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의장기사1급, 2급이란 명칭아래 실내디자인분야에 자격증을 개설하였습니다. 해가 거듭되면서 인기직종으로 주목되면서 뒤따르는 논란도 무척 많았죠.
과연 디자인능력을 제한된 시간안에 작도에 준하여 평가를 할 수 있을까 부터...필요성의 존재까지...
이제는 실내건축기사,산업기사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니 실내건축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무적인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시험 유형이 변할지..많은 기대가 되는군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째. 관련분야 전공자들이면 학교과목에서 배웠던 과목을 정리할 겸해서 자격이론위주, 작도위주로 공부를 하면 취득여부를 떠나 정리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와의 힘든 싸움도 하겠죠. 실내건축에 대한 회의, 진로에 대한 두려움, 전문지식부족에서 오는 좌절감...그래요,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실내건축인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또는 정리의 기회로써..
둘째. 비전공자라면 전혀 생소한 과목을 보다보면 재미와 막연함이 들겁니다. 실내건축이나 건축에 입문하기위해서는 관련분야 기본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우리쪽 분야가 워낙 광범위한 분야가 되어 체계적으로 접근할려면 비전공자님들은 힘들겁니다. 이때 이 분야로 관심이 있으시면 취득여부를 떠나 자격이론서적을 구입해서 공부하다보면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질겁니다. 조금씩...
셋째. 자기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취업이 힘든 지금 만약 실력이 비등한 1~10번까지 학생이 A라는 회사에 동시에 입사지원서를 내었다고 가정한다면 취업담당자 입장에서 누구를 먼저 볼까요????
자격증을 가졌다고 그 사람이 반드시 인테리어를 잘 한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 해서 인테리어를 못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객관적입장에서 볼때 학창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검증과 어느정도 계획및 작도의 방법을 안다는 인정이 되겠죠...위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