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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을 다시 하다보니 인근 산줄기 일월지맥에 대해서 궁금해 봇따리 싸들고 집을 나서기로 하는데
일월지맥은 낙동정맥길 칠보산 지나 페헬기장 부근에서 서쪽으로 빠져 나가는 덕산지맥 일부와 일월산에서
선바위까지 가는 산줄기다.
초반에는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나 중반을 넘기면서 등로는 아예 없어
도시사람 시골에 와서 고생 작열 알바하기 딱 좋은곳으로 나누어 사람 골병 들인다.
지도 개요
산행 거리 덕산지맥 10km 일월지맥 31km 실거리 44km
덕산지맥 분기봉: 오전 06시 19분
일월지맥 날머리 두물머리; 오후 6시 47분
시간:12시간 30분
금요일밤 대구 북부 터미널에서 막차 버스로 경북 영양땅으로 향한다.
가는길에 영양에 사시는 고추님께 연락 드리고 ...
자정을 막지나 버스는 영양에 도착한다. 터미널 부근 여관에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일까 하지만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니 사랑은 침대 스프링 소리라 했던가! 별스런 소리가 다 들린다.
눈을 붙이는둥 마는둥 하다 보니 새벽4시 무렵 고추님이 여관 앞에 기다리신다고 전화가 온다.
근처 김밥집에 가서 아침먹고 김밥 한줄 사서 배낭에 넣긴 했는데 산길 진행하는 동안 김밥 녀석이 어디로 도망 갔는지
구경도 못했다.
이른 아침 영양군 새신마을을 찾아가는길은 시맨트길과 비포장길을 달려 새신마을 독가촌에 도착하고 보니
이야!~ 이런대도 사람이 사는집이 있다니...
맑은 물과 아름드리 나무가 참 좋은곳이다.
고추님은 여기서 영양 집으로 돌아 가시고 혼자 낙동 정맥 새신고개까지 걸어 간다.
새시마을 독가촌에서 진행
전나무 숲속으로 개울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
새신마을 독가촌에서 비포장 임도길을 따라 올라오면 마지막 집 흔적인 축대가 눈에 들어오는 지점에서 우측 개울건너
산으로 올라간다.
힘들지 않게 정맥길 안부에 올라온다.
좌측은 칠보산 가는 방향이고 우측 헬기장 방향으로 가야 덕산 지맥 갈림길이 나온다.
잠시 정맥길 탐구하고
덕산지맥 분기봉인 헬기장 봉
헬기장 정상 가기전 덕산지맥 분기봉
이곳부터 일월산까지 산길 10km
오늘은 출발 시간이 다소 늦어서 마음 급하게 움직인다.
멀리 정맥길 칠보산이 지척이다.
덕산지맥 분기봉부터 산 철쭉 지대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허리 한번 못펴고 진행한다.
페헬기장을 지나고
934봉
하얀 목판은 누군가 이곳을 알리려고 달아둔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모두 지워지고 없고 백판이다.누가 먼저 매직들고 와서 산이름 몇자 쓰면 이름이 되는 곳인데 산이름 짓기 좋아하시는분들
아직 이곳에 안오신듯
지맥길에 조망이고 뭐고 눈에 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연리목이라는것도 찍어보고
페헬기장
지맥길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장군 소나무
소나무는 성질이 고약해서 자기 밑으로 다른 나무를 살지 못하게 한다.
조선시대 문인들이 즐겨 그리던 절벽위의 낙락장송 이건만, 사군자(梅,蘭,菊,竹)에 들지 못하는 까닭이 바로
다른것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산성 성분의 갈비를 땅바닥으로 떨군다.
소나무는 한성질 한다는 이야기
830봉에서 본 가야할 일월산
오늘 처음으로 조망다운 조망이 나오는곳이지만 이거 한장 담는 것도 까치발로 서서 두팔은 만세를 부르며 담은 한장이다.
영양 터널 위의 830봉 삼각점
일월재
이곳은 외씨버선길이라는 안내목이 서있다.
