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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화만사성
오늘 저녁, 가족과 함께
자장면 한 그릇 어떠세요?
양파와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춘장에 볶아 쫄깃한 면에 올린 자장면.
그 특유의 친숙한 냄새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자장면
추억’이 떠오를 것이다.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트는 이삿날이나 학업을 무사히 마친 졸업식에도,
모처럼 어깨를 펴는
아버지의 월급날이나 꼬물꼬물 자식들 생일날에도.
여전히 서민들의 든든한 외식 메뉴가 되어주는, 자. 장. 면.
그리고 그곳에는,
그 순간을 함께 한 ‘가족’이 있다.
차이나타운 한 가운데 초대형 건물이 들어서고,
「가화만사성」이라는 중식당의 화려한 오픈식이 시작된다.
한겨울 손이
곱아지도록 철가방을 들어 나르던 꼬마 삼봉은,
45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번듯한 중식당의 사장이 되었고,
노년으로 접어드는 그의
옆에는 든든한 일가족이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영광의 순간은, 단 5분 만에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첫 째 아들 만호를
필두로 시작된 자식들의 줄줄이 이혼은,
심지어 예순이나 된 마누라 숙녀의 황혼 이혼 소송까지 이어졌고,
그렇게 봉가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 무너지는 듯한데!!
이 드라마는, ‘이혼’ 드라마가 아닌, ‘성장’ 드라마이다.
자기 말이 정답인 줄로만 알았던 삼봉이 가족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참는 게 능사인 줄로만 알았던 숙녀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되고,
가까이 있어 고마운 줄 몰랐던 아내의
소중함을 깨닫는 만호도,
스스로를 잃지 않아야 상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알아버린 해령도.
결국 무너지는 가화만사성을 일으킬
열쇠는 손 안에 있는 것이다.
한 바탕 뻐근하게 싸우고 미워하다가도 따뜻한 자장면 한 그릇에,
함께 모여 웃을 수 있는 ‘가족’...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