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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밤벚꽃
詩/박세현
경포대 밤벚꽃이 호수에 떨어지면서 제 넋을 잘게 쪼개고 있다 생선 비늘 같은 혼이 차창에 엉기고 윈도 브러시는 미처 꽃들의 넋을 수습하지 못해 주춤거린다 호수의 진흙 속에서 발을 뽑지 못한 갈대들이 성대가 거세된 채 온몸으로 벚꽃의 낙화를 추도하고 있다 호수 건너 바다는 온몸에 비늘을 달고 또 누군가의 생을 잉태하느라 꽃잎의 육체를 끌어앉지 못한다 바람 불 때마다 묻어나던 경포대 밤벚꽃이 벗어놓은 영혼의 잎 팽팽하던 호수 표면에 물고기 한 마리 떠올라 그것을 날름 집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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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벚이
과 함께 시한수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kwangil님...........
한수 읇프고 갑니다
올해는 시간이 돼면 함 가야겠네요
가까운 곳에 있어도 가게 안됩니다
다녀 오시어 만개한 벚 보여 주세요............
어리미님
빛어린 강능 벚 꼭 다녀 오시어 멋진 배경 보여 주세요.............
다녀 오시고 멋진 작품 부탁 합니다..........
벌써 마음이 설랩니다..........
벚이 마음을 흔드네요..........
벚이 활짝 내음이 코를 찌르듯 아름답습니다.........
향기가 좋아요................
강능경포대 구경하면서 벚 축제 다녀 와야 겠어요........^^
공주님 잘 다녀 오세요...........
강릉 벚은 4월 중순 가야 피겠죠
기후 변동이 심하네요.
요즈음 같으면 10일 이상은 빠를것 같네요.........
이번엔 벚 축제때 다녀 와야 겠네요..........
다녀 오시고 스트레스 푸시고 오세요.............
춘분(春分)도 지났으니 이제들이 활개를 치겠습니다. 구경 많이 하세요............
봄
화려한 벗 꽃이네요.
감사 해요..............^^
경포대 밤 벚이 유명하다 하는데 궁금 해요...........^^
올봄엔 다녀 오세요...........^^
강원도빛어린 벚 환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