조망없이 오름길은 이어지고 볼게 이리도 없으니 앞만 보고 부지런히 걸으면 되어 좋긴하다.
덕산지맥과 일월지맥 갈림길이지만 별 특징없이 "니는 니갈길 나는 내길길" ...뭐 이런곳이다.
낙동길 헬기장봉 덕산지맥 분기봉에서 이곳까지 10km 오는동안 조망이라고는 눈꼽 많큼도 없는곳이다
그리고 덕산지맥은 싫든 좋든 한다리 걸쳤으니 다음 덕산지맥 구간은 좀 쉽게 진행할것 같다
일월지맥 분기점 바로 아래까지 일월산으로 올라오는 도로가 있으니...
여기서 분기봉에서 일월지맥 도상거리 31km실거리 33km 산길로 이어간다.
분기점 바로 위 이런 바위가 자리하니 그나마 대충 분기점 표시는 될것 같다.
일월산 월자봉 도착
산객이 있으면 인증 한장 담을까 했지만 조용하기만 하다.
좌측 멀리 낙동길 칠보산 이고 그옆으로 낙동 정맥길에 크고작은 산들이 고개를 빼꼼히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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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정상은 온통 방송국 기지탑과 군부대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어
이래가나 저래가나 어차피 반바퀴 돌아 반대편에 정상석이 기다린다.
좌측길로 진행한다.
마루금에서 한참 돌아오니 일월산 정상이다.
일월산은 두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주봉은 일자봉(1219), 서쪽에는 월자봉(1170)봉이 군부대와 방송통신시설을 두고 서로 마주한다.
백두대간에서 분기되는 낙동정맥길과 다시 정맥길에서 갈라지는 크고 작은 지맥길 중에서 가지산 다음으로 높은봉이나
정상의 통신시설로 인해 일자봉이나 월자봉 정상에서 조망은 이름값 못하는 산이다.
일월이란 이름은 동해에서 뜨는 일출와 월출을 가장 먼저 볼수있어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고구려 벽화에 그려진 한민족을 상징하는 삼족오라는 새가 있는데
새발 까마귀란 뜻이고 이글 거리는 태양속에 산다는 상상속의 삼족오가 생각난다.
태양속에 산다는 삼족오와 달속에 산다는 두꺼비가 대조적이지만 오늘 이곳에는 태양과 달을 볼수있는 일월산이다.
정상은 방속국 기지로 사용되다 보니 일반인 출입금지
그 나마 군부대나 방송국 기지 만든다고 모든 볼꺼리를 다 빼앗은 주최 측에서
없는 조망이라도 눈에 담고 가라고 나무 작업을 해서 남쪽만 조망이 조금 나온다.
조망이고 뭐고 날씨가 이러니 뭔 조망 아무튼 멀리 낙동길만 눈에 들어 온다.
인증담고
월자봉에서 이곳까지 반바퀴 돌아 왔으니 다시 한바퀴 도는것처럼 돌아 나간다.
아직까지는 샤뱡 샤방
쿵쿵목이 삼거리 안내판
이곳으로 오기전 호루라기 소리가 요란하게 나는걸 보니 또 뭔가 지키겠구만
무슨 핑게를 대고 여길 빠져 나가나 이 생각하고 진행하니
불법 산나물 체취 금지를 담당 하시는 영양 군청 감시원분이 서 계신다.
나야 林山物 하고는 상관 없으니
그리고 복장 상태가 산나물 뜯는 아지매 몸빼바지 하고는 전혀 다르니 별말씀이 없다.
"어디서 오느냐" 해서 "이리로 해서 저짝으로 간다"고 말씀 드리고
정상 주변으로는 온통 산나물 구역이다.
다음주부터 영양군 산나물 축제 한다는데 이곳에서 체취를 한 산나물이 많은 분들 밥상에 목욕제게 하고 올라갈듯
영양 산나물 많이 사서 드시고
인증 한장 부탁하고
내 물은 아깝고 이분께 물한컵 부탁해서 얻어 마신다.
