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소로(1817-1862폐결핵으로 사망)는 '월든'은 저자로 유명하다. 이 번역책은 '걷기'를 검색하다 발견한 책인데, 2013년판임에도 깨끗하다(빌려본 독자가 없나보다). 저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내가 조금만 젊었더라도(?) 영문판으로 읽어볼텐데. 지금나는 '걷기'관련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니 3장과 5장을 먼저 읽어야겠다. 당시 미국의 시대적 배경은 영국으로부터 독립( 1776년), 산업혁명(콜트 권총제작 1831년), 멕시코와 알라모 전쟁 승리(텍사스 주 독립 1836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1848년 서부개척시대), 남북전쟁(1861-1865 노예해방과 링컨, 1860년 흑인노예수는 390만명이라 함, 노예수입의 역사는 1600년대부터 목화 농업에 이용)이 있다(미국사는 일면 착취사이고 비극적이다). 책 곳곳에 '시'가 인용되어 있어 문학책으로 볼 수 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역사, 지리, 성경, 지역의 자연사, 조류학, 어류학 등을 어찌 이리 많이 알까? 해박한 주석은 원저에 있었던 것인가 궁금하여 원저를 찾아보아야겠다. 번역가의 국어단어 선택도 놀랍다. 어찌 그런 단어를 찾았을까?
1. 매사추세트의 자연사
매사추세트 주는 미국 뉴 잉글랜드 지방 남부의 대서양 연안주이며 보스톤이 수도이다.
소로가 읽는 책: 자연사, 곤충학(매미, 귀뚜라미), 새(280종)
여러 동식물의 이름이 나온다(사향뒤쥐, 물수리 총 맞은 것, 사향뒤쥐는 왜 잡았을까? 곰, 늑대, 스라소니, 살쾡이, 사슴, 비버, 담비는, 수달은 거의 자취를 감춤.물고기(75속과 107여종 서식)와 낚시꾼(angler) 이야기. 길이단위 로드(약 5m)
식물학, 지질학에 대한 조예와 세부적인 묘사가 놀랍다.
☞ 참고로 정약전의 자산어보(1814년 제작)는 흑산도 유배시 어류 227종의 어류생태 보고서이다.
2. 와추셋 (611m)산 등반기(1842년 7월19일 콩코드)
현재 매서추세츠주의 우스터카운티에 있는 산. 스키장과 하이킹 장으로 알려진곳.
평원과 계곡을 지나 정상에 도달하여 텐트에서 야영한 듯. 자연, 동식물을 관찰하고 별들을 봄. 매서추세트주의 전망대라고 함.
두 발이 거쳐가는 길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인간의 삶을 상징하고 있다. 인간의 말과 행동은 언제나 위기가 왔다고 야단이지만, 자연은 항상 고요하고 겸손하다. 여행자로서의 느낌을 기술하고 있음.
☞ 서울 근교의 600m 정도의 산: 수락산(640m), 관악산(632m)이고 북한산(835m)과 도봉산(740m)은 이보다 높다. 이보다 낮은 산은 불암산(509m)이다. 하루에 강북의 네산을 모두 등반하는 것을 「불수도북」이라 한다. 맑은 날 관악산에서도 서울전체가 바라다보인다.
3. 겨울 산책
왜 계절중 겨울산책에 대해 적었을까? 다른 계절보다 의미가 있는 이유는? 겨울이 영롱한 자연 그대로를 볼수 있는 계절인가 보다.
얼어붙은 대기에 습기가 없다. 극단적인 희박함과 탄력이 즐거움의 원천이다. 자연의 경이로운 순수함이 이 계절의 가장 즐거운 일이다. 불굴의 순수, 청교도적인 강인함을 존중한다.
-자연(숲, 호수, 강, 언덕, 새, 나무, 얼음, 미풍, 눈송이, 장작, 사향뒤쥐 같은 동물들)은 오랫동안 인간의 잠식과 훼손을 너그러이 눈 감아주고 있다.
