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和經集(중화경집)
第六十七章 陰陽進退之妙用(음양진퇴지묘용)
음양의 나아가고 물러가는 오묘한 용법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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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章(장)은, 도를 닦음에 있어, 음과 양이 들어오고 물러가는 수련법칙을 밝히시고
진퇴하는 가운데서 기운이 변화하면서 몸안에서 나타나는 鬼神(귀신)의 왕래하고
굴신하는 법칙과 순환하고 진퇴하는 이치에 대해서 밝혀 주셨다.
變化(변화)는 言功(언공)이오.
몸의 기운을 변화시키는 것을 공부라 말하고,
鬼神(귀신)은 言用(언용)이라.
귀신의 부림을 용사라 말한다.
鬼神(귀신)은 只是氣而已(지시기이이)요.
귀신은 다만 기운일 따름이요.
數亦(수역) 只是氣而已(지시기이이)니
수리도 또한 기운일 따름이니,
氣之靈曰(기지영왈), 神(신)이라.
기운이 신령스럽게 된 것을 신명이라 하느니라.
變化之道(변화지도)는 數法(수법)이 是也(시야)오.
기운을 변화시키는 도법의 수리법칙은 이것을 말함이요.
變化(변화)와 鬼神(귀신)도 只是氣而已(지시기이이)니라.
변화와 귀신도 다만 기운이 들어서 그러할 따름이라.
天地之數(천지지수)는 五十五(오십오)니
하늘과 땅의 수리는 합해서 五十五(오십오)수이니,
變化(변화)와 鬼神(귀신)도 不越乎其間(부월호기간)하며,
변화와 귀신도 이 수리의 범위를 뛰어넘지 못하며,
萬物(만물)도 莫逃乎數(막도호수)니
만가지 사물도 이 수리를 벗어나지 못하나니,
七八(칠팔), 九六(구육)이 各爲十五(각위십오)하야
「七과八」「九와六」이 각각 十五(십오)가 되어
陰陽進退(음양진퇴)가 互藏其宅(호장기택)이니라.
음과 양의 들어오고 물러감에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그 안에 기운을 축적하느니라.
進則爲變(진즉위변)하고
안으로 들어오면(進) 기운이 변화하고
退則爲化(퇴즉위화)하야
밖으로 물러가면(退) 다시 변화하면서
鬼神(귀신)의 往來屈伸(왕래굴신)이
귀신의 왕래하고 굴신함이
皆進退之妙用處也(개진퇴지묘용처야)니라.
모두 진퇴하는 수련 법방을 오묘하게 사용하는 곳에 달려 있느니라.
天地之間(천지지간)은 動靜循環而已(동정순환이이)요.
하늘과 땅 사이에 움직이고 고요하며, 돌고 돌리는 동작일 따름이요.
更無餘事(갱무여사)니라.
별달리 하는 일은 없느니라.
17. 무용출세지장(無用出世智將)
1 二人橫三(이인횡삼). 有一人(유일인).
雙七向面(쌍칠향면). 曰義眞人(왈의진인).
可女生一人(가여생일인). 鷄龍開國(계룡개국).
2 起功之臣(기공지신). 十人生産一男一女(십인생산일남일녀).
辰巳眞人(진사진인). 男女不辨(남녀불변). 牛性在野(우성재야).
3 非山非野(비산비야). 非野仁富之間(비야인부지간).
聖之出世三有(성지출세삼유). 辰巳入於十勝(진사입어십승).
三時中取(삼시중취).
4 辰巳午未先動之反(진사오미선동지반).
申酉戌亥中動之生(신유술해중동지생)
寅卯辰巳末動之死(인묘진사말동지사).
巳午未樂堂(사오미낙당)
5 興盡悲來一喜一悲(흥진비래일희일비).
苦盡甘來天呼萬歲(고진감래천호만세).
一日三食飢餓死일(일일삼식기아사).
三旬九食不飢生(삼순구식불기생).
