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광복절 맞아 전국 곳곳서 무궁화 축제 진행

[김진홍]

태양과 같은 밝은 꽃이라는 의미의 "환화" 라고도 불리는 무궁화꽃.

도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었던 꽃 무궁화가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네요.

 

매일 시내를 오가며 만나는 녀석들에게 자꾸 눈길이 갑니다.

무궁화꽃의 의미는 "끈질김'

번식력 또한 강하지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약 100일동안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운답니다.

먼저 핀 꽃은 떨어지고 새로운 꽃이 그 뒤를 이어 피어나기 때문에 꽃과 꽃이 끝없이 이어 피는 꽃이란 뜻에서 무궁화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간간이 내린 빗물을 머금은 무궁화꽃의 은은한 아름다움에 벌들도 잠시 쉬어가려나 봅니다.

무궁화는 현재 1백여개의 품종이 있으며, 그중 20여종이 우수 장려품종으로 보급되어 있다고 합니다.

짝꿍이 보기엔 모두 다 같아 보이는데~

무궁화의 줄기나 껍질은 차로 달여서 마시면 좋다고 하네요.

줄기와 뿌리, 껍질은 "목피근" 이라 하여 치질이나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무궁화의 잎은  "목근엽" 이라 하여 열을 내리거나 무좀을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된다 합니다.

우리 선열들은 무궁화를 지키고, 보급하기 위해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지만,

지금은 주위를 돌아보아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꽃이 되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귀하게 여기고 심고 가꾸고...

우리나라꽃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쉽게 접하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친근한 꽃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무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릴적 누구나 해 봤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정겨운 놀이가 생각이 납니다.

요즘 아이들도 이 놀이를 알고 있을까요~?

조금 있으면 광복절인데요. 8.15 광복절 행사의 일환으로 "2011년 나라꽃 무궁화 축제" 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8월8일(월) ~ 15(월)까지 8일간 진행되는 서대문 독립공원과 전북 완주 고산무궁화테마식물원을 시작으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11일~16일)

경기 시흥 옥구공원(12일~15일)

강원 홍천 도시산림공원(10월7일~9일)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개화시기에 맞춰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되는 나라꽃 함께하는 무궁화" 라는 주제로 국민이 나라꽃의 의미를 되새기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합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하고, 강인한 정신이 깃든 무궁화로 희망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것 같은 지금 무궁화와 더 친근해 지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무궁화의 의미와 무궁화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는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