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 만좌모의 코끼리바위이다.
관광객이 너무 많고 대부분이 한국말을 하는데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면 얼굴에 철판깔고 들이밀어야 가능하다.
그럼 만좌모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보자
오키나와 중부 서해안에 위치한 국립 자연 공원이다.
18세기 초 류큐의 왕이 이곳에 들렸을 때 만 명도 앉을 수 있는 초원이라고 말한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천연 잔디가 넓게 깔려 있으며 이 지역의 식물 군락은 오키나와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융기 산호초가 만들어 낸 단애 절벽(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바위 모양이 코끼리의 얼굴과 닮아 재미있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맞은편 만자 해변의 풍경은 오키나와의 절경 중 하나이며 〈괜찮아 사랑이야〉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나도 이런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는데 찍어주시는 분이 코끼리 코를 가리는 방향으로 찍어줘서 아무 의미 없는 사진이 되었다.ㅠㅠ
만좌모 건너편 바닷가 풍경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
영화의 한장면에서 보았던거 같은 바위
저 바위에도 무슨 사연이 있을듯 한데...
만좌모가 위치한곳은 제법 높은곳에 있기 때문에 돌아가는길은 열심히 내려가기만 한다.
도로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관광버스와의 충돌 조심~!
일본은 사람이 죽으면 화장을 해서 납골묘에 모시는 장례문화인데 이곳은 특이하게 바닷가에 공동묘지가 잇다.
태풍이 올때면 모두 잠기게 되는 공동묘지 납골당 청소는 어찌 하는지???
드디어 우리의 보금자리 키웨스트클럽 팬션에 도착한 시간은 17시20분경
첫날 잤던 호텔보다는 시설면에서 현격히 떨어지지만 오키나와 여행중 가장 이야기거리를 많이 만들어진 즐거운 집이다.
숙소 마당에 설치된 이 풀장은 지금은 겨울이라서 사용하지 않으므로 농구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금헌님의 장난기는 여기서도 발동~!ㅋㅋ
파랑님의 농구공놀이를 시작으로 다죽어가던 여울목님이 슛을 던지는데 90% 성공률을 보인다.
자그만몸이지만 운동신경은 제법인 씩씩한 아우님~!
키웨스트클럽 팬션 울타리에 예쁘게 핀 이 꽃은 무궁화 꽃과 비슷한데 이름은 모르겠다.
자 이번에는 오늘 입었던 져지를 세탁하기 위해 무료세탁기 앞으로 이동하여 사용법을 연구중...ㅎ
그런데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ㅎ
오 이곳에서 마라톤대회가 있는가보네...ㅎ 울트라마라토너 파랑님의 가슴을 뛰게한 포스터임
팬션 내부에 안내데스크는 이런 모습인데 근무자는 없다.ㅎ
2일동안 아침식사를 먹었던 식당 실내모습
오늘밤은 야외 바베큐 파티
12월 중순에 야외바베큐가 가능한곳은 오키나와이기 때문이다.ㅎㅎㅎ
우리가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식탁정리도 스스로 하고...
오늘 구워먹을 식재료인데 소세지, 새우, 돼지고기, 오징어, 각종 야채가 준비되었고 식사는 삼각주먹밥이 나오며
해물찌게, 스프, 버섯과 무슨 볶음등 좌우지간 배터지게 나온다.ㅎ
두발로가 음식을 남기는 경우는 드문경우인데 이집에서는 저녁마다 남길 수 밖에 없을만큼 사장님의 인심이 좋고
솜씨도 좋다.
이날 우리가 먹은 저녁값은 1인분에 3만5천원이라고 했던거 같고
바베큐 그릴셑도 무상 제공이며 우리가 직접 구워먹는 방식이다.
삼각주먹밥
조용히 주인을 기다리는 두발로 애마들은 숨고르기 중
사장님이 무상으로 제공해주신 아와모리주 세병과 우리가 준비해간 참이슬 그리고 지역맥주인 발포주가 한일통합식을 준비중ㅎ
가진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숯불구이 그릴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금헌님
먼저 따뜻한 스프가 나온다.
뭐 어려울건 없다. 우리나라에서 하던 방식과 같음.
이건 무슨 찌게인지 모르지만 모두 맛있다.
두발로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팬션사장님에게 아와모리주 서비스에 답하기 위해 참이슬 한박스 증정식ㅎ
그러자 사장님은 실내에서 전통악기를 들고나와서 오키나와 전통 민요를 들려주신다.ㅎ
음... 노래실력은 좀 아니지만 보여주신 열정에 느무느무 감사했는데 사장님의 서비스는 끝이 없다.
