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이번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잘 마친 일등공신, 최시영 위원님의 페북 글을 옮긴 것입니다. 사진과 색 글씨는 제가 편집 했습니다>
[2016 제3차 녹색당 농민의날 겨울대회 "응답하라 녹색당 농민 320"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뜨끈뜨끈한 장작불 황토방 강당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이야기마당이랑 따뜻한 잠자리도 좋았고,
대보름을 이틀 앞둔 둥근달과 초롱초롱한 잔별들이 쏟아지는 밤하늘 너른 잔디밭 운동장 나홀로 밤 산책도 너무너무 훌륭했습니다.
특히 1박2일 녹색당 농민의날 겨울잔치에 어울리는 오로지 채식으로만 이루어진 세끼 색다른 식단과 직접 담근 누룩 쌀막걸리에 배추찜, 두부김치, 김치전 감자전으로 차려진 뒷풀이 자리는 단연 이번 행사에 압권이었다.
우리밀 피자 라피자 최종예 농특위원 부부가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한
친환경 식재료들로 차려진 매끼 메뉴들을 보자면
첫날 저녁식사는 씹는 식감이 고기 못지 않았던 말린가지나물밥에 양념간장, 초고추, 잘 익은 김장김치, 세발나물 샐러드. 시금치나물로 차려졌고,
행사 열흘전 미리 쌀 두말에 누룩 10kg로 빚어 챙겨온 쌀막걸리 세 말에 소스맛이 일품인 배추찜과 잘 익은 김장김치로 싸먹는 따뜻한 두부김치, 주방에서 바로바로 구워 내는 김치부침개와, 감자전까지 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게 새벽까지 넉넉하고 푸짐했다.
이튿날 아침은 구수한 누른밥에 계란말이, 멸치볶음, 구운김, 김치로 차리고, 시원한 화진포 금강배가 후식으로 준비되어 속이 편안해 좋았고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대보름 맞이 윷놀이와 제기차기, 단체줄넘기로 참석자 전원이 신나게 하나로 어울려 놀고 함께 한 점심 떡국은 두 가지색 계란지단과 김가루를 고명으로 얹어 김치와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매끼 간식겸 후식으로 나왔던 화진포 금강배가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고 소화를 도와 더할나위없이 녹색당스럽게 채식으로 이뤄진 풍성한 1박2일이었다.
첫날 토크콘서트 1은 자연재배의 달인들이 직접 농사지으며 겪어온 살아있는 사람책 이야기들로 꾸며져 150분 두시간 반이 넘도록 쉬는 시간도 없이 이어지도록 참석자들의 눈과귀를 꽉 붙잡아 두었고,
이어진 토크콘서트 2는 '농민녹색당이 나아갈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기존에 정치권에서 다뤄져 왔던 농업농촌 문제들에 대한 한계와 녹색당에서는 농업농촌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해 당원들의 열띤 참여와 제안으로 두시간 넘게 열기가 식을줄을 몰랐다.
진지한 토크로 늦어진 저녁식사를 마친후
밤 9시부터는 모두 천안에 친환경 근대 두박스, 무농약 화진포 금강배 두박스, 괴산 감물 박달청춘 토종콩세트 1박스, 전북 장수 오미자엑기스 1병, 괴산 문광 아로니아 수제와인과 아로니아생과 가루 1박스, 순천 자연재배 검정콩 2kg, 보성에 무우차, 야콘차 15봉지, 곡서에서 온 보리수 수액 한병과 첫물고추로 담근 고추장아찌 한통, 장수 건대추 1kg 산청의 우리밀 밀가루 3kg 등 10개 당원농가들이 참여한
"녹색당 먹거리 나눔장터" 물물교환 추첨이 재미있게 펼쳐져 다음번 여름잔치나 겨울대회때 더욱 풍성한 나눔장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석자들이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이튿날 아침에는
녹색당내 농업먹거리틉별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한자원 높혀가기 위한 명칭과 농민당원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진지한 토론이 두시간 넘게 이어졌고. 각자 이틀간의 행사 참여 소감을 차분하게 얘기하고 듣는 시간으로 마무리하고
점심이 준비되는 동안 왁자지껄한 대보름 맞이 윷놀이에 이어 마당에서 제기차기와 단체줄넘기가 즐겁게 이어졌다.
끝까지 함께한 참석자들 전원에게 추첨으로 남은 식재료들 떡국떡, 구운김, 우리콩두부 한보따리씩 설물로 챙겨주고 이틀간의 행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무리되었다 (농특위 위원들은 올 해 첫 회의를 2시간여 진행 했음 - 글쓴이)
[2.20(토)~21(일) 제3차 녹색당 농민의날 겨울대회(괴산 청천)에 많이들 오실거죠?]
- 응답하라 녹색당 농민당원 320 -
지난 12월 18일 진천 공예마을 천연염색 공방에서 열린 녹색당 농업먹거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생각지도못한 2016년 제3차 녹색당 농민의 날 겨울잔치 준비위원장을 맡아서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벌써 일주일 앞으로 행사가 다가왔다.