비닐 움막은 산나물 지키는 감시원이 머무는 곳이고
감시원 아저씨 앞의 돌 무더기는 물이나 먹을것 저장하는 자연 냉장고로 보여짐
이곳 갈리길에서 찰당골 방향으로 진행
찰당골 방향
대관봉 뭐 볼것도 없음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정표가 있으니 등로가 있다는것에 위안 삼음
대관봉 지나 좋은 등로는 아니지만 우회 길은 버리고
마루금 따라 잡목속으로 헤집고 올라가니 윗예개봉 정상이다.
예개봉 조망바위 랍시고 한평도 안되는 절벽에서 일출산 정상 사진 한장 건진다.
산아래 당동 저수지
사진 한장 찍고 내려오니 여기가 윗예개봉이란다.
배틀봉에서 본 일월산 전망
일월산에서 이곳 배틀봉까지 그런대로 등로가 좋은편이다.
이런길이 얼마나 이어질지
산아래 천천사
배틀바우 안내판
상처입은 소나무 군락지대를 지나고
아랫 예개봉
해발 665 방아목
좌측 도곡 우측은 찰당으로 내려가는 재
이제 좋은길은 끝나고 잡목속으로 꾸역 구역 지나야 할 지점이다.
일월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3.9km지점
방아목
좋은 시절은 다가고 오름길부터 잡목이 반긴다.
키작은 참나무 노란 꽃가루가 온몸에 달라 붙으니
땀하고 범벅이 되어 노랗게 질릴지경
삼각점이 있고 좀더 지나 높은봉에서 우측으로 껵여 내려 가는데 알바하기 딱좋은
지저분한 산길이다.
삼각점 봉의 송이구역이라 하얀 줄따라 진행하면 된다.
등로는 지저분하고 참나무 잡목이 "님이여 가지말라"붙잡고 늘어진다.
풀안난 무덤을 지나고
어느분인지 모르겠지만 이분도 한성질 하셨던듯
무덤에 풀이 하나도 없다.
잡목속으로 진행하다가 그나마 한곳이 뻥 뚫려 일월산을 담아본다.
등로야 늘 이런길이지만 그나마 소나무 잡목은 덜한편이다.
벌목한 구간
능성구씨지묘
지맥길에 이런 무덤이 나오면 잠시지만 희미한 길이라도 나오긴 하는데
여기는 그런것도 없다.
참봉이라는 벼슬정도만 해도 등로는 조금 열리는데
성황당 고개의 돌 무더기
918번 도로 인근의 송신탑
918번 도로
이곳 도로위의 시맨트 임도에서 잠시 점심으로 가지고 온 김밥을 찾으니
배낭에 넣어둔 김밥이 가출을 한건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 배낭을 뒤집어 봐도 이녀석이 없고
3주전에 국사지맥길 갈때 넣어둔 유통기한 지난 보름달 빵이 있어 그걸로 점심 해결하고
산길은 잠시지만 임도따라 진행 한다.
918번 도로위 임도길과 연결되는 비포장 임도
무작정 임도만 좋아 하다가 오늘 지맥길 망칠수가 있어 모퉁이 돌아 산길로 붙어 진행
한동안 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504봉 묵은 헬기장이다.
이곳부터 독도 주의구간이다.
잠시 우측으로 진행후 좌측으로 꺽여 진행
등로는 참나무 잡목이 이어진다.
참나무 꽃가루가 많아 온몸에 꽃가루가 노랗다.
"참나무 꽃가루 피부에 양보 하세요"란 광고가 생각난다.
진행하다가 안부에서 조금 내려가 식수 있을만한곳을 찾았지만 계곡 웅덩이에 낙엽과 함께 썩어가는 물만 조금 있다.
먹지 못할것 같아 힘만 빼고 올라옴
마루금이 함몰된곳
동네 야산이지만 지형상 400m 이상으로 고도를 유지하다 보니 가시나무 3총사는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나
사람들이 안 다녀서 잡목이 대단하다.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될 지경 이지만 그래도 이런길이 좋다.
