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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Cafe
쌀쌀한 가을 밤~ 요즘 또 전어 철 이라죠? 왠지 전어가 땡기는 저녁~
하지만 싱싱한 전어를 서울에서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인 것 같아
나름 대리만족을 위해 횟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약속 장소는 영등포! 영등포에 있는 횟집은 거의 다 가봤는데
맘에 쏙 드는 횟집이 없어 고민을 했지요.ㅠㅠ 다른 동네를 가야하나..
그래도 일단 영등포에서 만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어다리횟집!
작년 쯤 인천 구월동에서 한번 가본 체인점인데 완전 괜찮았던 기억이 났어요!
이렇게 반가울수가~ 망설이지 않고 낼름 들어갔지요. 그러기에 외관사진은 없답니다..ㅠㅠ
들어가서 제일 싼 ^^;; 2인 모듬회셋트 85,000원 짜리 주문!
비싼 횟집이다 보니 서빙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구요~
뭔가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으신거 같은? 분들이셨어요.
메뉴 고르는데 심취해 메뉴판 사진 찍는걸 깜빡했네요;;ㅎㅎ
여긴 어차피 체인점이니 가격정보는 쉽게 알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횟집 기본기 중의 기본기! 쌈장과 고추, 마늘이 셋팅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스끼다시들이 등장하는데요!
진짜 먹을때도 계속 끊임없이 나오는 스끼다시에 아 이래서 비싸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분명 2人 메뉴인데 뭐 이렇게 많이 나오나 어리둥절 했던 기억이.ㅎㅎ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매생이죽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생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 죽은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날 것 먹기 전 속을 달래주기도 하구요!
새콤한 문어 초회! 수십가지 스끼다시가 나오는데 나올때마다 서빙하시는 분이
어떤 메뉴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고 이런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답니다!
적당한 양으로 본격 메뉴를 먹기에 알맞아요.ㅋㅋ
엄청 많은줄 알았는데 본 메뉴인 모듬회도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답니다..흐흐
얇게 슬라이스한 문어와 가운데 채소를 함께 싸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전 간이 쎈걸 좋아라 해서 초장에 찍어먹었는데
완전 굿. 새콤매콤한게 넘 맛있고 입맛을 살려주더라구요~
비주얼 대박, 맛 대박인 한치 물회 등장이요~
새콤달콤 계절 상관없이 언제나 내 입맛 지키미 한치 물회♥
한치는 오징어보다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식감도 좋고 씹을수록 고소한게
너무 맛있지 않나요??ㅠㅠ
시원하고 새콤한 물회 육수에 녹여먹는 그 맛이란~
얼음 동동 띄운 그 비주얼이~ 완전 대박!
보는만큼 맛도 있는 ^^ 안에 들은 채소들도 아삭아삭하니 살아있더라구요~!
나오자마자 따로 덜을 필요 없이 서빙하시는 분이
개인 앞접시에 다 덜어주신답니다.
서비스 하나는 정말 최고인 듯~ㅎㅎ
생새우초밥, 생선초밥, 데코레이션 용 연근, 캘리포니아 롤 까지~!
중간에 생선초밥은 어떤 생선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까먹었어요..
제가 그게 많잖아요 아무래도.. 그....... 나이요..ㅋㅋㅋㅋ
생새우초밥은 평소에 비린내가 잘 나서 안먹었는데,
와 어다리횟집은 역시~ 싱싱이들의 천국 답게! 비린 맛이 하나도 안나고
넘 맛있더라구요~! 리필해달라고 요청할 뻔 했을 정도 ㅎㅎ;
요것은 훈제 연어입니다. 딱 비주얼만 봐도 아시겠죠?ㅎㅎ
전 연어의 저 하얀 소스가 왜 그렇게나 맛있어 보이는지 ㅠㅠ
연어 위에 뭉겐? 다진? 고구마와 머스타드 소스의 향연~
입에 넣자마자 녹아내리는줄 알았어요;;
위에 무새싹까지 올라가 있어 더욱 맛있었던!
두툼하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는 참치 다다끼!
