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 1구간 산행 (2)
- 날 짜 : 2010년 1월16일/17일 (무박)
- 날 씨 : 맑음
- 코스 경로(총 19km, 8시간)
들머리 장흥군 장평면 병동리 뻐스정류장-운곡마을-호남정맥능선진입-헬기장-땅끝분기점
(일명 바람봉) -바람재-화학산분기점(좌측내리막길)-개바위등고개(438봉)-각수바위재-각수바위
-가미티재-상수락고개임도-선왕산분기점-덕룡재-송전탑(164번)-세류천임도-덕룡산분기점
-820번도로-기동재-계천산-탐진강발원샘-궁성산-오두재(골프장경비초소) : 도상거리 19km
* 들머리
장흥군 장흥면 병동리에서 도로를 따라 운곡마을에 도착된다(약1.5km) 당산나무아래에서 다리 건너 길은
좌우로 갈라진다. 건녀편 우측 언덕에 창고건물 두 동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계곡 따라 가는 길은
백토재로 향하는 길이고, 직진 왼편 왼쪽 대나무 숲 옆으로 임도길이 바람봉으로 오르는 최단거리 양호한
길이다. 15분 가량 임도길 따라 올라가고, 왼쪽으로 두군데 갈림길이 있으나 그대로 직직한다. 잡목이
있으나 헤치면 임도길 흔적은 다시 살아나 능선까지 이어진다.(30분소요)
* 호남정맥갈림길(400m) ~ 헬기장(404m) ~ 바람봉 땅끝기맥분기봉(434m)
정맥과 만나는 갈림길은 삼거리를 이루고 있다. 올라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50m 가면 바람봉 직전 헬기장이다.
바람봉으로 향한다. 바람봉(434m)은 장흥군 장평면과 유치면, 화순군 청풍면의 삼면봉이 된다.장흥군에서
세운 이정표는 [곰치5.3 삼계봉1.4km] 땅끝기맥은 [화학산4.5km] 북쪽이다.
* 땅끝기맥출발 ~ 화학산 갈림길
급비탈을 내려서면 바람재다. 이쪽이나 저쪽 어디에도 올라설만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큰 경사 없이
가다가 비교적 뚜렸한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결국 희미해져 버린다.
463봉을 우측사면으로 들어간다. 펑퍼짐한 안부에서 우측으로 꺽고 올라서면 화학산에서 내려온 뚜렸한
길에 올라선다. 우측은 화학산, 기맥은 왼쪽 내림길이다.
* 화학산(613.8m)
화학산은 장흥, 나주, 화순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쉽게 다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잇점 때문에
동학혁명시에는 동학군이 이곳에 은거 했고, 6.25전란 때는 빨치산의 거점으로 이용되면서 무고한
양인들이 숨져간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 능성삼거리 ~ 개바위등 [각수바위 0.7km]
내림길에서 정면으로 각수바위가 보이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내려선다. 화순군의 상징인 국화잎
로고가 새겨진 이정표의 명칭은 능선삼거리가 아닌 '능성삼거리'다. [각수바위1.7km] 정면으로 오르면
개바위등인데 지도상 438봉을 말한다. 기맥은 우측길로 들자마자 다시 한번 우측 아래로 떨어진다.
주의;뚜렸한 정면길은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곧게 뻗은 상나무 숲을 지나 우측 우치리로 내려가는
안부로 내려선다.
* 대나무터널 ~ 각수바위(442m)
대나무 밭에 뚫린 길이 터널을 이룬다. 몸을 수그려야 지날 수 있는 높이로 10여m되는 깜깜한 굴을 빠져
나오면 각수바우재 이정표가 있다. [각수바위 20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에 있는 각수바위로
진행한다. 두 개의 뿔 중에 남쪽 뿔에 오른다.
화순군에서 세운 [각수바위] 정상석 뒷면에는 '화순군도암면우치리산95'라 새겨져 있다.
장흥군 유치면과 경계이지만 각수바위가 동쪽 화순을 향하고 있다. 건너편 화학산관 우치저수지,
돌아보면 가야할 소반바위산까지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두 개의 바위 봉우리 생김새가 소뿔을 닮았다는 각수바위. 두 바위 사이로 난 작은 골짜기를 따라 호랑이가
다녔다고 전해온다. 갈림길로 내려와 [유치재] 방향으로 내려가면 두 번째뿔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돌아간다.
