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냐 가격이냐 브랜드냐” 아파트 분양 트렌드는?
올해 아파트 분양 트렌드는 무엇일까?
부동산시장 침체의 장기화 속에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들의 신규 분양이 본격적인 시즌을
맞으면서 시장변화가 어떻게 일어날지 촉각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신규택지지구와 구도심 지역에 대한 분양률이 비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활여건과 교통인프라 등 입지여건과 더불어 분양가, 브랜드가치 등 요소가 아파트 선택의
우선순위에 포진되면서 투자수요보다는 실 거주수요 중심의 고객니즈가 트렌드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7일 청약이 마감된 중흥S클래스 662세대의 경우 3.3㎡당 평균 740만 원대의 분양
가에도 평균 3.3대1의 원만한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신호탄을 쐈다.
효천2지구는 제2순환로를 통한 시내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나주·목포 등 전남권 진출입이 용
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지하철 2호선 등 역세권 개발구역이어서 개발호재가 따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학군이 뛰어난 진월·봉선동가 가깝고 녹지비율이 높은데다 문화·레저시설도 많아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이 지역은 호반베르디움 662세대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분양시장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운지구도 강세다. 제2순환로와 연계돼 교통여건이 좋고 평동공단과 소촌공단, 금호타이어
등 산업단지가 인접해 주택수요도가 높다.
어등산 테마파크 등 개발호재도 풍부한데다 올해부터 송정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본격화되
면서 외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운2차에는 EG the1 503세대가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도심 지역의 신규 개발도
주목된다.
연제동에는 이달 15일 대광로제비앙 375세대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광주의 동대문 격인 동림IC와의 인접도, 광폭발코니가 적용되는 마지막 아파트라
는 점을 부각시켜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시작되는 학동3구역 현대아이파크 1410세대와 월산동 717세대도
올해 첫 삽을 뜬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도 여전히 강세가 예상된다.
마륵동 SK뷰 536세대가 올 10월, 풍향동 금호산업 아파트 1600세대도 올해 안에 사업을 시작
한다.
올해는 특히 110㎡ 이하 중소형대 아파트의 신규분양이 두드러진다.
가격거품 해소에 따른 가격하락의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대형평수 고급 아파트보다는 실속형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방신문 부동산팀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트렌드는 한마디로 ‘위치>분양가>브랜드’로 압축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 내 매수·매도 세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올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신규주택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가격변동이 예상된다”고 예측
했다.
<조승화 기자> 출처 : 사랑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