격암유록 무용출세지장(無用出世智將) Ⓟ49,
二人橫三(이인횡삼) 有一人(유일인)
雙七向面(쌍칠향면) 曰義眞人(왈의진인) 可女生一人(가여생일인)
인천에 일(一: 太乙)인 사람이 있네. 의로운 진인(眞人)인데,
여자(雙七이 마주하면 女자가 됨) = 雙七向面= 七 七 =女
가히 그 여자(女子)가 일(一) 즉 태을(太乙)인 아들을 낳으니,
★ 仁川 : 二人은 어질 仁의 파자이고, 橫三은 내 川자가 됨
鷄龍開國(계룡개국) 起功之臣(기공지신)
그 아이가 계룡(鷄龍)의 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功)을 세우는 장수인데.
十人生産一男一女(십인생산일남일여)
그 목(木) 즉 그 여인이 낳은 자식이 일남일녀(一男一女)가 있는데
※ 十人 = 木 고로 목인(木人)이 일남 일녀를 둔다는 것이다.
辰巳眞人(진사진인)
그 중 한사람이 진사(辰巳)년에 나타난다는 성인(聖人)이며 진인(眞人)인 것이다,
男女不辨(남여불변) 牛性在野(우성재야) 非山非野(비산비야)
仁富之間(인부지간) 聖之出世(성지출세)』
그 일남일녀(一男一女) 즉 아들과 딸이 모두 다 우성재야(牛性在野)와 비산비야(非山非野)라고 하는,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사이에서 살고 있으며,
그곳에서 그 성인(聖人)이 세상에 드러난다네.
바로 인천(仁川)에서 그 여자(女子)가 낳은 아들과 딸 중
한사람이 일(一)인 태을(太乙)이며, 무용출세지장(無用出世智將),
즉 천부(天父)하나님이 천명(天命)을 내린 지장(智將)이라고 밝힌 것이다.
하나님의 천명(天命)을 받은 그 장수(將帥)가 인천(仁川)에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누이동생 또한 인천(仁川)에서 살고 있다는 것까지 밝혀 놓은 것이다.
그 때 한 사람의 낭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선생님 그렇다면 그 무용(無用)이란 말이 무슨 뜻입니까?
제가 알기로는 쓰임이 없다는 말 같은데,
도대체 정도령이 무용(無用)이라 하니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흙으로 질그릇을 만들 때에도,
그 그릇의 가운데가 비어있어야,
물건을 담을 수 있으니 쓸모 있는 그릇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집을 지을 때에도,
방이 방으로서 소용되는 것은 문을 만들고 들창을 만들어
사람이 출입하거나 광선을 받아들이는 빈 공간(空間)이 있어야 쓸모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
즉 이 이야기는 빈 공간 즉 하늘(無)이 만물(萬物)을 다 번성하게 하여,
쓸모가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텅 비어있는 공간 즉 하늘(無)이,
능히 형태를 갖춘 만물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有)라는 것이 우리에게 유용(有用)한 가치를 주려면,
그것에 앞서 무(無)가 나름대로의 작용(作用)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무(無)가 없다면 유(有)는 존립(存立)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현상에 있어서 무(無)가 없다면 유(有)는 있을 수 가 없다는 것이다.
즉 무(無)는 도(道) 또는 하늘(天)을 뜻하는 말로서 부모(父母)를 뜻하는 것이며,
유(有)는 자식(子息)을 뜻하는 말인 것이다.
한 아들이 있으려면 부모가 있어야하고,
그 자식이 입신출세(立身出世)하려면,
남이 모르는 그 어머니의 보이지 않는 보살핌이 있게 되는 것이다.
즉 빈 허공 같은 무(無),
즉 하늘이 보내어 세상에 출세하게 된 지장(智將)이 바로 이 사람이라고 밝히는 것이다.
즉 무용(無用)이란 말은,
한마디로 가장 크게 쓰일 수 있는 것을 강조한 말로,
이 사람이 슬기로운 장수(智將)라는 것이다.