급 경사 내림길이 한참 이어진다.
* 유치재임도 ~ 소반바위산 (493m)
유치재로 내려산다. 정면을 오니쪽으로 피해 오른다. 임도길이 있다. 기맥은 장흥군과 화순군의 군계로
이어지는데 북쪽에 있는 광덕산(376.9)을 향하다가 서쪽으로 꺽는다. 잡목이 걸리적 거리다.
다시 남쪽으로 꺽는 450봉 지나 소반바위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은 희미하다. 소반바위산은 우측 사면으로
난 묵은 임도길 형태의 능선을 따르면 자연스레 지나치는데 신경쓰지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가시나무 덩굴지대를 뚫고 지나가야한다.
* 상수락재 ~ 384m봉
수풀이 뒤덮혀 보이지는 않지만 펑퍼짐한 지형으로 진행한다. (묵은임도길로가면 마루금에서 벗어남)
447봉 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큰재다. 행산리임도를지나 대나무 숲을 지난다. 묵은 임도길 흔적
따라 가다가 능선분기점(409m) 봉을 지나 384m봉에서(구덩이가있슴)우측으로 표시기를 보면서 진행한다
(독도주의지점) 묵은 임도길이 끝나는 공터다 정편 풀숲을 헤치고 올라가면 산죽이 밀림을 이루고 있다.394m 봉
에서 우측으로 꺾어 돌고, 164번송전철탑밑을지나 숲길로 약35분 진행하면 그물망을지나 우측으로 꺾어
임도에 내려선다.
덕용재 : 행산리 남쪽에 위치한 고개로 나주 봉화면 덕용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화순군의 극서점이기도 하 다
* 세류촌인도
영암 세류촌에서 나주 도동으로 넘어가는 비교적 양호한 임도다. 정면 임도길에는 원형철조망과
[입산통제구역] 플랭카드가 걸려있다. 임산물 재배지역이다. 철조망을 넘어 412m봉으로 오르다가
왼쪽으로 내려가는 영암과 나주의 군계를 따라 내려간다. 여기도 [입산통제구역] 플랭카드를 걸어놨다.
우측으로 원형철조망이 이어지더니, 그 영역이 끝나는 부분에도 플랭카드를 걸어놨다. 세류에서 나주
봉화면으로 넘어가는 820번 도로로 비포장 도로다. 안부 넓은 터엔 폐건물이 있다.
건너편 측백나무 숲으로 진행한다.
급경사 오륵막길을 올라서면 371.3봉에 오른다 446m 봉을 지나 마루금은 북서쪽으로 계천산을 향해 곧게
뻗어나가는데 보기엔 순탄한 능선이지만 간벌목이 깔려있어 지나기가 고약하다.
400m의 계천산(400m)정상이다. 표식도 없는 그저 밋밋한 봉우리다. 이어 밭으로 내려서고 밭 오른쪽으로
잡목을 지난다. 임도의 고개에 내려선다. 탐진강 발원지 이정표가 있다. 탐진강 발원지로 간다.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표지석과 안내문이 있으나 우물에는 물이 없다. 조금 돌아나와 대나무숲 가장
자리로 오른다. 딸기나무 등이 얽힌 잡목길이다. 궁성산삼거리에서 궁성산을 다녀온다. 골프장으로
내려와 오두제(371m)에 도착된다. 오두재는 아크로골프장 경비실이 있으며 골프장이 고도가 높은지역에
위치하여 한가한 분위기다
☞ (진행하기기 불편하신분은 기동제 저수지 옆 안부에서 왼쪽아래 도로로 내려서서 탐진강 발원지까지
도로를 따라 올라갈 수 있습니다.)
* 탐진강 (耽津江) : 길이 55.07km 유역면적 : 508.53㎢
전남 3대강의 하나로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굽이져 흐르다가 장흥군 유치면에서
남쪽으로 물길을 바꾸어 유치천 등과 합류한다. 장흥 시가지를 관류한 뒤금강천(錦江川)과 합류하여
강진읍 동쪽 교외에서 남해로 흘러든다.
- 땅끝기맥 지도(Goog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