과거 젊은 시절 한국여행 가이드를 잠시 하셨다는 사장님은 박정희대통령 시절에 한국을 자주 방문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정서에 대해 너무 잘알고 계셨고 박정희를 베스트리더라고 추켜세우며 현재의 박근혜대통령은
큰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사장님의 연주와 노래소리에 모두 경청하며...
감동의 박수를 쳐드리고...
이노래를 들은 여울목아우님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격하게 사장님을 껴안고 있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사장님께 안마서비스를 해드린다.ㅎ
이번 두발로호에 막내인 엎힐새싹도 파랑형님께 안마서비스...
그런데 주목할 장면은 모자이다. 사장님과 파랑님의 모자를 주목~!
60중반인 내사랑털보님이 69세이신 사장님께 형님이라 부르며 서로 소통하는 중 ㅎ
사장님이 연주한 이악기의 이름은 샤미센
인터넷 자료를 뒤져보니 이렇게 나와 있다.
샤미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샤미센(일본어: 三味線, しゃみせん)은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현악기로 민요의 반주나 근세 일본 음악의 대부분의 종목에 사용된다. 3현의 발현악기로, 여러 종류의 음악 연주에 사용된다.
악기 분류로는 류트와 같은 종류에 속하며, 기타나 시타르와도 유사하다. 비슷한 악기인 중국의 산시옌(중국어: 三弦, 병음: sānxián)이 오키나와(류큐,일본어: 琉球 )을 거쳐 들어와 개량된 것이다. 샤미센이라는 악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5세기와 16세기 무렵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전통 악기 가운데서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편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들게 한 초기의 샤미센이 현존하며, 크기가 좀 다를뿐 현재의 샤미센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구성과 재료[편집]
4개의 목재 판자를 합쳐 만든 통에 길쭉한 모양의 지판을 붙이고, 세 줄의 현을 맨다. 몸통 양면에는 동물의 가죽을 붙인다. 연주할 때는 오른쪽 무릎에 몸통의 오른쪽 부분을 얹고, 왼손으로 지판을 받치고 현을 누르면서 오른손에는 발목이라는 도구를 쥐고 현을 켠다.
몸통 재료로는 단단하고 치밀한 나무가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가죽은 본래 고양이의 뱃가죽을 사용했으나, 생산량 감소로 현재는 연습용 샤미센 등 전체의 70퍼센트가 개의 가죽을 사용한다. 인조 가죽은 음질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단이나 나일론으로 만드는 현도 여러가지 굵기가 있어서, 음악의 종류에 따라 다른 굵기의 현을 사용한다. 오른손에 쥐는 발목이라는 도구는 바치라고도 하며 바치는 상아나 물소뿔, 떡갈나무 등을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발목 없이 그냥 맨손으로 연주를 하기도 한다.
조현법[편집]
조현법은 대개 3가지를 들 수 있다.
- ⑴ 혼조시(本調子)는 예를 들면 Beb와 같이 완전 4도와 완전 5도로 고르는 것이고,
- ⑵ 니아가리(2올림)는 Bf b 같이 제2선을 e에서 f 로 올려 5도와 4도로 고르는 것이고,
- ⑶ 산사가리(3내림)는 Bea같이 제3선을 b에서 a로 내려 4도·4도로 고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장님이 애지중지 아끼는 아와모리 전통주이고 40년 숙성된거라고 한다.
딱 보기에서 오래되보이는 아와모리 술통
아까 주목했던 모자~!
술이 언간이 오른 이 두분 정감의 표시로 모자를 체인지 하셨는데 ...
이모자를 쓰자 일본사람 신내림을 받은것처럼 일본말이 술술 포즈도 일제시대 순사와 비슷한 행동을 한다.ㅋㅋ
옆테이블에도 자전거 여행 단체팀이 왔는데 서울에서 대학원 동문끼리 왔다고 했고 이 두분은 아마추어 댄스동아리이신듯
열심히 춤추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그런데 이분들 자전거 실력은 완전 초보인듯 일행중 자전거사고로 넘어지셔서 부상을 당한분도 있었다.
금헌님의 끼 발동은 계속 진행중
팬션에서의 만찬이 끝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남은 안주와 아와모리주로 입가심 중
야마모토상 파랑님 ㅎ
방의 구조은 1층과 2층이 하나로 된 복층형 팬션인데 위에도 침대 2 아래도 침대가 2이다.
덕분에 털보형님 코골이 자장가 피해는 좀 덜할 수 있어 좋았다.ㅋ
용자가 쓰여지 아와모리주의 가격이 8천구백칠십원이면 만원정도 하는 술인데 어제 사장님이 공짜로 주셨다.
사장님의 무한리필 서비스와 주류 공짜 제공에 감사드리며 3일차 후기로 넘깁니다.
첫댓글 멋진 두발로 오키나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