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많은 대화의 창을 열고 싶어서 포스팅을 시작하려 합니다. 첫번째 포스팅은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 이문세 편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인데요! 고인이 되신 이영훈님의 시적인 가사표현과 감성을 건드리는 멜로디 라인에 이문세의 포근한 목소리가 곁들여지며 아름다운 감성을 전달 받았던 명곡이라 생각됩니다.
내노라 하는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며 현대적인 감성으로 편곡하기도 했지만 역시 이영훈님과 이문세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네요!
지금 부터 원곡과 임재범, 이승철, 장재인이 부른 곡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마다 맛이 다르네요! 먼저 원곡입니다.
가로스 그늘아래 서면 - 이문세 작사 이영훈 작곡 이영훈 1988년
유투부 동영상 공유받아왔습니다.
어떠십니까? 1988년작 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세련된 곡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 요즘은 볼수 없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따뜻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문세의 감성이 느껴지게 하며 회상에 젖게 하는 군요! ㅎㅎ 물론 앞에 마치 수요무대 오프닝을 알리는 듯한 전주가 거슬리실 수 있으나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을 할 수 있는 이영훈 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이문세! 전 이곡을 듣고 있자면 명작동화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고 감성적이면서도 동화처럼 따뜻한 느낌과 순수함을 느끼곤 합니다.
다음은 임재범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악기 구성을 제외한다면 너무나 명곡인지라! 임재범도 거의 편곡에 손을대지 않았죠! 임재범의 거칠면서도 풍성한 성량과 고급스러운 목소리가 어울리며 원곡의 세련미를 덧데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원곡이 명작동화를 보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면 임재범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은 성당의 종소리 같은 따뜻함과 웅장한 타종의 울림을 듣는듯합니다. 임재범을 거칠은 탁성만 잘내는 가수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이곡에서 확인할 수 있듯 너무나 따뜻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을 자랑하는 가수라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의 리메이크는 임재범이 가장 잘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승철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입니다.
라이브라 비교가 무의미 할 수가 있지만 이승철만의 여유있는 리듬과 귀를 간지럽히는 듯한 매력적인 목소리가 어울리며 그만의 곡으로 제편된 느낌입니다. 짧게 끊어서 인지 아쉬움이 남네요^^ 원곡에는 없는 애드립은 조금 집중도를 흐뜨려 놓기도 하네요! 하지만 워낙 노래를 잘하는 가수여서 인지 그마저도 너무나 아름다워 보입니다. 곡이 워낙 명곡이여서인지 노래 잘하는 사람이 부르니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음식을 맛봤을때의 신기함을 같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슈스케 2 본선에서 이노래를 선택한 장재인을 보며 쉬운거 같지만 결코 쉬운 곡이 아닌 이곡을 어떡해 표현할 것인지 기대반 우려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어린 사람이 이 감성을 이해할 수 있을 지도 궁금했습니다. 다행히도 장재인은 이곡을 이해하고 있는듯 하여 ign=center>본방때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장재인이 조금더 나이가 들고 세월의 흐름을 알 나이가 된다면 더욱더 깊이 있는 표현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가지게 했구요! 아직 어린 장재인과 위 대가수들을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무의미 하지만 그녀만의 감성은 사람들을 집중하게 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히 있는듯하네요! 당도가 높지 못하고 아직 덜익은 귤을 먹는듯한 느낌인데요! 시큼하기도 달콤하기도 합니다 ㅋ
포스트를 보시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 신가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정말 아름다운 곡이죠?ㅎㅎ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달아 주실거죠? ㅎㅎ 공감 서이추 모두 환영합니다.
W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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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 사는얘기... 원문보기 글쓴이: 우리
첫댓글 가을에 들으면 너무 슬퍼져요......왜 그럴까요?
봄인데도 전 울적해지고 자꾸 듣고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