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18일 (일)
사데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
오늘의 말씀 : 요한계시록 3:1-13 찬송가: 490장(구 542장)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중심 단어
죽은 자, 흰 옷, 합당한 자, 열린 문, 인내의 말씀
주제별 목록 작성
칭찬의 내용
8절: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님의 말을 지키며 배반하지 아니하였다
책망의 내용
1절: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권면의 내용
3절: 받은 것과 들은 것을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11절: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약속의 말씀
5절: 이기는 자는 흰 옷을 입을 것이요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12절: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성전 기둥이 되게 하리니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주님의 새 이름을 이기는 자 위에 기록하리라
도움말
1. 사데(1절): 서머나 동쪽 50km 지점의 고대 도시로, 키벨레 여신의 밀의 종교가 성행했다.
2. 빌라델비아(7절): 사데 동남쪽 약 40km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다.
말씀묵상
살아 있으나 죽은 사데 교회
사데는 고대 루디아 왕국의 수도였고, 지리적으로 남쪽을 제외한 삼면이 절벽에 둘러싸인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또한 가장 번성한 상업 도시 가운데 하나로, 각 도로들은 주요 도시들과 연결돼 있었습니다. 무역이 발달해 일찍부터 양털 가공업과 염색 공업을 시작해서 큰 부를 축적한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 사람들은 방탕하고 부패했으며 사치와 쾌락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 풍조는 사데 교회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서 성도들이 이름뿐인 신자가 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성경은 평판과 실제의 차이, 사람이 보는 것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의 차이에 대해 분명히 말씀합니다(삼상 16:7). 중심을 보시는 예수님은 사람의 외적인 평가에 사로잡힌 자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싫어하셨습니다.
큰 믿음을 가진 빌라델비아 교회
“열린 문”(8절)은 빌라델비아의 이교 문화 가운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교의 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교회일지라도 교회는 복음을 듣고 열린 문을 담대히 통과해야 합니다. 큰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은사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은 것을, 적게 준 자에게는 적은 것을 요구하시는 공평한 분입니다(눅 12:48). 환난과 궁핍함이 있으나 실상은 부요하다고 칭찬받은 서머나 교회와 함께, 일곱 교회 중에서 책망을 받지 않은 교회가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큰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게 주신 작은 능력을 드리지 못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불성실과 불신앙이 문제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데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한 칭찬과 책망과 권면과 약속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주님은 어떻게 임하십니까(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주님께 드릴 열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떤 믿음을 가진 자일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창립 13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는 주일 아침 주님은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
‘13’이란 숫자 앞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주님이 일하신 것을 보면 결코 작지 않은데 왜 난 ‘작음’에 갇혀서 살았던 것일까?
문득 송명희 시인의 ‘나’라는 찬양 가사가 생각이 난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다.’ 작음에 대한 소중함과 작음에 대한 위대함을 보게 하셨음에 감사하는 주일 아침이다.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주님이 사데 교회에 충격적인 말씀하신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겉으로 보면 생명이 살아 있는 교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죽어 있는 교회라고 말씀하신다.
참 두려운 말씀이다. 그래서 돌아보고 점검하고 주님께 묻고 분별하려고 애쓰며 달려왔다.
교회에 복음을 전하는 열정이 사라지고 전도의 열매가 없다면 죽은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면 죽은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목회자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죽은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마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하지만 사데 교회 가운데 옷을 더럽히지 않은 거룩한 자들이 있어 흰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니기에 합당한 자들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오늘도 주님은 사데 교회를 통해 강조하신다. ‘거룩하라!’ 그래서 나도 강조할 수밖에 없다.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야 한다. 죄와 싸우되 죽기까지 싸워야 한다. 생명이 있는 교회 살아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 내가 먼저 주님 닮은 거룩한 종이 되어야 한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의 열심으로 들꽃 가족들을 위하여 열심을 내는 종이 되길 원합니다. 성도들을 주님의 정결한 처녀로 중매하는 신실한 중매자가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신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할렐루야!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일 전할 말씀이 ‘작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작음을 당당하게 자랑하자!’인데 어떻게 주님은 이 말씀을 오늘 아침에 묵상하게 하실까?...
지금까지 13년 동안 작지만 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양육과 제자훈련을 해 왔다. 한때는 성도들이 변화가 보이지 않아 실패한 것처럼 보여서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묵상과 성경 말씀을 가르쳤다. 이 시대 성도들이 살아갈 유일한 무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내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만큼 열매로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 포기하려고 했었다.
그래도 주님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오게 하셨다. 그리고 오늘 ‘13’이란 숫자 앞에 이 말씀으로 위로해 주신다.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면류관은 끝까지 인내한 자에게 주어진 상급이다. 주님은 포기하지 말고 계속 달려가라고 말씀하신다.
이 시대 교회는 작지만, 성도들 마음에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천국을 누리는 풍성한 삶을 살게 하고 싶었다. 적은 인원이지만 성도들 손에 성령의 검을 쥐고 싸우는 영적 전사로 세우고 싶었다.
‘사60: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는 말씀으로 영적인 리더로 세우기 위해 여기까지 달려왔다.
주님은 창립 13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는 아침 내게 이 말씀으로 다시 달려갈 힘을 주신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끝까지 믿음을 지켜내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인내의 말씀을 지켜냄으로 시험의 때를 면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작지만 강하고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거룩이 능력이 되고, 분별이 능력이 되는 시대 어떤 시험이 와도 말씀의 능력으로 지혜롭게 극복하고 승리하므로 천국을 누리는 들꽃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Y8aKCyFzZ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