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공, 현풍쪽은 대구쪽보다는 전반적으로 음식이 싼 편이며 토속적인 것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늘 특색있고 색다른 음식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는 논공, 현풍을 내세울만한 음식들은 별로 없는것같다.
있다고 한다면 현풍의 '박소선할매곰탕'정도...아니면 논공 '한실마을국수'의 김치말이국수정도...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한다면 바로 이집이다. '비슬농장식당' ^^ ;
논공일대나 현풍 일대의 웬만한 식당들은 다 가보았는데 이 집은 뒤늦게 알았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치 않다.
모임때문에 누가 예약을 해놔서 알게 된 집이지만 그 후로 외부에서 손님이 오시면 항상 이 집을 간다.
왜냐하면 현풍을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시골스럽고 번잡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찾아 오시는데
복잡한 현풍의 '박소선할매곰탕'집으로 모시고 가기가 싫어서다. 물론 이 집을 갈려면 그나마 시간이 좀 있어야 간다.
다시 말해 그만큼 접근성이 좋치 않다. 아무튼 현풍, 논공을 대표하는 집인만큼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자! 들어가보자.
근데 아직까지도 사진을 어떻게 해야 많이 올릴수 있는지 몰라 1.2탄 나눠서 올려야할것같다.
일단 메뉴판샷부터....
이 집은 산속에 있는만큼 백숙을 위주로 한다. 꿩, 청둥오리, 닭 등을 백숙으로 한다.
왜 농장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일단 식당 뒷편에 작은 사육사에 꿩등이 살고 있다.
전반적인 가격이 싸지 않다. 팔공산이나 다른 유원지에 비해서 몇천원정도 비싼것처럼 느껴진다.
연잎으로 만든 떡....연잎을 이용한 떡과 안에 팥이 들어가있다. 괜찮다. 어른 모시고 갔는데 너무 맛있어하고 좋아하신다.
불로초장아찌(명이, 산마늘)와 무슨 장아찌..^^:
이집은 일일히 설명을 들어야 알지 왠만한 사람들은 장아찌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무슨 장아찌인줄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부터 찔레순, 오이, 산초 장아찌 3총사...^^:
고사리, 무우, 무슨나물(일반나물이 아니다. 산나물인지 뭔지 쓰다) 아무튼 설명을 못들었다. 어버이날이라 너무 바빠서리...^^:
고추장아찌, 박장아찌, 단호박장아찌, 다시마장아찌,,,,4종세트.
단호박, 뽁은땅콩, 양배추
야채샐러드....소스는 유자를 갈아 넣으신거 같다. 유자의 단맛과 향이 아주 좋다. 특이하고.
손두부....먹다가 찍었다. 맛있네!
물김치....괜찮게 익었다.
오리훈제..
꿩만두....맛은 그럭저럭한데...꿩이니까 몸에 좋치 싶어 마구 먹어본다.
산채전....금방 구어 나온것이라 산채향이 그득한게 좋다.
닭백숙....38,000원 가격은 좀 쎈 것처럼 느껴진다. 근데 가창에 있는 감나무집인지 큰나무집인지도 대략 35,000인가 38,000인가
하던데 나에게는 그 집보다는 이 집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큰나무집도 사실 장아찌때문에 몇번 갔었지 백숙에는 그닥 큰
점수를 주기 힘들었다. 암튼....
찰쌀밥은 요렇게 큰 덩어리로 나와주신다. 성인 4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닭백숙을 고은 물을 따로 주신다. 여기에다가 위에 찹쌀밥을 적당량 말아 먹는 스타일이다. 푹 퍼진것 좋아하시는 분들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인것같다. 퍼지게 드시고 싶으시면 찹쌀을 넣어서 더 끊여서 먹으면 된다고 하신다.
원래 퍼진 것을 좋아라하는 편인데 말아먹으보니 참 괜찮다.
연근튀김, 연근탕수(연근을 갈아서 경단처럼 빗은다음 약간의 탕수)....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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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깨끗하고 맛있는............^^ 원문보기 글쓴이: 맛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