같은날 괴산읍 제월리 제월초등학교에서는 한살림 대보름행사가 하루종일 열리고, 충남 홍성군 문당리에서는 노동당 농민당원 모임이 열릴 예정이라는 연락들을 받게 되면서 대회 준비에 막바지 점검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2014년 2월, 옥천 안남 배바우도농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차 녹색당 농민의 날 겨울잔치"에서는 백승종 교수님의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는 의미'에 대한 특강과 김종철 교수님의 특강에 이은 열띤 토론으로 1박2일이 알찼고,
2015년 2월 강원도 횡성 귀농귀촌학교에서 열린 제2차 녹색당 농민의 날 겨울잔치에서는 정명채 박사님의 "FTA시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전망"대한 강의와 전희식 위원장님의 사회로 이어진 녹색당 농민선언 초안 마련을 위한 분의 토론으로 한층 고민이 깊어졌었다,
2015년 8월 전북 진안 황금마을에서 열린 녹색당 농민 여름잔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분들이 짧은 발제와 이어지는 분임토론으로 한 여름밤이 짧았다.
1. "농민에게 기본소득을-(농업정책)" - 마을연구소 정기석 소장
2. 유전자조작식품과 우리밥상 (안전한 먹거리) - 김은진 원광대 교수
3. 도시에서 농사짓기 (도시농업) - 김희수 경기녹색당원, 텃밭보급소 이사
4. 기후변화와 농업에너지 (농사에너지 자립) - 구자상 부산녹색당 공동위원장
5. 농촌의 마을이야기 (귀농귀촌) - 박후임 진안귀농귀촌협의회 대표
6. 농촌에서 먹고살기 - 도농교류, 가공, 교육, 에너지, 마을공동체 (온 삶) 이명주 전북녹색당원, 되살림연구소
대보름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제3차 녹색당 농민의 날 겨울잔치에서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환경위기와 자급에너지 농사"에 대해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실천해오신 분들의 이야기와 함께 녹색당 다운 농법, 재배방법, 판매방법들은 어떤것들인지에 대해 참석한 당원들이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토크콘서트 1 환경위기와 자급에너지 농사 - 진행 김관규(농특위원, 산청)
- 자연재배의 달인들 : 최혁봉(당원, 보성), 이현준(당원, 순천), 오 도(당원, 홍성 씨앗도서관대표), 윤성희(흙살림 이사), 이도훈(괴산 흙사랑영농조합대표), 이현민(당원, 전북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장), 이성원(당원, 한국농식품인증원 팀장)
- 내 농산물은 다 이렇게 판다 : 이우성(당원, 충북 괴산)
녹색당 내 특별위원회의 형태가 아닌 상설위원회 형태로의 전환을 모색하면서 각계각층에서 바라보는 농민녹색당에 대한 기대와 바램들도 들으면서 농민녹색당의 주인인 농민당원들께 "농민녹색당의 나아갈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농민녹색당이 지향하고 실천해야 할 바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들을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토크콘서트 2 농민녹색당이 나아갈 길을 묻다 - 진행 전희식(농특위원, 장수)
– 정현찬(가톨릭농민회 전국회장), 이태근(흙살림 회장), 유문철(농특위원, 단양), 한재각(녹색당 정책위원장), 녹색당 비례대표 중 1~2인(사무처)
[특별행사]로 녹색당 먹거리 나눔장터를 진행한다 - 진행 황경구(농특위원, 강원고성)
- 제3차 녹색당 농민의 날 겨울잔치에 참가하는 농민당원들은 3~5만원 상당의 자가 생산 농산물(농가공품)들을 한 가지 이상 필히 가져와 추첨을 통한 교환 및 직거래 상호교환 행사를 갖기로 했다
녹색당 농민의 날 겨울잔치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충북을 찾는 녹색당원 분들을 위해 좀 더 녹색당다운 건강한 대보름 먹거리로 손님을 맞아야겠다고 오래전부터 고민해오던 충북녹색당 김우현 최종예 당원 부부께서 날씨도 고르지 않은 오늘 화양동에서 대보름 손님맞이 술을 담갔다고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쌀 두말로 고두밥을 짓고, 누룩 10kg를 고루 섞어 담았답니다.
1박 2일동안의 식사와 뒷풀이 메뉴로는 첫날 20일 저녁- 가지밥과 두부김치콩나물국, 양념장, 김치, 묵은나물, 시금치나물, 샐러드, 김
뒷풀이 - 오늘 담근 막걸리에 김치부침개, 배추찜, 두부전, 또는 두부김치 이튿날 21일 아침- 누룽지, 멸치, 김치, 점심 - 매생이 떡국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주 20일 토요일 오후 1시까지 늦지 않게 오세요
장소는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 솔뫼마을 부근 아토피 생태문화센터 해밀터라고 치시면 네비가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녹색당 당원이 아니신분들도 참여 가능하구요 참가비는 어른 1인당 2만원, 아이들 무료 중학생 이상 1만원 현장접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