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대평중아이들과 교실에서의 수업이 아닌 서호공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서호저수지의 가을나무와 멋진 단풍, 그리고 공원에서의 신나는 자연놀이를 함께 하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하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아이들도 틀에 맞춘 교복이 아닌 나름 멋을 낸 자율복장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밖으로 나온 사실 만으로도 행복한지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시작은 도토리열매로 모듬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모두 세모듬~
각자 선생님들의 개성이 넘치는 수업으로 시작을 합니다.
서호저수지쪽으로 가서 아이들과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가을나무와 새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시는 미순샘~
서로 친구들을 자기소개하면서 자연놀이를 시작하시는 미숙샘~
아이들과 즐거운 동물 수수께끼로 친밀감을 높이며 시작하시는 은선샘~
각각의 팀들은 동물눈으로보기, 내짝꿍은 어디에~, 가을색과 만나기, 소리로 찾아보는 가을열매, 등등
샘들이 사전에 준비한 수업으로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공원 한 켠에서는 예술가이신 임샘께서 공원의 나뭇잎과 열매 등으로 '서호공원에서 만난 친구들'이라는 작품을 만들고 계십니다. 역시 자연에서 제일 멋진 샘입니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마지막 수업의 정리는 함께 쓰는 가을시로 한줄한줄 각자의 가을 느낌을 글로 만들어 시낭송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얼렁뚱땅 놀고만 있던 녀석들인것 같은데, 그래도 제법 시같은 작품도 나옵니다...
모처럼의 서호공원에서의 가을 나들이 수업이 교실에서 학원에서 책과 씨름하는 아이들에게
시원한 청량음료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그렇게 되었기를 같이 바래봅니다.
우와....저리 다양한게 많군요....
울딸 대평중으로 보내면....샘들 수업들을수 있는거죠??
글씨~~ 그것 참~~ 모라고 대답해야 할지 곤난하네..ㅋㅋ
다시봐도 낙엽이 넘 예쁘군여..^^ 글구 임선생님 작품 너무 멋진거 같아요^^
짜식들 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데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