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랍천사'라는 이름의
가요앨범
최근 가요계의 한 여가수의 음반 타이틀이 "쎄라핌(seraphim)"이라는 소식을 들었다.이 단어는 이사야 6장에
나오는 `스랍(seraph)'으로 번역된 천사를 일컫는 말의 복수형이다.그런데,이 단어가 어쩌다 가요 앨범 제목으로 사용되게
되었을까....분명한 것은 그 여가수 당사자가 정한 제목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왜냐하면,그녀는 방송에서 `쎄랍'을 `쎄러'로 잘못 말했기
때문이다.그러나,그것만 빼고는 모든 설명이 생각보다 정확했다.천사들 중 가장 높은 계급을 차지하는 것이 스랍이라는 설명이 특히
그랬다. 세상은 한편으론 점점 하나님을 부인하고 영적인 현실을 무시하는 것 같아보이나,불신자들 사이에서도 영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크리스쳔들 중 과연 얼마나 스랍천사에 대해 알고 있을까.... 물론,스랍천사에 대해 잘 안다고 해서 더 신령한 것도
믿음이 좋은 것도 아니다.그러나,불신자들보다도 영적인 것들에 둔감하고 무지하다면 곤란하지 않을까...... 스랍과 비슷한 말로 성경에는
`그룹'이라는 말이 나온다.실제로 이 단어가 들어간 가사의 경배찬양이 한 선교단체에 의해 '80년대에 번역,소개된 적이 있었다.그런데,몇년이
흐르면서 이 곡의 가사에 포함된 `그룹'이라는 단어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이 용어를 `모임(그룹,group)'이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잘못 수정해서
부르고 있는 경우를 보고는 놀란 적이 있었다. 그 곡의 원래 가사는 이랬다. "~~Between the wings of the
cherubim, commune with Me." (그룹천사들의 날개 사이에서 나(하나님)를 만나라) 이런 가사가 나오게 된 배경은
법궤 뚜껑 위에 금으로 조각된 두 그룹천사들의 날개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는 민수기 7:89 말씀이 근거가 된
것이다.그런데,이런 배경을 모른채 그룹천사를 모임이라고 잘못 고쳐서 불렀으니!
그룹은 영어로는 `cherub(체럽)'이며 복수형은
`cherubim(체루빔)'이다.이 단어 역시 천사들의 계급 중 스랍 다음으로 높은 계급이라는 주장들이 많다.스랍과 그룹이 실제로는 동일한
천사계급을 지칭한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어쨌거나,불신자들도 영적인 것들과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자신들의 음악앨범을 만들거나 영화
등을 찍고 있는 이 마당에, 우리 크리스쳔들이 이 말세에 더욱 하나님과 성경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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