헷갈리는곳에는 선답자분들의 시그널도 없고 시그널 한장 붙이기도 부담스런곳이다.
잡목을 뚫고 나오니 묵은 밭이 나오고
911번 지방도 2차선이 나온다.
농작물이 심겨진 밭을 지나고
청기면 고개 911번 지방도
날씨는 덥고 식수는 부족이고 물 찾는다고 돌아 다니려다가 갈길도 멀고
올라가면 431봉이다 431봉에서 좌측으로 잡목속으로 진행
경주이공 묘를 지나서 잠시 좋은길?이 이어진다.
그것도 잠시 다시 참나무 잡목속으로
난데없이 나타난 군 참호
군참호 바로 옆에 449 삼각점이 낙엽을 뚫고 나좀 찍으라며 마빡을 들이밀고 있다.
ROKA 삼각점 반가워서 딱밤이라도 한대 주고 싶다만
삼각점 봉을 지나서 잡목 탐구하고 묵은밭을 지나 잣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주곡마을과 주현마을을 잇는 임도길
좌측 주곡 마을 어느집에서 틀어놓은 뽕짝 음악이 기분좋게 들린다.
아싸~~
임도길 건너 초입부터 귀찮은 잡목이 물고,잡고 늘어지는 곳
허리 한번 못펴고 기어가듯 잡목을 뚫고 진행
잡목과 한판하고 나오니 임도길이 나온다
마루금은 우측 이지만 잠시 임도따라 진행후 홍림산(766)으로 가는 산길로 진행 하는데 누군가 등로 작업을 좀 한것 같다.
잠시지만 편하게 진행
잠시지만 좋은길이 끝나고 더 좋은 시멘트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 따라진행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한참 올라오니
멀리 낙동길이 지척에 보인다.
개간지에 뭘 심는건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임도 정점에서 우측 산으로 붙어보니
산길이 있을리 만무하고 키작은 가시풀이 극성이다.
잡풀이 반기는 홍림산 전위봉
홍림산 정상의 페건물
홍림산 정상에는 출처 분명의 작은 건물과 전기줄로 묵어놓은 정상 표지판이 애처롭다.
아마도 정상 표지판이 어디 도망 갈것 같아 전기줄로 묶어 놓은듯 보여짐
동네 인근 사람들이 찾는 산인가 등로가 조금 다 듬어져 있지만 그건 마을로 가는 일부만 그렇고 작약산 가는길은 잡목만
요란하다.
작약산 오름길에 본 지나온 홍림산
작약산 오름길
뭔 산이 빨딱 서서 있는지 오름길에 벌목한 나무가 길을 막고 한발 오르기가 쉽지 않다.
분명히 서서 걷는데 손이 땅에 닫는다. 땅 집고 헤엄치기
작약산 정상
작약산 삼각점
작약산 오름길 코가 땅에 닿을듯 우뚝 서있어 땀 한바가지 흘리고 나서야 정상에 섰지만 뭔놈의 조망은
하나도 없는지 그 흔한 정상을 알리는 정상석 이름하나 없고 마빡 들어낸 삼각점과 날파리만 반긴다.
잠시 잡목 탐구하고 내려서니 함박산 고랭지 밭이 나온다.
밭 아래 민가가 보여 식수 보충겸 그리로 가본다.
청리고개 가는길의 함박산 개간지 독립 가옥으로 가서 식수보충이나 좀 할까하고 묵은 밭으로 진행해서
주인분께 "수돗물 좀 떠가도 되냐"며 마당에 수돗 꼭지를 찾아보니 수돗꼭지는 없고 지붕 위에서 떨어지는 빗물 받이로
빗물을 담아서 쓰는집 같다.
거동 불편한듯한 나이드신 홀어머니와 노총각인듯한 아들이 나오더니
빗물 담아둔 통에서 기분좋게 물 두통 받아 주신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와서 한모금 하려고 보니 정체를 알수 없는 찌거기가 둥둥 떠다닌다.
병 입구에 입고있는 티셔스 대고 빨아 마시듯 마시고
물 보충하고 나니 기분은 좋은데 속은 좀 그렇다.
