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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300! 선정감사합니다!
5월10일 제작하신 고집통 GOAT 라켓 나노300이 월요일 아침 출근시 문앞에 도착하였습니다. 개봉해보고 출근하느라 지각할뻔 했네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포스의 명작을 시타해볼 기회를 주신 고집통사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 영광을 누구에게 돌려야 할지? 생각이 안나네요.
그냥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장로님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고집통을 꽃길로만 가게하세요~." 라는 말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그냥 액자에 넣어 걸어두고 싶은 라켓이지만, 반드시 시타를 해야만 하는 사명을 부여받아서 라켓보호를 위해 퇴근후 라켓코팅제로 헤드를 코팅했습니다.
그 다음날 러버를 붙여 보았습니다. 당연히 좋은 새 러버를 붙여야 하지만 저는 테스트용으로 개봉해놓은 러버가 너무 많다보니 저렴한 중국러버부터 일본, 독일러버까지 다 붙여봅니다.
2019년부터 실력향상을 위해 중국러버, 덜나가고 회전위주의 러버를 사용하는데 고래상어를 쓰기도 하고 작년부터는 중국직구로 아주 저렴한 훈련용 연습용 러버를 자주 씁니다.
위의 붙인 러버는 중국러버로 네이버밴드에서 팔고도 있지만 알리에서 7일배송으로 호기심에 구매해본 러버 reactor tornado 러버입니다.
이 러버에 맞는 라켓을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라켓 80개중 50개에 붙여 보았으나 거의 다 안맞아요. 회전은 나쁘지 않은데 타구감이나 게임시 사용감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이 러버를 붙인 라켓으로 시합하면 100% 진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네이밍한 것이 "악마의 러버"입니다. 이 러버를 아주 타구감이 좋은 소리와 반발력, 그립력있게 바꾸어준 라켓은 딱 1개 나노300의 전신 나노100이었습니다.
궁금증에 이 러버를 나노300에 붙여서 탁구장으로 가서 시타해보니 와! 정말 장난아니게 좋다라는 느낌입니다.
전의 나노100이 졸지에 그늘로 몰리는 겁니다. 전의 나노100에 중국러버 고래상어를 붙였다가 너무 좋아서 떼지 않고 계속 썼었습니다. 다른 브랜드사 라켓에도 동일하게 고래상어를 붙이고 라켓5개를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시타도 하고 타인에게 시타기회를 주기도 했는데요. 나노100을 쳐보더니 상대가 갑자기 "내가 치고 있는 이 라켓 러버가 고래러버 맞나요? 허리케인8 국광같아요!"하는 겁니다. 그런데, 나노100도 나노300앞에서는 작아져 버립니다. 나노300을 치다가 나노100을 치게되면 확느껴져요.
타구감, 반발력, 공그립력, 제구력 모두 만족입니다.
라켓을 손에 잡는 순간 라켓자체가 무겁지는 않지만 왠지 손에 엄청 묵직함이 느껴지면서 서비스회전도 커트도 포핸드 백핸드 드라이브도 차원이 다릅니다. 감이 둔한 저조차도 느껴집니다. 보통 탁구장비빨하면 러버 70 + 라켓30 비율로 보고 라켓을 러버의 보완장비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러버를 바꾸어보는 사람은 많아도 러버를 그대로 두고 라켓을 바꾸는 사례는 드뭅니다.
공스피드를 위해서 합판에서 카본으로 넘어가는 경우나, 호기심에서 라켓을 바꿔쳐보는 경우를 차지하면 매우 드문 경우죠.
근데, 라켓이 러버의 효용가치를 바꿔버리는 이런 경우는 정말 보기가 드문 경험이네요.
타구소리 거슬리고 안나가고 실수많아지는 러버를
타구소리와 감 좋고, 세게 나가고 컨트롤 잘되는 러버로 바꾸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Rare case!)
보통 반발력이 좋으면 공이 바로 튕겨나가고
그립력이 좋으면 공이 맞고 나가는 속도가 약간 지연이 되는데
이것은 공을 꽉 잡았다가 팡쏘아주는 두가지 모순된 성능을 다 가진것 같습니다. (야누스같은 성능이라고 할까요?)
실수도 많이 줄게 됩니다.
자랑하려고 회사에 가져가 보여주니 후배왈!
"벤츠 마이바흐에 벤치엠블렘 떼고 중국차브랜드 로고를 단 이유가 뭐지요?"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최고의 블레이드엔 최고의 러버를 붙여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일단 제 생각은 최고의 블레이드는 물을 가리지 않고 다 받는 바다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요만큼의 과장도 없이 최고중의 최고 블레이드입니다.
2-3일 간격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중국러버 5종과 타사러버를 돌려붙여가면서 시타해보겠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이정희 사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이제 고집통은 넘사벽네요~^^ 축하드려요.
제가 고집통에 첫발을 들일때부터 같이 해오신 분이시라 더욱반갑네요. 예전의 매니아분들이 많이 사라지셨지만 피스메이커님은 여전히 함께 하셔서 좋습니다.~
@잊혀진계절 저도 그렇습니다~^^
사진을 잘 찍어서 올리셨네요... ^&^
나노 300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인 옻칠이 장인의 품격을 드러내는군요...
좋은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고집통 화이팅... ^&^
댓글 감사합니다. 고집통라켓은 스마트폰보다 예전의 DSLR사진기로 찍어서 날짜별로 보관한답니다. 사용후기, 느낌, 제작날짜, 받은날짜, 사용경험등을 일기처럼 씁니다. 쓸때는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저의 고집통이력을 죽볼수 있어 좋아요~
와!
잊혀진 계절님께서 선정되셨군요!
진심으로 왕 축하드리며 멋진 사용기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오며 잘 보앗습니다.
잊혀진 계절님이야 말로 고집통 홍보대사이시고
고집통 발전에 일등공신이시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타토즈때부터 여기까지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노300은 정말 센세이션입니다. 예전의 것도 좋았지만 이번것은 특히 중국러버조차 안가릴 정도에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4-5000원짜리 러버를 붙여도 독일러버 붙인 전 라켓못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