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주목에 백설을 깔고 무사고 기원” 경북본부 전기처!
계사년 달력 최초로 맞이하는 주말,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으로 달려가
변함없이 반겨주는 천년주목에 하이얀 눈을 겹겹이 깔고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전기처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드렸습니다.
지원자가 엄청 많았으나
부득이 함께 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미안하여
내년에는 모두가 함께 갈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영신께서 말씀하시길,
어김없이 천년을 지켜온 설산주목을 찾아오는 이 이상한 놈은 도대체
언제까지 찾아와서 철도무사고,무재해를 달라고 매달릴건가?
그런데 올해는 한술더떠,
자기 마누라가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군...
성의를 보아서 소원을 들어 줘야 하겠지?....잘 될꺼야...^&^...
<인력으로 안되면 빌어서라도 되게합니다...^&^...>
[ 태백산 장군봉 정상부근 주목 그리고 세월 ]
[2005.2.26일 ↓] [2007.3.10일 ↓] [2009.2.14일 ↓]
[2011.1.8일 ↓] [2012.1.7일 ↓] [2013.1.5일 ↓]
천년주목 / 유재문
새색시 옥색치마 님 맞아 붉어지고
살결 속 깊이 마다 아리고 쓰린 정에
산 상봉 끌어안고서 천년세월 사노라
칼 같이 삭풍불어 쪽머리 흩날릴 적
하얀 눈 녹았는데 품은 님 간 곳 없네
슬프다 세월 골짜기 눈물눈물 한인가
무한 공 오가는데 어느 님 그리시나
죽어서 천년이면 혼백은 남았으랴
하얗게 굳은 절개만 속살 없는 망부석
※ 젊은 주목이 맺은 열매 붉은 선홍색이고
줄기에 비늘이 없어지고 매끄러워 졌다면 천년을 살았구나!
붉은색 기둥이 하얗게 변했다면 또 천년이 흘렀음이라........
살아서 천년이요 죽어서 천년이라지만
흘러간 천년은
찰나에 불과한 인생살이 백년과 다를바가 없구려...... 재문 생각.....
특별히 금년 계사년에는
평생 나만 바라보고 살아왔으나
이제는 편히 살아야 할 나이에
척수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된채 병원에서 울고 있는 불쌍한 우리 마나님...
말끔히 완쾌되어 저 태백산에 올라 감사인사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태백산 주목에 백설을 깔고 영신님께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2013년 1월 5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유재문 소지......
첫댓글 천년을 지켜온 설산주목님께 빠른 쾌유를 함께 기원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