임도길로 진행
함박산길
빗물 두병 받아서 한병 마시고 임도따라 진행하니 행곡령이다.
원두막에서 잠시 눕고 싶다만 갈길도 멀고 반대편 청기면을 알리는 안내판 뒤로
청기면 행곡령 고개 의자 벤치가 몇개 보인다.
느티나무 뒤로 일반 등로가 좋음
날머리까지 등로가 좋아서 빠르게 진행 해 본다.
푯대봉 가는등로
오름길에 밧줄이 길게 있으나 산객분들이 많이 찾지 않은지 줄잡고 오르니
밧줄이 오래되어 하얀 가루가 손이며 팔 다리에 달라 붙는다.
참나무 꽃가루와 밧줄에서 일어나는 하얀 가루 온몸이 허멀건해지는 느낌
어딘지 모르지만
별 특징없는 푯대봉
정상찍고 10미터 정도 빽해서 좋은길로 진행
498봉
석문교 방향으로 진행
성황당 고개 돌무덤
앞은 388봉
푯대봉부터 빨래판이다.
오르고 내리고 조그만한 봉들이 줄서서 기다리니 이러다 여기서 빨래판들고 집에 가는건 아닌지
388봉에서 본 끝부분 무이산
능선 오름길에 설치된 밧줄구간
지나온 산줄기 가운데 멀리 일월산- 홍림산 - 작약산
그리고 푯대봉
앞은 무이산
장군 놀이터
지금은 운동 시설만 있음
동래정공 묘
제 1전망대 방향
마지막 소원봉
소원봉 끝부분 여기가 반변천과 우측의 동천이 만나는 합수점 날머리 지점이다
절벽이라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서 밧줄 구간으로 돌아간다.
앞은 부용봉의 선바위
견지낚시 즐기시는 강태공
선바위 공원
애기선바위 안내판
애기 선바위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대구로 가는 버스 시간도 그렇고
동천 다리 밑으로 가서 씻으려고 보니 물에서 냄새도 심하고 드럽다.
함박산 민가에서 받아온 빗물로 땀만 씻어내고
옷갈아 입고 다리위로 올라지나가는 트럭 한대가 오길래 손을 드니 세워 주신다.
"요 앞 입암면 까지만 테워 주세요"
날머리 선바위 공원 구경도 못하고 입암면에 도착하니 차표 살 시간도 없이
버스가 바로들어 온다.
일월지맥 전체적인 등로 상황은 다른 지역의 지맥과 비슷하나 조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산길이 이고
곳곳에 알바 할곳이 복병처럼 기다린다.
일월산 역시 높이 면에서 본다면 조망이 아주 좋을듯 하지만 이름값 못하는 좋은산이란 느낌
그리고 들머리 초입까지 데려다 주신 영양의 고추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 지맥길은 일월산에서 시작되는 덕산 지맥 도상거리 23.5km 2구간 과 영등지맥 도상거리 36km길로 합 59km가고자 한다.지맥 69개째
첫댓글 토요일 근무라 함께갈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함께가면 말동무도하고 즐거움이 두배인데
혼자하다보면 짜증도나고 한탄도 할때도 있지요.
요즘 송화가루 때문에 등로 없는곳 지나오면 거미줄에 가루가 온 몸과 배낭에 붙어 말이 아니죠.
하이튼 고생한 그길 머지 않아 갈께요.
수고하셨습니다.
꽃가루 덮어쓰고 다니다 보니
피부가 매끌 매끌 합니다.
주말 가족과 함께 잘 보내세요
무더운 날씨에 누구도 가지않는 지맥 찾아가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ㅋㅋ..수고하셨어요
같이 좀 갑시다.
하수오란 녀석 어케 생긴지 가르쳐 주시고
지맥수집이 일취월장이로군요. 머잖아 100개 채우시겠습니다. 산에서 빠른 진행을 위해선 방장님처럼 헐벗고(?), 안 먹고, 안 마시고, 안 쉬고, 가벼운 몸으로 죽어라 뛰듯이 걷는 게 답인 듯 합니다.
