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넘 덥지여..?
어느새 껑충 다가온 여름날이 그리 방갑지만은 않네여..
냉장소에서 막꺼내온..시원한 수박드세여~~~
지난주 금욜날 직장에서 해찬들 공장에 견학가는데
뭐 인원이 몇명 부족?하다고 갑자기 연락이와서
서로 가느니 마느니..하다가
저녁도 주구..선물까정 준다는데?
솔깃해서 일단 신청을했는데..
주변 샌님들..모두 약속이있다고 못간다니
아..이럴때 얼릉 델꾸갈 칭구가 옆에있슴
얼마나 좋을꼬...??
그래도 역쉬 영원한 호프? 공계장님이랑
룰루랄라..손잡고 가기루하구... ^^
관광차엔 이미 교수님덜로 거의 찼고
앞뒤에 랄라이 솰라이~시끄러워 알고보니
중국 교포 유학생들이란다..
아시아지역?연구소 주최라니..그런가보다
그냥..오가는 차창밖의 푸르름이 좋았고.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자신을 주섬주섬 담아
잠시나마 바람따라 야외를 달리는 기분도 만끽하고
논산공장에 도착하니 공기도 신선하고
잘 정돈된 조경과 잔디..엄청난 규모에 놀랬답니당..
먼저..시청각실에서 해찬들의 변천사를 감상하고
한때 티비에서 할머니가..
이맛은 "아무도 몰러~~ 며느리도 몰러~~"하는 장면도 보구..
덧버선 신발에 씌우고 공장내부를 보면서
고추장 품질 KS인증,한국 품질인증센터등
무신 표창창과 감사장..휴~ 종류도 많기도하다..
시골 장독대를 인위적으로 꾸며놓긴했지만 나름대로 친근해보였슴다
참..착한사람들이 만듭니다..가 이들 기업 마인드인데
매달 한사람씩 선정해서 액자에 전시해놓았는데
각분야에서 욜씨미 일하는 사람들의 한사람 한사람 감상하며
그들의 한결같이 맑고 환한 웃음을 지닌 표정들이 인상적이었다..
모든게 자동화된 시설은 깨끗했고
청결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등엔 믿음이 갔다
숙성과정에서 항아리대용인 엄청큰 스텐양동이..??
무신 우주선같드라구여..?
하루에 배출하는 고추장 양이 150톤이라니..??
암튼..여러가지 구경하면서 신기하기도 했슴당..
해찬들은 6ㆍ25 전쟁때 월남한 고(故)오광선 장로가
31년전 대전에서 광신상회’로 출발했는데
군납으로 삼원식품으로 한동안 이어오다가
2000년 해찬들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작년 5월 논산에 세계 최대 고추장 공장을 지었다고한다..
현재 고추장.된장.쌈장까지 시장점유율 1위라고..
암튼 주부라면 태양초고추장인 해찬들을 모르진 않을겝니당~
마즈막으로 가업을 이은 아들 사장이 나와
고추의 여러가지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소스맛을 다양화한 노력으로
고추장의 세계화에 힘쓰겠다..며..인사를 하기에..
ㅋㅋ..우린 서로 언제 이런곳에 와보겠냐하며 힘찬 박수로 짝짝짝!!!
해찬들의 원산지와 공장이 대전이라는것도 자랑스럽기도했고..
대충들었지만 유익한 시간들이었답니다..
그다음..한40분정도 공장내부 돌아보구
밖으로 나와 팔도장독대..구경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어디가나 기념사진을 남겨나야 하나봐여..^^)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석양의 붉은 해가 넘 아릅다웠구..
언제나 이맘때 그 자리에 있었을텐데
새삼..자연과 함께 보여지는 노을은 가슴 설레게했으며..
우리는 우~우..짧은 탄성과 긴~신음소리를 내 뱉으며
푹신한 잔디를 지나 식당으로 들어섰다..
와우~ 간단한 뷔페로 준비된 정갈한 식탁..
..샐러드..부치미장떡..꼬지..떡..수박등..
이쁜 영양사가 정성스레 떠주는 수정과..
우리가 짐작한대루 주메뉴는 비빔밥..
고추장집에 왔으니 당근이겠져..?
모두들..냠냠..맛잇게 먹구
켁켁..배터질것만 같애써...^___^
나오는데 글쎄 샘플고추장을 주겠지..했는데
무신 큼직한 셋트를 한개씩 턱..턱..안겨주는거있져..?
크아..무게는 왜그리 무거운지..
모두들 배안가득..두팔가득 넘쳐남에
입이 귀에 걸린거같앴답니다..
다시..차를 달려 대전 도착하니
에게게?..8시 30분밖에 안되었드라구여..
못간 동료들 엄청 배아파하겠다..
살아오면서 무엇이든..무엇을 하든지..
누굴 만나든..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산다..
지금..이시간은 내 생애에 다시 오지않음을 알기에..
아무 의미없는 시간은 세상에 정녕 없다는것을 알기에..
오늘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다른 세계를 조금 더 알수있었다는것에..
새삼스레..나에게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드리며..
오늘도..조그마한 의미의 점을 찍어봅니다..
참..착한 사람들이 삽니다..
연구단지합창단에는..
우리..
서로에게 푸른 잎새 되어 어깨 나란히 하며 걸어요..?
여러 단원님들..
오늘도 즐겁고 평안한 시간 보내셨는지여..?
오늘..카페에 와보니..
생기가 넘쳐보여 넘 기쁘답니다..
남은시간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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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역쉬 어쩜 문장도 그렁게 맛갈스럽게 표현하세여 참 맛있어요! 글구 회계님! 축하드려요! 행복을 전하는 메신저 같아요 늘 감사 드려요 호호호
해찬들 고추장이 이해찬 땜에 안팔린다고 하던데 공장운영은 잘되는지.... 그 이해찬아저씨가 국무총리라니..... 으으으으......
레이스님! 기꺼이 회계를 맡아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서운한 맴이 팍~ 밀려오네요. 그렇게 좋은 구경거리를 연락도 없이 다녀오다니요. 부치미장떡 이야기만 빠졌어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는데.....
레이스님, 정말 어떻게 그렇게 문장 표현력도 좋으실까요? 나도 같이 관광차에 타고 해찬들에 다녀온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ㅋㅋ.. 그리고 글 마디마디에서 레이스님의 착하고 맑은 심성이 묻어 나는 것 같아여...^^^ 오늘 하루도 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어! 어느새 알찻던 두여시간 동안의 일들을 화면 가득이 담아 놓았네요. 다시 해찬들 공장에 와있나 착각했어요. 역시 글도 통통튀는군요. 그런데 고추장, 된장등..... 먹고 있남유?
하이~ 파랑새님? 쑥쓰~고마버여~~ pima님..나두 으으으..랍니당..^^ 푸른하늘님 늘 밝은모습 넘 좋아하는거 아시져?..큭큭~ 아카펠라님도 장떡을 조와하시는갑따~~ 그 서운한 맴담아 그날 장떡세개씩이나 먹었슴당..ㅋㅋ..아...생각나네...? 그쵸? 안단테님~~ 모든님들 해피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