 생일 축하합니다. 종기도 어서 낫기를...
아이들이 계속해서 행복할 수 있도록 저도 돕고 싶습니다.
저도 함께 하고 싶네요.
민들레 국수집의 필리핀 빈민들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참 감동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나눔이네요.
그냥 도와주는 것이 아닌 열심히 살게 더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도와주시니
필리핀 이웃분들도 도움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사실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수사님~
여전히 사랑은 있고, 여전히 희망은 있습니다.
저도 저 희망의 일부가 되고 싶은 소망이 생깁니다.
작지만 후원을 시작하고 나니 제가 받는 축복이 더 커지네요. 감사합니다.
필리핀 가난한 엄마 아빠들이 모든 일들이 다들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삶을 바꾸는데 필요한 게 결코 큰 무엇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이 게시물을 보며 문득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불현듯 불어넣어준 용기와 희망의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삶을 충분히 바꿔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이
가난하고 힘든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달하는
희망의 메신저가 돼 주기를 기대합니다.
행복한 세상을 보았습니다.
필리핀 민들레 학교 파이팅!!! >_<
사람들의 꿈을 지켜주는 민들레 국수집! 참 멋지고, 멋진 곳입니다.
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힘든 이들과 함께할 줄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박한 일들이 민들레국수집 안에서 많이 나누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 훌륭한 사람들, 귀한 사람들이 새삼 이렇게 많구나 하고 느끼게도 됩니다.
가난한 분들께는 이런 희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들레 국수집의 이런 방식의 사랑나눔을 지지하고 싶습니다.
천사들의 행복한 이야기 앞으로도 많이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 고맙습니다.
서영남 대표님, 베로니카님 감사드립니다.
가난함에 꿈을 꿀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늘 최선을 다하시는 민들레 아버지,어머니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