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7일차는 베트남 공장의 한국인 사장과 조찬을 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이야기했다. 그사장은 몇 년 전에 이곳에 투자를 해서 공장을 돌려 제품은 한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겐 이곳이 기회이 땅이 된 것이다. 동결 건조기 1대가 7억원인데, 2대로 부지런히 가공을 하고 있다. 한국의 여러 업체에서 건조하려는 제품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맥주 안주는 건어포 등이 인기인데, 동결 건조기로써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그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게 되었다.
붕따우 해변 앞 사당이 있는 섬에 한 번 가고 싶어서 공장 사장과 헤어진 후 얼른 다녀왔다. 이 섬은 썰물 때만 들어갈 수있는 유인도다. 밀물 때 물이 빠지면 사람들은 고동, 굴, 따개비 등을 잡고 있었다.
그 섬에는 사당이 있었고, 그들의 신을 사당에 모시고 있었다.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붕따우 예수상과 이 사당 섬을 보고 가는 것 같았다. 베트남의 각 가정이나 상점에서 우상을 숭배하고 있다. 상점을 매일 열기 전에 제수용품을 간단히 차려놓고 기도를 한다.
오후에 호치민에서 현지 업체와 미팅이 있어서 붕따우에서 호치민공항으로 가는 9인승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1인당 한화 1만원 주었다. 베트남 물가 수준으로 보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게 되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시외 관광은 호텔 프런트에 이야기하면 관광회사에 연락을 해준다. 생각보다 저렴하게 다닐 수 있었다. 먹는 음식은 현지식을 간단히 사서 먹으면 그런대로 괜찮았다.
과일의 황제인 두리안을 먹는데 한화 2만원 정도 지불했다. 여러 차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두리안을 사 먹었다. 또 건전 바디 맛사지를 90분 받는데 한화 2만원, 맛사지 후 팁이 한화 5천원, 합계 25,000원 들었다. 발마사지만 하는 경우에는 절반 가격이다. 바디 맛사지도 여러 차례 받으니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가격 또한 저렴하니 더욱 그렇다.
베트남 출장 겸 여행 1주일이 꿈같이 지나갔다. 한밤중 0:35분 비행기가 이륙 준비를 거쳐 01:00시(한국시간 03:00)경 출발하여 07:45 오늘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비행시간은 보통 갈 때 5시간 30분, 올 때 5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찬바람이 부는 부산이라도 우리 땅이 좋음을 실감한다. 친구도 있고 가족이 있는 내집이 최고다. 한국 음식이 따봉이다. 이제 긴장이 확 풀린다.
주말이면 산행에서 만날 수 있는 산우가 그립다. 정겨운 산행과 이후의 뒤풀이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소통이 잘되는 말벗이 있으면 장수한다고 한다. 게다가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벗이 있다면 더욱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이다.
*베트남인들이 좋아하는 쌀국수 퍼이다. 향이 진한 고수의 향이 거슬리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붕따우 해안
*붕따우 해변
베트남전쟁 때 미군과 한국군의 휴양지였다고 함.
*혼바 사당섬
*호치민으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환경친화적인 건물이라서~~^^
*마지막 저녁식사
*현지업체 방문 상담
첫댓글 인생 즐겁게 살아가야하제
부럽네요 ㅎㅎ
아름다운 추억여행 잘 보고 갑니다
따봉 입니다 ㅎㅎ
네. 마음편한 그곳에 행복이 머무릅니다. 내 집, 내 고향이 최곱니다.
유익한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