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이 필요하지만, 실제 시행하는데 가장 어려움은 재료 장보기와 요리준비과정이다. 이를 냉동보관으로 해결했다.
자취를 10년가까이 하게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건강식을 나름대로 해먹어본다고 시장에서 야채,고기를 사다놓지만 어려움이 많다.
1. 매끼니 야채썰며 요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2. 매일~3일에 한번씩 야채 장보는데 소요되는 시간.
3. 남는 야채가 냉장실에서 썩어 버리는 양이 많다. 혼자살면 시장봐오는 야채 한종류의 요리에 사용되는 양이 적어서, 냉장실에서 썩어 버리는 양이 더 많다. 돈낭비.
4. 고기도 한두번 먹고나면 안먹고 냉장실에 있다가 썩어서 버리기가 일쑤.
*냉동보관이 유리한점을 발견했다.
1. 온갖요리에 사용되는 야채의 종류는 결국 몇종류 되지 않고 형태도 일정하다. 썰어놓은 당근,양파,파,호박,고추,다진마늘등
2. 요리에 사용되는 고기의 종류도 결국 두종류다. 기름기없는 돼지등심이나 안심, 기름기없는 소고기.
*냉동보관법
1. 야채: 손질하여 잘게썬뒤 비닐에 담아 냉동실에 종류별로 넣는다. 비닐에 담아야 차후 얼어붙더라도 장도리로 깨부시기 쉽다.
2. 고기: 돈까스 두께로 얇게 썬뒤에 랩으로 서로 구분지어서 얼려야 나중에 한덩이만 떼서 손질하기 좋다.
*냉동음식 사용법
1. 야채: 얼어붙었으면 바닥에 살짝 떨어뜨리거나 장도리로 윗부분만 살짝 쳐주면 떨어진다. 그릇하나에 야채를 종류별로 모아 담아서 싱크대로 옮기면 간편하다.
2. 고기: 한덩이만 뗀 뒤에 도마를 바닥에 놓고 식칼을 눌러서 적당크기로 손질한다. 고기가 덩어리인 경우에는 도마위에 고기를 두고 무쇠식칼을 갖다댄뒤, 칼등을 장도리로 내리치면 손쉽게 잘려진다. 아랫집이 시끄러우니 이불이나 매트리스위에서 해도된다. 마치 석공이 정을 대고 망치로 쳐서 돌을 쪼개는 원리다. 돌이나 철도 이런 방식으로 손질하기 때문에 고기정도는 쉽게 잘린다. 단 스텐칼은 물러서 손상되므로 잘 갈린 무쇠칼이어야 한다.
이런식으로 손질된 야채와 고기로 카레,짜장,된장찌개, 미역국등 많은 요리가 거의 라면끓이듯이 가능하다. 야채가 썩어서 버릴일도 없고 장보러 가거나 매번 손질하는 노력,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보완할점: 야채를 바로 얼리면 수분팽창으로 세포가 손상되어 녹인뒤 좀 흐물흐물하다. 얼음의 비중은 0.917이니까 살짝 말려서 수분을 10%~50%정도 날려버리고 얼리면 손상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