ㅎㅎ 이제 여름산행에 완전적응해서 그런지
상처도 안생기네요
정맥 잘 이어 가세요
언젠간 가야 할 길이기에 정독합니다.다른때보다 맥질은 힘들었는지 모르지만 글에선 여유가 느껴지네요.지맥길 그러려니 하고 올라가라 하면 올라가고 내려가라 하면 내려가고 잡풀 없고 등로 좋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그나마 등로라도 있으면 고맙습니다 하고 온전히 산에 날 맡기고 다니는 길이 지맥길 같습니다. 전 잠시 지맥 접고 대간으로 외도 중 입니다. 먼저 가셔서 닦아놓으면 따라가야징 수고 많이 하셔요.
잠시 외도를 하시네요
아참 국공때 빼재에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두분 늘 건강하세요
일월산은 예전 일반산악회에서 나물산행으로 한번 다녀온코스라 주위의 모습들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네요.
지맥길 69개째 마무리하심에 축하드립니다.
올해안에 지맥 세자리 까지는 해야하는데
마음은 바쁘고 몸은 골빙 입니다.
글감사합니다
"소나무의 성질이 고약해서 자기 밑으로 다른 나무를 살지 못하게 한다." 몰랐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성질이 고약해서라기 보다는 성질이 깔끔해서가 아닐지요?^^
세상사 많은 삶이란 것이 지상에 그림자 드리우고 싶어서 분주한 삶이요.
곁에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두고 싶어서 분주한 삶들이거늘...
높이 날아 그림자 드리우지 않고, 곁을 주지 않고 혼자의 고독을 감내하겠다는...
소나무의 깊은 뜻은 아닐지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나무가 사군자에 들지 못하는 까닭이구요
대나무는 소나무와 함께 사철 푸르지만 사군자 반열에 들어 대쪽같은 성품을 자랑하죠 하지만 속빈놈이라는 소리도 듣는답니다.
일월산은 산나물이 많이나는곳이라 봄이면 산나물 축제도 하는곳이죠.
무더위에 변함없이 지맥길 걸음하신다고 고생이 많습니다.
항상 즐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영양 산나물 축제때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많큼 청정지역이란 뜻도 되구요
글 감사드리구요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혼자서 산야를 누비시는 카페지기님! 부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군요^*^ . 배고픔에 갈증에.....얼마나 힘들까요? 그러나 그것을 성취감으로 승화시키는
야인 이시군요.. 항시 건강하시고 행운발이 가득한 산행길이 되길 빌어 드립니다.(김밥 간수도 잘 하시구요...ㅎㅎ)
김밥~~
산에서는 먹을 복이 없나 봅니다.
시작은 힘들지만 날머리에 섰을때는 언제나 산보다 집생각이 먼저 나네요
글 감사합니다,
낙동정맥 생각 남니다.
영양 구간 교통이불편 했서 오지
기도하고 고생했습니다.
교통이 너무 불편한곳이죠
아직 영양에 몇번 더 가야 끝날듯합니다.
몸 회복 빨리 되세요
부드러운 능선길..
일출,월출이 잘 보이고
온산이 산나물 지천이라고 꼬셔대는 일월산~
하지만 일반등로와 지맥길은 역시나 천양지차네요
매끈한 한자어로 바뀌지않은 지명들보니 오지는 오지인갑다 싶구요
빗물로 식수한다는 그집 정수시설 안되있어 안타깝구요
꿀벌화분은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성분이 있다합니다만
땀으로 반죽한 천연꽃파우더의 피부미용효과는 어떨지..^^;
날이 더우니 먹거리는 누룽지와 진공포장냉동약식을 권합니다
휴대용 정수필터랑..
뭐든 피부에 양보하는 습관이 중요하죠
피부미용 효과 있으니 피부가 반지르 하네요
읽다보니 점심시간이 훅 가버렸네요~~
맛점하세요 방장님^^
정맥길 대간길 산은 늘 덥고 춥고 그렇습니다.
