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월(박기)▼
몇년전
내가 여기 처음 들어왔을 때
톡인원이130+_2명이었다.
왜일까 깊이는 생각치 않았다.
그간 오랜동안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끼리끼리들 놀고...
헛된 노송의 자존심들...
젊은 애들처럼 속좁게 눌고 ...??
어떤 사람은 내가 거의 뻔히 아는 글들을 (퍼다) 올리고,
(참고로 니의 이 방향 인터넷 경력은 20여년)
남탓을 하고있는듯 하다.
양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얄팍한 인간들이 싫어진다.
분야별로 방이 없어서
톡 잔류인원이 적게 남아
있었을 것도 가따.
예를 들어
상조회,
바득,등산, 시문학예능 등..
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올려본 글,
현명한 님들의 이해가 있기를...^^
맹물▼
나이들고 멍해진 탓일 수도 있겠지만
남이 올린 게시물을 주의깊게 보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거듭거듭 동일 단톡방으로 같은 게시물을
복붙하진 않을까 싶은데...
대체로 초기엔 복사하고 붙이는 재미를
들이게 되고 차츰차츰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하니 만큼 머라 탓하거나
짜증내지 말고 오래도록 양해해주는 배려와
적절하게 반응해주는 태도가 마땅할 듯하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이채"
녹월▼
20년전부터 내가 즐겨 교감했던 이채님의 시인데,
항간에는 다산의 글로 많이 회자되고 있음.
오늘 내일 많이 바쁜데
텅빈 공간이 있어
잠시 글 올려봄...^ㅎ^
김인식▼
이 방에 대해 말이 많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나도 두 번 내 생각을 썼었는데 한 번 더 씁니다,
방을 새로 만들자는 말도 있던데 이 방 현재 인원이 126명. 적지 않은 수이지요. 지금도 소수만 들어오고 많은 수가 도외시하는데 새로 만든다고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여기에라도 나오면 가깝게 느껴질텐데 ~ 이 방은 공지 창으로도 절대 중요하고.
퍼오기를 하지 마라.
그런데 우리가 자신의 글이나 영상, 사진을 척 자주 내놓기가 사실 쉽지 않지요. 그래서 좋은 글이나 영상 있으면 올려서 같이 공감하고 즐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올리는 것이 상대방에게 유익이나 즐거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생각해 봐야 할 일입니다. 상대방은 나름 시간을 내서 봤는데 그 내용이 이미 본 것이거나 그냥 무가치하다고 여긴다면 상대는 오히려 짜증스러울 것입니다.
녹월▼
마지막으로 쓰고자 한다.
인식의 글에 공감하며...
각 반 톡에선 끼리끼리
얘기로 어느정도는 잘? 어울릴 수 있겠으나,
전체 반이 모인 톡에선 그럴 수가 없을 거다.
역시 아는 사람 끼리끼리 따로따로 어울리기 쉽상이다.
소외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거고 서서히 탈퇴자들이 속출하리라 본다...^
분명 생각과 현실은 역시 괴리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단순한 생각으로 호응하고
쓰는 댓글들은
입맛 맞추기식?으로 간주되며
조금은 성의가 없어 보이고 한번쯤 고려해 볼 일인 것 같다.
왠지 멀어져 보이고 조금은 거리감이 생긴다~~ㄲ
현실에 수긍하고
서로 양해하고 배려하며 좀더 좋은 인간들끼리의 모임이 되도록 했으면 하고
감히 생각해본다...^^
맹물▼
유유상종...취향대로 모여 대화를 나누는데 의미가 있는 바, 상호 배려하는 의지가 아쉬울 경우도 발생하겠지만, 너무 조심스러워 하다 보면 친근감이 저하될 염려도 있어 보이데~(크크) 맹물은 친구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마냥 조아조아 ㅎㅎㅎㅎ...
정약전, 약종, 약용 형제들 마냥 유배 당하거나 강제로 헤어지거나 죽는 세상이 아닌 걸 행운으로 여기네
인식은 자신의 생각을 가감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해 주기에
소식을 받을 때마다 친근감이 배가함을 느끼네. 원규나 진철이 보내준 글도
같은 맥락에서 요즘은 이름만 보여도 반갑곤 하지. 우리가 대화하며 일상을 나누는
과정에서 각자의 취향이나 생각에 따라 활동하다 보면, 간혹 기대와 어긋나거나
불쾌해지는 경우도 없지 않겠으나, 악의를 느낄 정도가 아니라면 마냥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이 대부분 아닐까? 오랜 세월 다른 경험을 쌓으며 지나온 세월..
원래 천차만별 각자 상이한 특성을 지닌 채 태어난 데다가 특이한 일이나 역경을
거친 경우도 비일비재할 것이므로 때론 별다른 느낌이 없거나 무심하다가도 불끈
치밀어 오르는 분노나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경우도 있기 마련이니 만큼, 부디
여태 지나온 날 가운데에서 부디치곤 하여 아문 듯 했던 상철랑 건드리지 말고
허허허~ 웃으면서 태연하게 넘겨버리는 게 무난하리라 여겨지데. 아마 자기 자신도
깨우치지 못한 채 습관화 되어버린 본인의 오류나 허물이 부지기수일진대, 굳이
상대방에게 화살을 쏘아댈거야 없지 않겠는가!
단톡방 차리는 작업이 아주 간단하며 취향이 맞는 친구들끼리 따로 톡방을 차리고
자주 만나 가뿐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것으로 그만일 것을....!!
맹물은 따봉이나 체크 표시나 이모콘들에서 친구들 이름만 읽혀도 마냥 좋고, 혹여
그 어떤 반응이 없다 할지라도 벽에 대고 소리지르기 보다는 단톡방에 아무런 글이든
한 줄 올리는 일이 나름 즐겁다네. 지금 새로이 접근하는 사림도 간혹 보이긴 하지만
경계심이 앞서기에 맘을 열지 못하곤 하지. 또한 카톡방들이 스패머들에게 노출되기
쉬워 친구를 가장한 사람들이 악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라, 무수한 단톡방을 거부하고
탈퇴해버렸으며, 한동안 사용하던 블로그나 카페도 폭파해버렸다네. 마냥 무심하게
자유자재로 거리낌 없이 보고 듣고 애기 나누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네.
수도요금 게량에 오류가 발생한 까닭에 귀가 후 경황없이 헤매다 보니 밤이 깊었네만,
낮에 하지 못한 말이 하도 많아서 여기에 다 적지 못하겠네.
(물론, 볼만한 사람만 보겠지)
차후 그 무슨 일이 발생할지라도 애닯아하거나 맘이 상할 정도로 안스러워하거나 말고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도록 하면 좋겠네. 이제는 우리에게 오는 모든 것을 흔연하게 맞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는가?
여태와 같이 앞으로도 모든 것이 다~ 지나가리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