표면에는 탄게 아니라 후추인거 같더라구요.
약간 카레 맛이 나는 것도 같고~ 의미심장한 맛!
저번에 먹었던 소고기 다다끼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참치를 괜히 바다의 소고기라고 하는게 아니더라니까요~ㅎㅎ
본격적인 해물 모듬이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나온 오징어 튀김!
드레싱이 굉장히 특이했던 오징어 튀김 샐러드로 기억하는데요~
오징어 튀김을 또 이렇게도 색다르게 먹을 수 있구나~ 느꼈답니다.
나중에 집에서 튀김 사와가지구 레시피 한번 올려봐야겠어요!
샐러드랑 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
마치 케이준 샐러드같은 느낌?? 치킨과는 다른 오징어 맛이지만요~ㅋㅋ
마치 샤브샤브를 연상시키는 얇은 소고기와
밑에 깔린 팽이버섯, 목이버섯의 향연~
밑 부분은 안 찍혔는데, 왁스로 불 붙이는거 있잖아요?
이자카야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그런걸로 가열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데 냄새가~ 완전 장난 아님!
저희가 뒤집거나 할 것 없이 서빙해주시는 분들이 때 맞춰 오셔서
고기도 뒤집어 주시고~ 각자 앞접시에 덜어도 주시고 한답니다~!
요렇게~ 버터를 듬뿍 넣었는지 고소한게 진짜 맛있어요.
여기가 횟집인지 한정식집인지 분간이 안갈 지경 ㅠㅠ
이러다 정말 돼지 돼겠어요...
여기까지! 이게 끝이 아닙니다.ㅋㅋ 이제 겨우 에피타이저가 나왔을뿐~
총 매생이죽, 문어초회, 참치다다끼, 훈제연어, 초밥과 롤, 오징어 튀김, 소고기 버섯구이까지!
정말 사진만봐도 다시 배부르고 배가 터질거 같아요ㅠㅠ
같이 간 친구와 함께 엄청난 감탄사를 연발한게 생각이 나네요 ㅋㅋ
이걸 언제 다 먹어~~ 괜히 비싼게 아니었어~~ 하면서요.
다 먹은 접시를 치우고~ 다음엔 또 뭐가 나올까 기대기대~!
메뉴판을 안 찍은게 넘 후회되는중 ㅠㅠ
메뉴판 보면 코스에 뭐뭐 나오는지 전부 써있답니다.
다음에 오게되면 메뉴판을 꼭 촬영 해야겠어요.. 흑
다음으로 나온 해산물 모듬~!
연어, 멍게, 산낙지, 가리비, 소라, 생새우 등...
몇 개는 안먹어서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으악~! 새우가 살아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왔는데 저렇게 움직여서 완전 기함;;;;;;;;
친구는 싱싱해서 좋다고 하다가 젓가락으로 툭 건드렸는데
새우가 막 움직이니까 그제서야 소리를 막 지르더라구요.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징그러워서..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장님께 부탁을.. 제발.. 손질해서 가져다달라고 ㅋㅋㅋ
아 진짜 또 생각하니까 트라우마 올 지경;;
그렇게 새우를 가져가시고...ㅋ 휴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연어도 정말 맛있고~ 멍게랑 산낙지는 정말 싱싱했구요!
가리비는 심지어 살아있을정도.ㅋㅋ
산낙지가 힘이 어찌나 세던지 먹는데 애 좀 먹었답니다.ㅠㅠ
저쪽에 보이는 소라는 어렸을 적 바닷가에 놀러가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의 음식이랄까.ㅎㅎ 소라 하면 생각나는 번데기!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여튼 싱싱이들의 모듬 해산물~ 최고였어요!
이제 회만 나오고 끝이겠지.. 하는데 등장한 조개찜.ㅋㅋ
와 도저히 배불러서 회를 못 먹을거같아 조개찜은 전 손도 못댔네요.ㅠㅠ
이건 절대 2인 메뉴가 아닐거야ㅠㅠㅠㅠㅠ
본격 회 등장~ 광어랑 우럭 회입니다.