소복님도 즐산으로 이어 가십시요
지맥 정말 쉽지 않네요.
홀로 길 찾아 방황하신다 수고 많습니다.
이제 30여개만 더하면 지맥은 안하렵니다.
돈도 많이 깨지고 완전 골빙 듭니다.
오지 탐험 입니다
언젠가 등력이 된다면 저도 함산 하고 싶습니다
오지는 오지죠
길찾아 가기도 힘드는 여름철 산행
대간길 잘이어 가십시요
방장님 쉬지않고 지맥길 두개나 후다닥 접수하셨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영양에서 가야할 지맥 3개자린데 하나는 걸친상태고
어쨋거나 두개 남았네요
누님 정맥 잘 진행 하세요
전 언제부터인가 꽃가루 알레르기때문에.....
수고하셨습니다
피부에 양보 하시면 됩니다.
설악 잘 다녀오세요
꽃가루 저는 기침만 나오는데...
혼자가는 산길 어떤 생각을 하며
걷는지 모르겠지만 길도 그렇고
참 쓸쓸해 보입니다..
지칠줄 모르고 다니시는 모습이
이제 무섭네요..^^
올해안에 2만 맞추려니 참 힘듭니다.
길도 없는 지맥길 보다 정맥이나 대간을 하면서 거리를 늘여야 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엔 삼종이는 적었지만 꽃가루랑 잡목과 식수가 힘들게 하는 산행이었네요.. 혼자 진행하시는 고고하고 외로하신 길 방장님께선 외로움을 즐기시는것인지 자연과 대화를 하시는것인지.. 신선이 되신 듯 합니다.. 존경합니다. 또 하나의 지맥 완주 너무 축하드립니다 !
지대가 높은곳이다 보니 가시풀은 없고 꽃가루만 잔뜩 피부에 양보하게되었습니다.
지리태극 완주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에도 빗물로 생활하는 분들이 있군요.
멀리 영양까지 가셔서 지맥 하나 접수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나마 아직 풀들이 무성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고지대에 전기는 들어 오는데 수도는 아직 인가 보더군요
대장님의 설악 태극 6번 축하드립니다.
길이 아닌곳 가지말라 했지만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가시는 방장님
그 길이 어찌 범인들이 꿈꾸겠나이까 ㅎ
정말 대단하세요..박수를 보냅니다
올해까지만 산좀 타고 내년부터는 애들한테 신경을 쓰려고 하는데
산길 참 힘듭니다.
무늬님의 글을 볼수가 없으니 막연하게 기다리게 됩니다.
2주동안 바쁜일정이 겹쳐 정신없이 지내다가 어제 17일 새벽일찍 지난번 낙동1구간 빼먹은
답운치에서 한티재까지 땜방갔다왔는데 칠보산지나면서 덕산지맥 분기점이 나오던데 이곳으로
지나 일월지맥 산행을 하셨네요 초록의 물결이 더 짙어지는 요즘 수분이 많이 필요한 계절이라
더운날 산행이 고역입니다 방장님 셀카놀이 할때는 좀 웃으세요 인상 너무쓰시는것 같아요 ㅎ
어느정도 바쁜일정이 지나고 나니 산행기 두편도 올려야 되는데 낙동땜방 사진하고 국공사진하고
정리하고 보니 시간이 벌써 출근시간이네요 일월지맥 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일월지맥길은 어느정도는 좋지만 나머지는 완전 별로라서 힘들더군요
함께 하시는 정맥길 부럽구요 긑가지 가는동안 한구간은 같이 갈것 같습니다.
ㅎ 슬슬 삼종세트 계절이 돌아왔군요
지맥길에 3종이가 없으면 안되죠 자연은 살아있으니
더운날 쉬면서 산행 하십시요
어디로 갔는지 모를 김밥이 아쉽고~ 물도 아쉽고~ 산행기 보는내내 제가 다 아쉽네요~ㅋ
나홀로 가는 걸음 항상 잘 챙기면서 몸생각하시면서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