이 슬기로운 장수(將帥)와 누이동생 모두가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사이에서,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은밀히 초야(草野)에 묻혀 조용히 살고 있으니
염두(念頭)에 두라고 밝힌 글이다.
어떤 장수(將帥)가 천명(天命)을 받을 장수(將帥)이냐 하면,
바로 이 장수(將帥)라며 가족상황(家族狀況)까지 밝힌 글이다.
入於十勝(입어십승).
三時中取(삼시중취).
辰巳午未先動之反(진사오미선동지반).
申酉戌亥中動之生(신유술해중동지생)
寅卯辰巳末動之死(인묘진사말동지사).
巳午未樂堂(사오미낙당)
우성인(牛性人)이 계시는 십승지에 들어가는 데에는 세 가지의 시기가 있다.
진사오미(辰巳午未)에 해당하는 선입의 때에 들어온 사람들은 떨어져 나갈 것이며,
신유술해(辛酉戌亥)에 해당하는 중입의 때에 들어온 사람들은 구원을 받아 살게 될 것이다.
인묘진사(寅卯辰巳)에 해당하는 말입의 때에 십승지에 들어와도 죄(罪)를 해결할 시간이 부족하여 죽게 된다.
寅卯辰巳末動之死(인묘진사말동지사).의 사(巳)와
巳午未樂堂(사오미낙당)의 사(巳)가 중첩되어 있는 것은 동일한 해로 보라는 뜻으로 을사년(乙巳年)이 된다.
그리고 을사년을 이은
오미락당(午未樂當)이란 병오년(丙午年)과 정미년(丁未年)에 집집마다 즐거움이 차고 넘친다는 뜻이다.
興盡悲來一喜一悲(흥진비래일희일비).
천지공사가 호조건이 되어 흥하느냐,
아니면 악조건이 되어 힘이 다하여 마치게 되느냐에 따라
기쁨과 슬픔이 엇갈리게 되어 있네.
苦盡甘來天呼萬歲(고진감래천호만세).
그러므로 끝까지 참고 견디면서 자유율법을 지키며 나아갈 때
고생 끝에 낙이 있다는 말과 같이 좋은 일만 생기면서
하나님께 만세를 부르며 기뻐 춤출 날이 오리라.
一日三食飢餓死일(일일삼식기아사).
三旬九食不飢生(삼순구식불기생).
하루에 밥 세끼 먹는 사람은 굶어서 죽는데,
한 달에 아홉 번만 먹어도 굶주리지 않고 장생(長生)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삼풍(三豊)이다.
격암유록 계룡론(鷄龍論)29~3을 보면,
鄭趙之變(정조지변) 一人鄭矣(일인정의)
정[鄭]씨와 조[趙]씨는 한 사람의 정도령을 말함이요,
無父之子(무부지자) 鄭道令(정도령)
천부(天父)지자 정도령[鄭道令]이네 (하나님의 아들).
天地合運(천지합운) 出柿木(출시목)
천지[天地]가 하나가 되는 운에 나오시는 감나무(柿)인
弓乙兩白(궁을양백) 十勝出(십승출)
궁을양백(弓乙兩白)이요. 십승[十勝]이네.
十八姓人(십팔성인) 鄭眞人(정진인)
목성인(木姓人)인 진인(眞人)정도령(鄭道領)이네.
하늘의 정[鄭]씨가 땅에서 목인[木人]으로 출현하니
天地震動(천지진동) 花朝夕(화조석)
천지가 진동하고 아침저녁으로 꽃이 피어나듯 아름다워지네.
예언서(豫言書)를 보면,
정(鄭)씨 천년, 조(趙)씨 천년이라고 써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성(姓)은 인간의 성(姓)씨가 아닌 신인(神人)을 말하는 것이며,
예언서에 나오는 정(鄭)씨와 조(趙)씨는 한 사람인 정도령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조(趙)자 역시도 정도령의 별칭(別稱)중의 하나라는 말이다.
그래서 예언서를 함부로 풀 수 없도록, 여러 성(姓)씨로 나누어서 표현 한 것이다.