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0 짐을 찾아 나오다. 태국 방콕 쑤완나품 공항이다. 겨울이라 그런지 그다지 덥지 않다. 카오산 방향으로 가는 556번 버스는 끊어진 시간이다.
4층 출국장에서 택시를 타다. 람부뜨리 거리 입구까지 229 바트 나왔다. 카오산 부근에서 공항까지 가는 택시 요금을 350 바트 받는다. 실제 미터 요금에 100 바트가 추가되는 셈이다. 밤중이라 고속도로 이용하지 않았다. 차가 거의 없다. 새벽임에도 시내에서 경찰이 단속한다. 음주 단속인지...
아직도 영업하는 가게랑 새벽까지 술 마시는 이들은 여전하다. 예전 동대문 식당 옆에 새로 세븐일레븐이 생겼다. 동대문 자리는 여전히 빈 상태다.
예약한 사왓디끄룽텝인에서는 더블방 하나만 남았다고 한다. 원래 예약할 때 트윈으로 했었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옮겨주겠다고 한다.
03:30 사왓디 웰컴 인으로 옮기다. 태은이가 추가 베드 없이 함께 자는 조건으로 아침 포함하여 200 바트 추가 요금을 낸다. (보증금 300 바트) 카오산 지역에서 도미토리도 180바트니까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이다.
사실 이 시간에 숙소를 잡기보다 대충 시간 때우다가 일찍 체크인하는 숙소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펄펄 에너지가 넘칠 젊을 때는 그래도 되겠지만, 무리하지는 말아야 한다.
213호에서는 무선 인터넷 신호가 약해서 잡히지 않는다.
오늘 일정은 밥 먹고, The Bangkok Art and Culture Centre (BACC) 로 갈 예정.
아침 산책에 나선다. 레인보우 환전소에는 100달러. 32.93이라고 1월 6일 기준 안내가 붙어 있다. 람부뜨리에 가서 인터넷 30분 접속하다.아래 글을 올린다.
디디엠(DDM)에 가서 미리 예약한 말레이시아 가는 기차표를 받았다. 아래층 침대 2개, 윗층 침대 1. 여주인과 대화를 나누다. 20여년전 첫 여행지가 인도네시아였다.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 사원. 브루모 화산 등 아름다운 자연이 인상에 남는다고 한다. 당시에 부족했던 정보 때문에 무척 힘이 들었닸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정보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그다지 풍부하지 않다.
BACC에 대해 물어보니 새로 생긴 것을 알고 있다. 버스 노선을 궤뚫고 있다. 15,47, 79. 15와 47은 7바트, 79번은 14바트라고 한다. 복권청 앞에서 타면 된다.
* 이 글은 2010년 1월 5일(화)부터 2월 4일(목)까지 30박 31일간 연오랑 세오녀 태은(중2) 가족의 여행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