모듬회 정식이긴 한데 뭐 회는 광어랑 우럭이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두툼하게 썰은 회가 예쁜 옥돌위에 올라가 있어서 더욱 맛있어 보이는~
차가운 상태의 옥돌 위에 회를 올려놓아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서빙하시는 분의 말씀! 오호라~
앞에 메뉴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본 메뉴는 양이 분명 적거나
상태가 별로일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싱싱하기도 너무 싱싱하고 회 살도 투명한게 진짜 맛있었어요.ㅠㅠ
정동진에서 방어회 먹은 이후로 먹은 회 중 제일 맛있었던 듯.
가운데 레몬을 와사비 간장에 풀어 찍어먹는 맛,
초장에 찍어먹는 맛, 쌈장에 찍어먹는 맛,
얼마나 싱싱하고 맛있으면 아무것도 안 찍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 본격 회와 함께 아직 끝나지 않은 스끼다시 등장입니다.ㅋㅋㅋ
이건 생선 튀김에 까르보나라 소스를 끼얹은 샐러드에요!
약간.. 생선튀김 사라다 같은 느낌이랄까.
스끼다시들이 하나같이 횟집 스끼다시같지 않죠?
저도 어색해 죽는줄 알았네요.ㅋㅋㅋㅋ
우럭이 통으로 튀겨져 나오는데요!
서빙해주시는 분이 밖에서 해체해서 주신답니다. 먹기 좋게요~
살코기가 두툼한게 싱거울 것 같았는데 완전 짭쪼롬하니 맛있더라구요~!
구이랑은 약간 다른 식감으로 신기한 맛??
뭐 이것도 싱겁다 싶으면 간장 찍어드시면 될 듯.ㅋ
푸짐한 한상 차림~! 회를 묵은지에 싸먹으니 더욱 맛있는 +_+
원래 쌈 잘 안 싸먹는데 이번에 처음 싸먹어봤더니 이런 신세계가~!
맛있게 회를 주섬주섬 먹고 있는 도중 등장한 매운탕!
딱 봐도 보통 매운탕이 아닌데요!!
푸짐한 고니가 듬뿍 들어간 동태 내장 매운탕이었어요!~
속 풀면서 술 마실 수 있겠네요.ㅎㅎ
살코기도 아주 듬뿍 들어있구요~
무엇보다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소주 안주로 딱이더라구요.
휴대용 버너도 함께 주시기 때문에 식을 염려는 안하셔도 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스요리.. 알밥 등장입니다.ㅋㅋㅋㅋ
2인 코스기 때문에 알밥도 2개가 나와요~
양은 그냥 밥 반공기 정도?? 초장이나 다른 양념은 안들어가 있는데 엄청 맛있더라구요.
뚝배기가 열을 제대로 받아서 지지직 소리 내면서~ㅋㅋ 뭔지 아시죠?
와 진짜 사진만 봐도 배가 또 다시 터질 것 같네요..
드디어 손질되서 나온 새우.ㅋㅋ 아 그래도 발이 계속 움직여요..ㅠㅠㅠㅠㅠ
겨우 머리 자르고 먹었다능 -ㅅ-
비위 약하신 분들은 진짜 징그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회는 저렇게 옥돌만 빼고 접시를 치우면 공간활용이 좋아요~
진짜 배불러서 알밥도 깨작깨작 한 시간정도 걸려서 먹은 듯 ㅋㅋㅋ;;;;;;
아 어다리 횟집은 테이블이 없고 전부 룸으로 되어있어요!
제가 주말에 예약 안하고 갔는데 혹시 모르니 예약 미리 하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네요.ㅎㅎ
영등포에 이런 좋은 횟집을 찾아서 기분 좋은 날~!
가격은 좀.. 쎈 편이지만 그만큼 맛있고 서비스도 잘 받아서 좋았어요.
혹시 영등포 가서 회 드실 기회가 된다면 어다리 횟집 꼭 들려보세요!
후회 안하실거에요~♥
출처 : http://blog.naver.com/hanami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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