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4DHLlZ6KdI
오늘 본문은 솔로몬 성전의 낙성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문 5절에 보시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라는 구절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낙성식의 낙은 한자 떨어질 락을 사용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열매가 익으면 자연스럽게 땅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건물에 대한 건축이 완성되었으므로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의미가 담긴 명칭입니다. 열매가 떨어질 정도로 완숙되었다 완공되었다 그런 의미인데 낙성식과 비교되는 명칭이 봉헌식입니다.
낙성식이나 봉헌식이나 의미가 대동소이한데 봉헌식은 주로 종교건물과 연관될 때 사용하는 단어이고 일반 건물에는 주로 낙성식이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참고로 성경에 낙성식과 봉헌식이 나오는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성막건축에도 봉헌식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스룹바벨 성전을 세우고 나서도 봉헌식, 무너진 성벽을 세우고 나서도 봉헌식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보게 됩니다.
본문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솔로몬 낙성식, 봉헌식이 특별한 이유가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고 솔로몬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물로 드린 소와 양이 모두 142000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솔로몬이 통치 초기에 일천번제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규모에 있어서 본문의 봉헌식에 비할 바가 못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5장에도 법궤가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올 때 그때에도 소와 양을 드리는 내용이 나옵니다만 이때 정확한 숫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대하 5:6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법궤 안치할 때)
법궤 들어오는 상황과 본문 성전낙성식은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연속선상에 있는 사건입니다. 마치 교회건축을 하고 나서 강대상 들어올 때 예배드리고 모든 순서 마친 후에 봉헌예배드린 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법궤가 들어올 때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많았다는 뜻인데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대하 5:6은 과장법에 해당되고 실제 최고의 많은 숫자는 본문의 낙성식에 드려진 제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전체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요 의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표현이지만 소와 양을 드린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들을 태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진 것은 성막이 처음 완공되었을 때에도 내려왔고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갈멜산에서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통해 하나님 앞에 범죄함이 드러나고 다윗이 제단을 쌓고 회개할 때에 이 불이 또한 임하게 됩니다. 신약에 와서도 사도행전 2장에 마가의 다락방에 오순절 성령의 강림사건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결국 불이 역사는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하신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렸듯이 솔로몬 성전은 계시록에 나오는 하늘에서 임하는 새예루살렘 성에 대한 예고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 21: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계 21: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계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왕상 6:20 그 내소(지성소)의 안은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이십 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제단에도 입혔더라
성막이 성전이 되고 성전은 또 예수 그리스도로 그 의미가 옮겨지고 예수 그리스도는 새예루살렘성으로 의미가 옮겨지게 됩니다. 성경의 오메가 포인트, 최종 목적지는 바로 새예루살렘 성인데 그 과정속에 성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성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는 법이 없는 것입니다.
철저히 성전중심으로 살아가는 민족이 바로 유대인인데 지금도 이러한 전통을 지키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 성전이 무너지고 난 후에 돌아와서 헤롯 성전이 세워지기는 했습니다만 바벨론에 간 이후부터 성전중심은 회당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회당은 유대인 10명만 모여 있으면 세울 수 있는 기관입니다. 신약성경에 성전과 회당이 둘 다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벨론에서 성전이 없다 보니 이를 대신하는 것으로 회당을 만든 것인데 70년 동안 살다보면서 자연스럽게 성전중심에서 회당중심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그 과도기인 셈입니다. 그리고 주후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에서 쫓겨나 전세계 디아스포라 흩어져 살면서 성전은 없지만 회당은 어느 곳에서나 세울 수 있기 때문에 회당중심의 문화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이 약 700만명을 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 뉴욕이라고 합니다. 한데 요즘은 많이 변하기는 했습니다만 원래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은 이사를 잘 가지 않는 민족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삶의 중심점이 바로 회당이었기 때문입니다. 회당을 벗어나서는 삶이 운영될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으로 회당을 의존하면서 살아가던 민족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와 전통은 바로 성전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 메시야를 인정하지 않지만 하나님 중심, 성전중심, 말씀중심으로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을 역사를 통해 우리는 많이 보게 됩니다. 한떼 중세 유럽 인구 3분의 1을 사망케 한 페스트 전염병 때에도 유일하게 거의 죽지 않았던 민족이 유대인입니다. 그 비결이 바로 말씀, 율법을 잘 지켰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는데 유대인하면 떠오르는게 지혜의 민족입니다. 2천년 역사 이래 나라없이 떠돌다 결국에는 나라를 세운 민족이 유대인인데 이것은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전을 중심으로 회당으로 중심으로 살았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시 27: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12절부터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밤에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을 가까이 하고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말씀이 요절로도 외우는 말씀 14절 말씀입니다.
14절 다같이요... 성전을 가까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한데 오늘 본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19절부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유대민족의 뿌리를 땅에서 뽑아버리고 이 성전이라도 하나님이 버리시고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성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전이 우상이 되면 안됩니다. 그래서 신약에 와서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서 채찍을 휘두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에 먼저 말씀대로 성전을 지엇지만 바벨론에게 망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삼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 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신앙은 형식과 내용이 늘 함께 가야 합니다. 내용만 강조해도 안되고 형식만 강조해도 안됩니다. 둘 다 동시에 가야 합니다. 형식도 잘 지키고 내용이 되는 말씀을 잘 붙잡고 나아가는 신앙...
오후찬양과 기도시간에 성경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말씀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성전중심, 말씀 중심 신앙으로 승리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