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11/27]

[황금박쥐]

김문식 / 겨울 이야기

아침에 읽는 글

[사물의 힘을 다 쓰지 말라]

不昧己心 不盡人情 不竭物力
(불매기심 부진인정 불갈물력)
三者可以爲天地立心 爲生民立命 爲子孫造福
(삼자가이위천지입심 위생민입명 위자손조복)



나의 마음을 어둡게 하지 말고 
남의 인정에 가혹하지 말며
사물의 힘을 다 쓰지 말라.
이 세 가지는 천지를 위하여 마음을 세우고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세우며
자손을 위하여 복을 만드는 길이다.
<채근담(菜根譚)>




 
[초겨울 단상(斷想)]

글: 유창섭


하얀 종이에 담겨있는 하얀 생각 
끄적끄적 詩 한 줄 
배고픔으로 적고 나서도 
따라 나서는 허전함 

보름달이 창문에 
흔들리는 수묵화 한 점 그려넣는 밤 
모든 숲은 낮게 엎드리고 
빈 터에 
바람이 집을 짓는 소리 

무슨 시름 저리 많은 낙엽 되어 
하릴없는 마음 쓸어내고 있나 


* 유창섭

 1944.12.3 출생
 1963 서울 중앙고등학교 졸업
 1971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경영학과 졸업
 1971 현대양행(주) 근무
 1972 금성통신주식회사 근무
 1987 ~ LG산전(주) 재경담당 이사
         LG산전(주) 해외사업담당 상무이사 
         LG산전(주) Elevator 사업담당 전무
 1999 ~ LG산전(주) 자문역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광화문시 동인/ 시인촌 동인
 현재 충북 제천에서 농업(과수원)을 하며 
 시작활동을 하고 있음. 

 홈페이지 http://www.poetvillage.co.kr/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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