4. 숲 나무들의 천이( 遷移 , 옮김)
5. 산책
-소로는 sauntering(=stroll, 자연속을 걸음, 성스러운 자연의 순례자), 하루에 4시간 이상 숲과 언덕, 들판을 거닐지 않으면 건강과 원기를 보존할 수 없다. 10마일 반경 산책(이는 16km정도인데 내 걸음으로는 4시간 정도 걸린다)이 오후 산책의 한계. 저자는 10마일, 15마일, 20마일도 쉽게 걸을수 있다고 함(편도거리일까 왕복거리일까).
-콜롬부스는 서쪽(지는 해)으로 가다가 스페인 왕국을 위해 신세계(광할하고 비옥한 지역)를 발견했다, 아메리카는 아프리카의 야수도 없다(사자, 호랑이가 왜 없었을까? 퓨마와 재규어는 있다고 함. 아메리카가 분리되면서 아시아에서 못 온 듯)
-미시시피 강의 전경을 보러감(이 시대가 영웅의 시대라고 느낌)
- 문학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야성뿐이다.문명화되지 않고 자유롭고 야성적인 생각이다. 길들여 지지 않은 야성
-인간의 무지는 때로 유용할 뿐아니라 아름답기도 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어느정도 알지만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중 누가 더 상대하기 쉬운가?
-나는 자연과의 관계에서 일종에 경계적인 삶을 살고 있다.
-베트남 역사 언급(1771년 마지막 응웬 왕조성립. 1883년 프랑스 식민지화, 1940년 일본보호국, 1954년 남북베트남 독립, 1975년 미군철수후 사회주의 공화국 수립)
-닭의 울음수리는 자연의 건강과 온전함의 표현이며 온 세상을 향한 외침이다
-11월의 일몰이 아주 인상적임.ELYSION(ELYSYUM , 낙원, 극락)
6. 가을의 빛깔
7.야생사과
야생사과 본연의 천상적이고 영묘한 특성과 시장사과는 다르다.
8.허클베리
허클베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다른 베리와의 차이점도 식물학자 수준으로 습성을 관찰하여 기술함.
<허클베리 핀Finn의 모험, 마크 트웨인 소설, 톰 소여의 모험 속편1876>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허클베리 핀은 단지 작품속의 인물인 듯함.
<옮긴이의 해제> 해제 解題의 사전적의미는 ' 책의 저자ㆍ내용ㆍ체재ㆍ출판 연월일 따위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함'임
소로가 발표하였던 에세이를 정리한 책이다. 옮긴이의 해설도 포함됨(평론도 포함된 듯). 소로는 '자연을 세밀히 관찰하면 생명체가 지닌 말로 표현할 수없는 비밀을 깨닫게 한다. 오랬동안 바라보아야 비로서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참된지식, 지혜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마음의 눈으로 보자. 금전적가치로 판단하는 문명의 광기는 오지 자연이라는 영약에 의해서만 치유될 수 있다.
(후기, 2013년2월 김원중 씀): - 배경은 콩코드 지역인듯. 미국 매사추세트 주 콩코드(미국 북동부)의 월든숲이 있는 지역. '자연주의'를 생각함.WALDEN호수를 걷고싶다. 월든호수는 현재 주립 보존공원이다. 소로가 월든에서 산 기간은 1845년7월부터 1847년9월까지 2년2개월. 소로가 교정하려고 하는 대표적인 편견이 자연과 문명, 문명과 야만에 대한 대중들의 편견이다.문명을 자연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한다. In the wildness is the presrvation of the world. 야생은 야생지역이 아니라 문명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우리의 원래의 정신적태도나 가치를 말한다. 하루 네시간을 자연을 걷자. 의자에 붙어살지 말고. 산책은 두다리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몸과 영혼을 바깥 세계에 개장하는 것이다. 소로 책을 번역하는 일은 자연사 자체의 방대한 지식이 요구되어 어려웠다. 동식물의 번역 등.
☞신문수 교수(전 서울대 영어교육과)의 소로 해설 있음(2006.6.12 신동아). 현대인의 삶에서 '야성이라는 강장제'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